이제 만 6개월을 넘긴 남자 아기입니다.
이쁜 넘이죠...
태어나서부터 아토피였는데...제가 좀 못난 엄마인가 봅니다.
점점 나빠지더니 황사가 오면서는 더 나빠졌어요.
스테로이드가 나쁘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추이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고...
아기가 커가니까 손 움직임이 좋아져서 얼굴이며 목이며 몸이며, 심지어 고추까지 마구 글어요..
잠도 잘 못자고..
눈은 늘 펜더 눈을 해가지고 얼마나 심하게 문지르는지..
자꾸 보채고..
진물도 좀 나고..
손톱을 아무리 짧게 깎아두어도 상처는 생기네요...
다들 그래도 연고는 바르지 말라고..
너무 어린 아기라고 그랬지만..
저는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좋아질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집먼지 진득이 방제서비스 받고 있구요
침구도 알레르망으로 바꿨어요.
청소 자주하고
세제도 다 천연세제로 바꾸고
정수기물 받아서 끓여서 녹차목욕 시켜주고
몸에 맞는 보습제 찾는다고 이것저것 다 발라봤지만...돈만 수십 깨지네요.
(아토팜 크림 큰거 하나로 3주 정도 발랐어요. 물론 다른 제품도 병행해가며..ㅡㅡ;;)
환기..
먹는거..(모유수유중이라..저는 먹는거만 보면 거의 스님입니다..ㅜㅜ)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 아기라
간지러워도 간지럽다고 말도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왜 우는 걸까..
왜 잘 못자는 걸까..
왜 보채는 걸까..
왜 자꾸 비비는 걸까..
아기들은 그냥 다들 그러니까...
그렇게 넘기려고 했지만..
그냥 저 편하자고 병원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종합병원 소아과 알레르기 전문의라고 하니까..
설명도 차근차근 잘 해 주시는 그 의사분을 믿고..
처방받아온 락티케어 하루 2번씩 발라주고
지르텍 시럽 하루 한 번 5미리씩 먹이고 있습니다.
물론 보습이랑 기타 등등은 계속하고 있지만..
약 바르니까 좋아지죠..당연히...
겁나네요..
그래도...
병원 열심히 다녀서 정말 나았는지..더 나빠졌는지...몇달뒤에 다시 후기 올릴께요.
당분간은 이 카페도 않들어오려구요.
다들...스테로이드 하면 너무 겁을 주시니까..
그냥... 아직 어리니까 자연히 좋아지겠지..
하지만 지금 너무 힘들어 하니까 우선은 좀 편하게 크라고..
지금 이 결정이 더 큰 화를 불러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꼭 우리 집을 보는것 같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우리아들 18년을 심하게 앓고 있어요.반의사가 되었어요 너무 심할때는 스테로이드 쓰면서 점차 줄여가야합니다...철저한 식이요법과 환경개선 체질개선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킴이 최우선인것 같아요,,엄마!!힘내세요!!!홧팅
그 건강식품이 모유밖에 없죠~모유 충분히 잘 먹이세요..다른아이들보다 더 모유 잘 먹이세요~ 그리고 약 쓰세요...지금 처럼 환경 관리 잘 해주시구 한의사 밑고 꾸준히 관리 받으세요..그러다 보면 좋은약 나온데요..그러다 보면 엄마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답도 좀 보이구요..힘내세요..그런데 어떤 병원갔는지 알려
우리 아들 곧 9개월 들어갑니다 그런데 5개월정도부터 양볼에 뭐가 나기 시작하면서 괜찮아졌다 났다 그러더라요 병원에서 아토피라고 했지만 큰 걱정 안했습니다 애들은 다들 조금씩은 아토피가 있다고들 하시고 크면서 낫는다고들 하셔서...그런데 한달전쯤에 갑자기 안좋아졌어요 눈도 붓고 진물도 나고 가려운지 긁고..
겁이 나서 카페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 읽어보면 참 겁나는 얘기들이 많더군요 절대 스테로이드는 안된대서 병원에서 처방받고도 안쓰고 나름대로 신경을 썼는데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도 않고...아들은 가려운지 자꾸 긁을려고 하고 전 그런 아들 혼내고 저녁에 잠도 깊이 못자고 정말 도망가고 싶을만큼 힘이 들더군요
자꾸 아들 얼굴 보면 눈물만 나고.... 갈수록 심해지길래 다시 병원을 갔습니다 거기서 처방해준 약 먹이고 연고 아주 쪼끔 아침저녁으로 두번 바르고 있습니다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ㅠ;;;정수기 소용없어요..먹는물도 그냥 깨끗한 물 끊여마시면 되구요..이것저것 할필요도 없고..정수기도 쓰는데 별루고..증상이 다 퍼져 있어서 쉽게 낫는병이 아니잖아요~...아주약한 발진이면 모를까~아토피는 아토피거든요..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인내보다는..현명한 판단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첫댓글 좋아질거에요!!!
꼭 우리 집을 보는것 같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우리아들 18년을 심하게 앓고 있어요.반의사가 되었어요 너무 심할때는 스테로이드 쓰면서 점차 줄여가야합니다...철저한 식이요법과 환경개선 체질개선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킴이 최우선인것 같아요,,엄마!!힘내세요!!!홧팅
그 건강식품이 모유밖에 없죠~모유 충분히 잘 먹이세요..다른아이들보다 더 모유 잘 먹이세요~ 그리고 약 쓰세요...지금 처럼 환경 관리 잘 해주시구 한의사 밑고 꾸준히 관리 받으세요..그러다 보면 좋은약 나온데요..그러다 보면 엄마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답도 좀 보이구요..힘내세요..그런데 어떤 병원갔는지 알려
주시면 안되나요?저희 아이도 가야하는데..믿고 갈만한 병원이 없어요~
좋아지실거예요. 힘내세요...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구요..정말 아토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가장 맞는 방법만 찾으면 되죠..응원합니다.
우리 아들 곧 9개월 들어갑니다 그런데 5개월정도부터 양볼에 뭐가 나기 시작하면서 괜찮아졌다 났다 그러더라요 병원에서 아토피라고 했지만 큰 걱정 안했습니다 애들은 다들 조금씩은 아토피가 있다고들 하시고 크면서 낫는다고들 하셔서...그런데 한달전쯤에 갑자기 안좋아졌어요 눈도 붓고 진물도 나고 가려운지 긁고..
겁이 나서 카페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 읽어보면 참 겁나는 얘기들이 많더군요 절대 스테로이드는 안된대서 병원에서 처방받고도 안쓰고 나름대로 신경을 썼는데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도 않고...아들은 가려운지 자꾸 긁을려고 하고 전 그런 아들 혼내고 저녁에 잠도 깊이 못자고 정말 도망가고 싶을만큼 힘이 들더군요
자꾸 아들 얼굴 보면 눈물만 나고.... 갈수록 심해지길래 다시 병원을 갔습니다 거기서 처방해준 약 먹이고 연고 아주 쪼끔 아침저녁으로 두번 바르고 있습니다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깨끗한 울 아들 얼굴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이대로 좋아져서 다시는 연고 쓰는 날이 없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님도 걱정하지 마세요 분명 좋아질거니까...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정수기는 어디꺼 쓰시는지? 정말 말만 정수기인것도 많아요~ 아기들은 몸 속에 독소가 성인보다 없어서 치료하면 더 빨리 좋아진데요 힘내세요~ 저처럼 성인아토피 안 되길 기도할께요~
제가 입욕을 잘 못해서 한의원에서 사 놓은 입욕제 많은데 혹시 필요하심 멜주세요~
ㅠ;;;정수기 소용없어요..먹는물도 그냥 깨끗한 물 끊여마시면 되구요..이것저것 할필요도 없고..정수기도 쓰는데 별루고..증상이 다 퍼져 있어서 쉽게 낫는병이 아니잖아요~...아주약한 발진이면 모를까~아토피는 아토피거든요..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인내보다는..현명한 판단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 스물여덧인데 28년전 인터넷도 없고 옆집 사람들 말만 듣었을 우리 어머니 새색시가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