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수원시 한 동네에서 개들끼리의 싸움이 사람들 싸움으로 되면서 그 동네에서 몇년동안 살던 개들이 수원시 유기견 보호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모두 5마리의 아이들을 119에서 출동하여 마취총까지 사용하면서 포획하여갔는데 그중에는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새끼3마리와 어미도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난뒤 카페 회원과 몇몇이 수원시 유기견 보호소로 그 아이들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보호소에 입소한지 이틀만에 한아이는 안락사당했고(이유는 단지 사납다는 이유하나였습니다-크지도 않은 사이즈의 믹스견인데...)하나는 도망을 갔고 어미와 새끼들만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시청과 보호소를 오가며 전화하고 소리지고 싸우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인지 알수 없지만 수원시 유기견 보호소는 처음 생겼을때부터 문제가 많았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다른 동물단체에도 여러번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수원시 유기견 보호소 문제점을 알려드립니다.
1) 주인이 잃어버린 아이를 수원시 보호소를 통해 찾을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이 전무합니다.
- 시 유기견 보호소는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는 것이 첫번째 목적인데 관리도 허술하고 입소한 아이들을 제대로 공고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입소하고 바로 안락사 해버리고(관리자 맘대로...) 보호 기간이 지나기도 전에 입양보내고(그것도 농장 같은곳으로 입양이 많이 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각 구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도 어디에 유기견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 찾을 수도 없습니다.
겨우 여기저기 뒤지다가 찾으면 간단한 내용과 알아보지도 못할 사진이 전부입니다.
수원시 유기견 보호소 전용 홈페이지 개설이나 시청과 각구청 홈페이지에 유기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수 있는 눈에 띄는 메뉴 설정이 필요합니다.
2) 보호소 입소후 공고 기간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기간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 구조하여 보호소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공고 기간(법적으로 한달)도 지키지 않고 사납다는 이유로, 또 귀찮다는 이유로 안락사합니다. 당연히 구조했 수원시 보호소에 가보면 아이들 수도 많지 않고 작고 품종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3) 보호소 관리인의 문제
- 많은 사람들이 보호소를 방문해서 문제점 개선에 대해 말하거나 하면 화를 내며 자기들은 일용직 인부라고 합니다. 적어도 유기견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라면 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나 애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전무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세금으로 불쌍한 아이들을 방치하고 안락사해버리고 하는 몰염치한 인간이하들입니다. 관리단체(수원시 농업인 협회라고 알고 있습니다)의 교체가 필효합니다.
4) 시 담당자의 직무 유기
-시 담당자는 보호소에도 몇번 가보지 않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관리하는 사람들이 언제 퇴근하는지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호소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면 '앞으로시정하겠다. 시설을 확충하겠다'고만 합니다.
보호소 운영의 문제는 시설의 문제가 그곳을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과 보호소 관리인의 문제입나다.
보호소 운영에 대한 규칙이나 내규를 알려달라고 하면 개인에게 사사로이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적절한 운영 규칙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켜지기만 한다면 보호소 관리인 맘대로 아이를 안락사하고 입양보내는 일은 절대로 없었을텐데...
시 담당자의 말로만의 계획이 아닌 문서화된 관리계획이 필요합니다.
5)안락사 문제
- 보호 기간도 지키지 않고 마취제도 사용하지 않고(공수의는 사용한다고 하고 시 담당자는 아니라고 하고... 웃기는 일입니다.) 근육 마비제를 사용해서 안락사합니다.
버려지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보호소에서 고통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차라리 길에서 떠돌다 죽는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6) 기타
-보호소에 찾아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답도 해주지 않고 아이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방송에는 출연하면서 사진도 못찍게 하고... 주먹구구식의 보호소 운영 등등
어찌보면 차라리 없는게 나을지도 모르는 수원시 유기견 보호소가 더 나은곳으로 변회되고, 그리고 버려지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행복하게 지낼수 있게 회원님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수원시에 민원도 넣고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보호소도 방문하도록 해주세요.
첫댓글 저 수원이 집인데 이거 보니 화나네요.. 수원시에 민원넣으러 들어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