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본 까페에서 눈팅질하며 많은 것을 얻어가지만 지식 부족해 나눠드리지는 못하네요.
염치불구하고 이번엔 부동산에 조애가 깊으신 분들께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
3년 6개월여전에 맞벌이를 하며 지금의 귀염둥이 첫째 아이를 가지게되어 오피스텔 월세와 전세를 전전하던 중,
이제는 방이 몇개 필요하다 생각하여 처가집가 가까운 수원에 빌라 전세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약간의 돈을 모아서 방 3칸정도의 빌라에 편하게 살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몇 부동산을 알아보다가 현재 구입한 아파트를 알게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지어진 신반포 한신 아파트라는 곳인데요. 당시, 목적과는 다르게 주거가 아닌 투자용으로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1평형을 전세 4000만원정도를 끼고 9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물론, 거주할 전세를 구해야
했기에 당시로서는 약간 무리였지만, 당시에 재건축 논의가 활발하게 논의 되고 주변에 공원 조성 등 몇가지 호재가
있어서 과감히 구입하고 저희는 같은 아파트에 17평 3000천만원짜리 전세에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아서 구입 후 얼마 안가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더니 매매가 최고 1억 5천까지 가더군요.
그러다 재건축 논의가 시들해지면서 최근에 다시 MB정권에서 재건축 완화등으로 이번엔 조합승인까지 받았더군요.
그래서 지금 고민 중인데요. 재건축에 동참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이쯤에서 적당한 가격에 처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에 거래가 좀 살더니 다시 거래가 죽어가는 상황인 듯 합니다.
다행인것은 그동안 미뤄졌던 공원이 복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서 주거 환경은 좀더 낳아질 듯 합니다.
최근 매매가가 1억 4천이었다고 하네요.
재건축에 들어가면 분담금 부분도 부담이지만 과연 앞으로 3~5년을 더 들고 갔을 때 이익 있을지 궁금하네요.
관련쪽으로 조애가 깊으신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베이붐세대 즉 58년 개띠들부터 은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일본의 원천기술을 가져다 중국에서 생산하여 파는 샌드위치경제도 재미가 없어지고 성장동력을 잃고 늙어가는 대한민국 입니다. 아이들은 태어나지 않고요. 중소형 아파트라 그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지 중대형 이었다면 매매가 힘들 것입니다. 2MB 정부가 개발독재의 토건왕국을 끝낼 것 같습니다. 아파트는 파시고요 그걸로 대지권 넓은 연립이나 환경가치 좋은 단독주택지를 구입하여 두십시오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었다고 해서 5년안에 재건축이 완료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아파트를 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지금은 모든 자금의 흐름을 보수적으로 잡아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상황의 진행상황을 면밀히 재검토하시고 해당 아파트에 떠도는 풍문보다는 다른 지역에 비추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대출금이 있다면 아파트 값과 관계없이 소득으로 상환할 수 있는 지도 검토해 보시구요.. 해당 아파트가 용적률이 높다면 추가분담금이 매우 높아 질 수도 있습니다.
인계동 소재 공인중개사 입니다.....
하늘팜님의 한신아파트는 20년된 중고층 아파트로 재건축 할 수는 있으나
지분율이 너무 적고 단지 면적대비 세대수가 과도하게 많으므로 1:1 재건축의 형식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일반적인 재개발이나 재건축이라면 추가되는 세대수로 인하여 조합원의 추가부담금이 감소하겠지만
인계동 한신아파트의 경우는 1:1 로 재건축된다면 일반분양분이 없으므로
24평형은 1억, 33 평형은 2억 이상(최소추가부담금액) 추가부담금이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제 소견으로는 올 봄 이사철에 좋은 조건으로 팔아서 살기 편한 단지로 전세 들어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 제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참고만 ^^
재개발 아파트들의 적지않은 수가, 복마전이 되기 십상입니다. 적지않은 재개발 단지들이, 이익집단들의 싸움과 돈 냄새를 맡고 모여든 사기꾼들의 싸움꾼에 소송이 걸리고, 재개발기간이 길다 보니, 결국 금융비용과 제반비용이 원금을 다 까먹고 말더군요! 앞으로는 그런 복마전들이 점점 더 증가할 겁니다. 이익실현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폭탄돌리기의 마지막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 역시 개인적 견해이므로 참고만!
솔직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워낙 경기가 흉흉하니 어디에 몸을 실어야할지 혼란스러운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현망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