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 난 기사이다.
죽음과 세금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데 이건희 삼성그룹 유족이 내야할 상속세는 10조라고
한다. 일시에 10조원을 납부하기는 아무리 부자라도 무리이다.
주식을 매각하면 지배구조에 영향이 있고 주가하락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개인과 기업이 피,땀 흘려 일궈 놓은 재산에 전혀 도움도 안 준 국가가 가만히 앉아서 50% 의
상속세를 내라는 건 너무 혹독한 과세이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50%는 과하고 30% 선에서 점차 줄여 나가야 한다고 본다.
즐겨 보던 월간지 '샘터' 를 발행하는 출판사도 상속세 때문에 붉은 벽돌 사옥을 팔았다고 한다.
다른 기업들도 상속세 납부로 줄줄이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직계 가족에게 기업을 물려줄 경우에는 최고 65%를 납부해야 한다.
점차, 대대로 가업을 물려 받는 기업은 사라질 것이고 주식으로 투자하는 주주회사가 늘어
날 수 밖에 없다.
선진국 중에서 55%를 내는 일본을 제하고는 한국보다 더 낮은 상속세를 낸다.
미국, 영국도 40% 수준이지만 기업인 경우 감면 혜택도 많다고 한다.
사업가, 자산가들의 해외 이탈을 막기 위해 상속세를 폐지한 나라도 많은데 캐나다,호주,
스웨덴 등 여러나라가 있다.
요즘 해외이민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취득세, 증여세, 상속세가 저렴하거나
아예 세금이 없는 나라로 이주하려는 자산가가 많다는 이유다.
상속세 6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갚아야 하는 부친의 빚이다.
아버지 조변현 웅동학원 이사장이 남긴 재산이 21원, 빚은 49억이 넘는다고 한다.
연대보증을 선 모친과 동생이 빚을 넘겨 받았다고 하는데 자산가치가 예전보다 더 올랐으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물론 양도세도 감안하겠지만.
조국 전 장관은 한정승인 신청을 했다고 한다.
자산관리공사(캠코) 가 6원을 갚으라고 통보하는 데 우표값이 더 나오기 때문에 집행을
취소했다는..... ㅋ~~
"자녀에게 재산을 다 주면 굶어 죽고,
한 푼도 안 주면 맞아 죽고,
절반만 주면 시달려 죽는다." 는 말에 웃음이 터졌지만 남의 일이 아니다.
일찍부터 "대학까지만 학비를 댈 테니 그 이후는 각자 알아서 하라." 고 했더니 지들대로
결혼은 했다.
아들은 애들 데리고 전세집을 구하려 다니기에 안돼 보여서 조그만 아파트를 사 주었다.
얼마 전부터 제 2공항이 들어선다고 시끄러운 동네에 콧구멍만한 밭뙈기 하나 있는데
군말 없이 잘 살던 딸이 "오빠는 집 사주고 왜 나는 아무것도 없냐?" 고 대들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어서 똑같이 반 씩 주겠다고 했다.
'있는 것들이 더 한다.' 고 남부럽지 않게 잘 사는 것이 욕심은 있어가지고....
벌초 한 번 안 오고 제사에도 어쩌다 얼굴 내비치는 것이 찾을 건 다 찾아 먹으려 한다.
첫댓글 ㅎㅎㅎㅎ
지금 따님 손주 님 봐주는 거 아닙니까 ?
그렇다면 손주 봐주는 비용을 후하게 쳐서 내놓으라고 하시죠.
재산 다 정리해 가지고 코로나 끝나는 대로 세계여행이나 다 닙 시다
ㅋㅋㅋ 😆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지네 애들 10년이나 봐 줬는데...
근데 월급 받고 퇴직금도 솔찬히 받아서 공짜로 봐 준 건 아니였지만...... ㅎ
정성이 문제 아닙니까?
요즘은 가끔 아들이 호출하면 달려갑니다.
일본어도 배우고
영어도 배워서 세계여행 가야지요. ㅎㅎ
세계여행 좋지요
다리떨릴때 말고 가슴 떨릴때
가야 한다는데 ..ㅎ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전에는 "뭐 이런 노래가 있어." 흉 보다가
요즘은 이해가 됩니다.
다리 성할 때 놀러 다녀야합니다. ㅎ
회장님과 아우라님 덕분으로 이곳 게시판에서
일본어 단어와 숙어를 연일 다운 받아서 중얼
중얼 하면서 외워보고 있습니다 제주에 사시는지요^^
감사합니다.
자주 방문하셔서 우리 일어방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건의 할 일도 말씀해주시고.
최남단에 살아서 서울 소식은 전혀
모르지만 가끔 변변찮은 글도 올리고 있지요.
좋은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