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환경에서 도망가는 아이
Q. 고1 남자아이로, 이사 후 5개월이 지났지만 이전 살던 도시로 계속 가출하며 집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12월 이후로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 두절 상태가 반복되며, 친구를 통해 찾아도 다시 가곤 합니다.
학교 출석도 어렵고, 초기 한 주 동안 질병결석·조퇴·무단조퇴를 경험했고, 아침 등교 중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새로운 환경이 답답하다고 하며, 이전부터 내재된 성향이 최근 석 달 동안 표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는 지치고 걱정하며, 가출과 거짓말, 석 달간 반복된 이동으로 아이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어떻게 케어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A. 이사 오는 과정이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 이유와 이사 전후의 변화에 대해 자녀와 충분히 이야기가 되어지지 못한 듯합니다.
아이의 삶의 터전은 인천에 있는데, 갑작스럽게 이별을 강행해야 했던 아이의 마음도 상심이 컸을 듯합니다. 지금이라도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여겨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하는 결정들을 유보하는 태도만으로도 자녀는 엄마의 변화를 알아챌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이사와 관련된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이나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현재 학교와 가정에 대한 자신의 답답함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슬픔과 외로움, 소외감 등 복잡한 감정에 압도되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어머니도 방문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아이의 울적함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 겉도는 아이, 어떻게 수용할까요?
1. 가족 규칙
청소년이 가출이나 회피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 가족 규칙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규칙을 단순히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과 함께 규칙을 논의하고 합의함으로써 청소년이 스스로 예측 가능한 환경 속에서 안전감을 느끼도록 돕습니다. 또한, 규칙을 적용할 때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예외 상황에서는 왜 규칙이 적용되는지 설명하고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2. 아이의 주변 인물 탐색
청소년이 가출, 회피 행동, 거짓말 등을 보일 때, 우선 아이의 주변 인물과 관계망을 탐색하여 신뢰할 수 있는 지지 인물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 형제자매, 친척, 교사, 또래 친구, 멘토 등 다양한 관계를 조사하며, 각 인물이 청소년에게 주는 정서적 지지와 영향력을 평가합니다. 또한, 아이가 신뢰하거나 의존하는 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여, 문제 상황에서 청소년이 회피적 행동을 선택하는 패턴과 연결된 요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3. 직면
회피 성향이 강한 청소년은 갈등 상황이나 스트레스, 불안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문제를 직면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상담사는 먼저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작은 단계부터 직면 경험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며, 처음에는 간단한 문제 상황이나 낮은 수준의 불안 유발 상황을 선택합니다. 이후 아이가 점차 직면에 익숙해지면, 갈등 상황, 부모와의 의견 차이, 학교 내 어려운 과제 등 현실적인 스트레스 상황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학습 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후기]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종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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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Tucker, J. S., Golinelli, D., & Kennedy, D. P. (2010). Running away from home: A longitudinal study.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39(6), 565–577. Holliday, S. B., & Milburn, N. G. (2016). Family functioning and predictors of runaway behavior among adolescents.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45(6), 1153–1165. O’Brien, J. R. G., Edinburgh, L. D., & Barnes, A. J. (2020). Mental health outcomes among homeless, runaway, and stably housed youth. Pediatrics, 145(4), e20192674. Milburn, N. G., & Rotheram-Borus, M. J. (2009). Most runaway teens return home with help of family ties, study finds. UCLA Health News. Noh, D., & Choi, S. (2020). Development of a family-based mental health program for runaway adolescents using an intervention mapping protocol.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7(21), 7794.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