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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백패킹클럽' 의 백패킹투어는 첫 투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88회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참여하셨던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88회차는 8분의 백패커들을 모시고 여느때처럼 즐겁고 기억에 남는 투어를 치루었습니다. 한정된 페이지에 2박3일간 본 클럽의 다양한 백패킹투어의 모습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제주도백패킹클럽의 88회차 투어를 스케치해 봅니다.~^^ |
▼▼▼투어첫째날▼▼▼
▲평일투어 시작일인 월요일에 도착시간에 맞춰 클럽투어를 신청하신 백패커들을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제주공항에 픽업마중을 나갑니다.
▲이번 참여자는 총8인이었으며 그중 5분은 투어시작시간에 도착을 하셨고
아쉽지만 3분은 부득이 저녁시간에 도착하여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에 도착한 분들은 따로 공항픽업을 해드려 야영장에서 합류를 해드렸습니다.)
▲투어 첫날의 코스는 제주 서쪽해안의 트레킹으로 시작을 합니다.
▲제주의 '말리부해안'이란 별명이 생긴 이곳엔 해안가 절벽에 트레킹코스가 이어지며
다양한 리조트와 별장들이 속속생겨 2014년도 제주도 지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에따른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며 볼때마다 멋스러움과 아쉬움이 함께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올레코스의 일부분이기도 한 이곳 해안 트레킹은 다소 여유로운 마음과 속도로
제주도 화산지형 특유의 해안가 풍광을 느끼게 되는 트레킹구간 입니다.
▲아직 여름이 한창인 제주트레킹에 오아시스와도 같은
용천수의 만남을 무척이나 반가워 합니다.
용천수는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으로 내린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어 수개월동안 지층으로 흐른 후
바닷가의 낮은지형을 만나면 솟아오른 천연암반수로
그 맑음과 차가운 수온이 어느 담수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 제주 특유의 자연유산이랍니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의하면 400여개 이상의 용천수가 제주에 있었으나
관리부재등으로 현재는 180여개 정도가 남아있어
시급히 보호해야 할 제주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사계절 영상5℃를 유지하는 수온으로 몸을 담그는 순간 소스라칠정도로 차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해안따라 이어지는 각양각색의 트레킹 코스는 지루함을 느낄 틈마저 없습니다.
다채롭고 볼거리 가득한 코스를 가족 그리고 동료들과 트레킹을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은 어느새 REAL 힐링과 재충전을 하게 될것 입니다~
▲청정지역인 제주의 바닷물빛은 유독 에머랄드빛을 담고있어 마주할때마다
마음마저 파랗게 회춘(?)이 되는것 같다 하시더군요.
▲청정지역인 제주의 바닷물빛은 유독 에머랄드빛을 담고있어 마주할때마다
마음마저 파랗게 회춘(?)이 되는것 같다 하시더군요.
▲적잖은 건설비로 만들어진 풍력발전기는 건설 후 5년째 되는
해부터 본격적인 이익을 내기 시작한다하는데
올해가 제주도의 풍력발전기사업을 시작한 5년째라 합니다.
아쉽게도 건설당시 인허가에 관련해 뒷돈을 챙긴
공무원과 업자들의 사건이 제주뉴스에 보도되고 있어
이곳을 볼때마다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청정에너지의 사용을 점차 확대하여 100%를 목표로 하는
제주도내 에너지사업의 일환인 거대풍력발전기가
가득한 이곳의 트레킹코스는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이곳 다리는 밀물이 차오르면 통행이 불가한 곳인데
도착시간은 마침 썰물중이라 발밑에 일렁이는
바닷물의 스릴을 즐기며 트레킹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게다나 이날이 18년만에 가장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백중사리때라 진입이 불가하면 어떨까 걱정을 했었는데...
▲가까이서는 카메라에 담지도 못할 거대높이인 풍력발전기 아래의 우리들이
한없이 작게만 보입니다.
▲오늘 트레킹한 다양한 코스들중에 이곳의 특별함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곳은 제주도 한경면에 위치한 곳으로
겨울철 북서풍을 가장 먼저, 가장 심하게 맞는 곳으로
겨울철 바람이 심한날에 가게되면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게 되는,
바람 심하다는 제주에서도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날씨만 맑은 날이라면 발전기 뒷편으로 한라산이 뚜렷이 조망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만 맑은 날이라면 발전기 뒷편으로 한라산이 뚜렷이 조망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올레 12구간의 중간지점인 수월봉에 올라
제주 부속섬중에 아름다운 한곳인 차귀도와 와도를 조망합니다.
▲▼차귀도는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현재는 무인도이며 사진상의 좌측의 '지실이' 라는 섬은
트레킹시 보는 방향에 날개를 접고 비상을 준비하는
독수리로 보여 환상적인 곳이기 합니다.
▲수월봉에서 시작해 자구내포구까지 이어지는 '엉알길'은
올레구간이기도 하며 지질트레일 구간이기도 한 곳으로
'화산쇄설층'이라는 천연기념물 지역을 보며 경험할 수
있으며 트레킹내내 차귀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엉알길은 아름다운 풍광과 특별한 화산지형을
가까이서 마주하며 트레킹 할 수 있으며
또한 일제강점기시대의 우울한 유산인
일본X들 대포를 숨겨 놓았던 아픈 과거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산 지형의 하나로 천연기념물(513호)로 지정된
화산쇄설층의 독특한 지형이 트레킹내내 이어집니다.
▲▲첫날 트레킹을 마치고 제주시내 동문시장과 마트에 들러
해산물과 먹거리를 사서 야영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야영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흐른땀을 씻기위해
용천수탕으로 모시고 갑니다.
아마도 하절기 트레킹 중 참여자 모두들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은 감사를 받았던 곳중의 한곳입니다.
용천수탕은 4계절 늘 같은 수온과 같은 수량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겨울에도 5℃의 냉수를 견딜수 있으시다면~
▲여름철 성수기엔 700원의 어마무시한(?) 입장료를 내지만
9월로 접어들며 입장료 받던 곳도 없어진 상태지만
온몸을 전율시키기에 충분한 용천수는 쉼없이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제주내의 용천수탕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관리자가 없더라도 늘 청결과 시설관리에 신경써 주실것을
꼬~옥 부탁드립니다.
▲어스름 해가 저물무렵 야영장에 도착을 합니다.
▲본 클럽의 투어시 이용하는 야영장 중 한곳인 이곳은
한라산 중산간의 해발500m 지점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밤엔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천연잔디가 매우 잘 관리되어 있어
매트리스가 혹 없어도 폭신폭신(?)할 정도입니다.
▲분주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투어 첫날밤의
보금자리를 저마다 구축중에 있습니다.
본인의 장비를 사용해서 잠자리를 만들고 먹거리를 나누는
즐거움은 백패킹여행의 즐거움 중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드디어 해가지고 완전한 어둠이 내린 후
이번 투어에 참여한 일행들과 즐거운 백패킹투어의
왁자한 즐거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투어둘째날▼▼▼
▲이윽고 아침이 밝고 밤새 다른 참여자 분들과의 합류로
인원이 불어난 이번 투어팀들의 사이트 정리를 시작합니다.
이번 역시 물론 어디에도 야영의 흔적을 느낄수 없었던 모범백패커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제주시에서의 사이트 정리후 서귀포로 이동하여 둘째날 보금자리부터 설치를 합니다.
아마도 오늘 트레킹 종료 후 귀가시간도 늦어질것이며 간밤에 비에 살짝 젖은 장비도 말림겸...
▲이곳 야영장도 클럽 투어시 일정에 따라 가끔 이용하는 곳인데
이용자들의 부주의로 잔디들이 예전에 비해
점차 훼손된 모습입니다.
야영시 잔디위에서 바베큐를 하거나 불을 직접 피우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둘째날은 텐트설치로 시간이 지연되 중식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오늘 중식은 클럽에서 준비하는 식사로 먹는동안
아름다운 범섬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제주에선 '양식전복과는 바꿔 먹지도 않는다' 는
뿔달린 참소라를 안주로 가벼운 반주(한라산)를 곁드립니다.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한치와 함께 버무린 제주식 회국수를 모두들 만족해 하십니다.
제주는 지역특성상 밥보다는 국수가 발달해 있는 고장입니다.
회국수, 고기국수, 보말 또는 닭 칼국수, 성게국수 등등~
▲마을 해녀분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하루에 2~3분씩 당번을 맡아 돌아가며 장사를 하시고
나머지분들은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독특한 운영방식과 식당 위치가 아름다운 범섬을 마주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올레7구간의 시작점에 도착해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시작점은 황우정해안인데 신비한 아름다움이 숨어있는 곳이랍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고
올핸 특히 이곳에서 스킨장비만을 이용한
다이빙이 TV전파를 타서 방문객이 무척이나 늘었더군요.
▲본바다엔 파도가 웬만큼 커도 안쪽엔 파도가 크게 일지않아
비교적 안전해서 가족물놀이에 적합한데다
물빛이 환상적이라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기 하답니다.
▲황우정해안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올레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처음 시작하는 구간부터 한동안 이어지는 나무데크 구간은
맨발로 걷기에도 참 좋은 구간이랍니다.
▲울창한 아름드리 소낭밭을 가로질러 즐겁고 유쾌한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소낭은 제주방언으로 소나무입니다.)
▲시작점부터 30여분 이어지는 구간은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소낭길입니다.
▲15km완주구간 중 잠시 들르게 되는 마을길을 통과하며
만난 편의점에서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도 식히고 어릴적 동심으로 잠시잠깐 빠져도 봅니다.
▲드뎌 둘째날 트레킹 도중 만나는 첫번째 하이라이트 장소인,
제주에 많지 않은 맑디 맑은 상시하천에서
트레킹 백미인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나이? 체면? 지위고하? 이런거 없습니다.
투어참여자모두들 기억에 남을 트레킹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그저 느낄뿐입니다.~
▲드뎌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됩니다.
일행중에 빨강색 구명조끼는 어디서 나서 입으셨나 했더니
근처에서 줏었다더군요...ㅋ
(구명복 뒷판에 서귀포시라고 써있어서 다들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
▲이번 참여자 분들의 즐거운 단체인증샷인데 찍고보니 한분이 빠지셨네요~
▲시종일관 즐거운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이곳 코스는 워낙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산재해 있으며
난이도 또한 높지않아 전구간(15km여 길이/ 4~5시간거리) 트레킹을 완주하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부담없는 올레구간입니다.
▲오늘의 올레길 전구간동안 10여분간을 제외하고는
차량을 마주하는 곳이 없으며
(제주올레길은 21개구간 총거리 440km이며
해안가 뿐만 아니라 차도와 마을길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젖한 오솔길 구간을 트레킹하며 잠시잠깐 생각에 잠기는 것도
바쁜 현대인이 자주 느껴 볼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시간여의 해안트레킹을 마치고 두번째 하이라이트 장소인 용천수탕에 도착합니다.
(남자분들은 클럽일행뿐 아니라 동네주민들도 모두 탈의를 하고 샤워중이라
다른 사진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이곳마을엔 남탕만 담장이 설치된 시설물로 목욕이 가능하고
여성은 아쉽게도 오픈된 노천탕을 이용해야 합니다.
용천수는 화산암반수입니다.
육지에서도 많이 마시는 유명 생수인 제주삼다수도 바로 용천수입니다.
제주삼다수 병엔 '제주삼다수는 화산암반수'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은 용천수를 이용한 동네의 세면장과 빨래터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현재도 동네주민들의 중요한 생활장소입니다.
현재는 의존도가 예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제주도민들의
생활의 터전이며 근간이 시작된 중요한 곳입니다.
바로밖은 바다이고 위의 물은 담수인 용천수입니다.
▲오늘 코스의 진행은 왼편 바닷가에 범섬을 벗삼아 계속 이어집니다.
범섬은 한때 부부가 물질과 뱃일을 하며 살던 섬이었으나
현재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섬내엔 용천수 우물이 있기도 합니다.)
▲오늘 트레킹 구간의 절반쯤을 진행하며 무더운기온등으로 다소 지칠법도 하지만
중간중간 샤워와 물놀이가 이어져 가벼운 트레킹이 계속됩니다.
▲해안가 몽동자갈길도 이어지고~
▲울창한 아열대식물 군락지도 지나~
▲오늘 트레킹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또하나의 상시계곡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비가와서 수량이 많을때나 민물시 바닷물이 역류하면 마을길로 돌아가게 되어있으나
오늘은 썰물때라 수량이 많지 않아 서로도와가며 계곡을 가로질러 가도록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제주에서 좋아하는 여러곳 중에 한곳인 이곳은
TV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소개되었던 엉또폭포를 지난 물들이
바다로 흘러드는 '악근천' 이란 곳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제주에는 지형적 특성으로 대부분의 계곡이나 하천이
건천이라 평소엔 수량이 거의 없지만 이곳은 년중 한라산에서 발원한 물이
늘 흐르고 있는 제주내 몇 안되는 상시하천입니다.
▲물놀이하기에도 워낙에 좋으며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물빛과 주변풍광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되는 특별한 곳이랍니다.
우측으로 바로 바다가 보입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늘 한적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 투어때 이곳 계곡이 너무 좋다며 뛰어드셨던 닉네임 '보O님' 이 생각나는군요.)
▲모두들 즐거웠던 트레킹을 이곳에서 종료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제주도토종돼지구이 식사를 하고 늦은 밤 야영장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본 클럽에서는 2박3일 동안 4식을 제공하는데 둘째날 석식은 특별식으로,
선택에 따라 제주식돼지고기구이나 생선회와 매운탕등을 넉넉하게 준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투어셋째날▼▼▼
▲투어 마지막날 아침이 밝고 철수 준비를 역시 흔적도 없이 합니다.
모두들 작은 쓰레기 하나 허투로 남기지 않습니다~
▲이번 88회차투어 참여자분들은 한라산등반의 경험들이 대부분 있어
오름트레킹을 선택하셔서 제주 오름의 여왕인 다랑쉬오름을 셋째날 첫코스로 트레킹합니다.
(본 클럽의 투어는 2박3일의 일정으로
한라산등반/ 오름,올레트레킹/ 우도,비양도투어 등을 선택하여
백패킹투어를 진행 하고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분석구를 한바퀴 트레킹하고 오는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여분이 소요되며 그리 힘들지 않으며
노고에 비해 큰 감동을 느껴볼수 있는 곳이랍니다.~
▲제주의 400여개 오름 중 감동의 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다랑쉬오름'.
다랑쉬 오름은
해발 380m 아래둘레 3.2.km 분석구둘레 1.1km / 분석구깊이가 110m에
이르는 제주내의 오름 중
크기와 경관이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고 있답니다.
오름투어를 신청하실경우 트레킹하게 되는 제주오름 중 한곳입니다.
정상에 서면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듯 발아래 펼쳐져있으며
제주의 넓디넓은 평야를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면 제주도를 눈에 담을 수 있고 이곳 다랑쉬오름에
오르면 제주의 딱 반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풍광이 펼쳐진답니다.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1
길을 내면 길이야 나겠지만
원래 오름엔 길이 없었다
길이 없을때나
길이 있을때나
아름다운 능선은
변함없이 아름답기에
아름다운 능선인 것이다...
-고훈식(오름중에서...)-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3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4
▲감동의 다랑쉬오름 트레킹을 마치고 지난 4월에 오픈된 지질트레일 구간을 트레킹합니다.
▲제주에는 익히알고 있는 올레길 뿐만 아니라 지질트레일구간,한라산둘레길구간등
새로운 트레킹구간을 계속해서 조성 중에 있습니다.
▲현재 트레킹하는 사진상의 지질트레일 구간은 특유의 화산지형을 조망하며 트레킹하는
특별하고 새로운 트레킹코스 입니다.
▲아직은 그리 알려지지 않아 본 클럽에서 트레킹을 가게되면
거의 다른 트레커들을 만나지 않을 정도의
호젓한 구간이지만 그 아름다움과 다양함은
어느 트레킹구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멋진 코스입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호수는 바닷물과 담수가 섞인 곳으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수위변화가 제법 큰 곳입니다.
▲호수를 길게 가로질러 설치된 나무구름다리 구간을 건너며
용암이 흐르다가 물과 만나 급격히 식어 생겨난 독특한 화산지형인 '튜물러스'지역을 만나게 됩니다.
▲제주도 트레킹 중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용천수는 백패커나 트래커들에겐 더 할 수 없는 큰 선물입니다.
뜨거운 태양아래의 트레킹코스 중간에 만나는 이곳은 우리에겐 오아시스 입니다.
▲용천수에서 흐른 땀을 닦고 그늘이 드리워진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제주도 트레킹만의 행복을 느껴봅니다.
▲▼이곳마을은 성산읍의 30여개 마을 중 가장 오랜된 마을로
제주전통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에서처럼 요즘 육지인들의 제주정착 트랜드의
한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기도 하답니다.
얼마전 제주에 내려온 육지아가씨가 제주전통가옥을 외간은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미고
본인이 만든 예쁜 소품들을 판매하고있는 앙증맞은 shop이랍니다.
▲이곳은 볼때마다 신기하고 살아보고싶은 기옥인데,
대문이 두그루의 거대한 느티나무입니다.
양쪽의 느티나무가 대문을 대신하고 있어 저곳을 통과해서 집으로 들어가게되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같은 매력적인 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벌써 수십번은 더 가봤는데 아직 쥔장 얼굴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튜물러스 지형에 물이 고여 넓디 넓은 자연호수가 펼쳐져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 제주에서도 쉽게 볼수 없는
매우 독특한 화산지형 장소입니다.
▲이곳 코스는 정식코스에서 벗어난 곳인데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 알게된 소위 B코스입니다.
허나 일출봉을 조망하며 숲속 오솔길을 벗삼아 트레킹 할 수 있어
가끔 안내를 하고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가게되면 늘 말 몇마리가 방목되어 있는데
나름 훌륭한 모델이 되줘서 고맙긴한데 뒷발에 차일까봐 가까이는 안갑니다.
▲제주가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뱀이 가장 많은 곳이라 하지요?
예전엔 참으로 뱀이 많아서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았는데
요즘엔 그마저도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워낙에 방문객도 많아저 환경도 변화가 돼서
제주뱀들이 더 깊은산속으로 들어갔거나
개체수가 이젠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워낙에 햇빛이 강렬했던 날이라 숲속 나무그늘밑이 바로 모두의 천국입니다.
▲숲속 오솔길을 벗어나 포장도로를 트레킹하지만
이곳 포장도로는 차량통행이 불가한 곳이라
안전하게 트레킹을 이어가게 됩니다.
▲제주에서 가장 넓게 분포한 호수지형을 가로질러 비록 햇빛은 따갑지만 즐거운 트레킹은 계속됩니다.
▲이곳 지질트레일 코스는 길이와 노고에 비해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코스입니다.
바다와 민물호수 그리고 오래된 제주전통마을,
특별한 화산지형인 튜뮬러스와 빼곡히 울창한 숲속오솔길까지~
▲트레일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투어 종료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가까이에 있는,
너무 유명하고 인공적이긴 하지만 현재 제주관광객 방문 1위인 섭지코지에 잠시 들릅니다.
▲섭지코지는 대부분 제주에 오시면 방문을 하시게 되는데
입구에서 트램이나 마차등을 이용해 등대하고 유명촬영세트장만
방문하고 지나치게 되지만
섭지코지를 제대로 한바퀴 돌게되면 꽤나 긴 코스가 이어진답니다.
또한 코지의 북쪽방향에 넓게 자생하는 사람키 보다 2배나 되는
갈대숲을 지나는 코스도 참 좋습니다.
특히 가을이후에 누렇게 변한 넓은 갈대밭이
바람에 사각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모습도 장관이랍니다.
▲섭지코지 북쪽코스
▲섭지코지 등대
▲섭지코지 등대아래 촛대바위
▲이번 팀들은 투어종료 후 우도에서 1박을 더 하시기로 해서 우도 도항선이 출발하는
성산읍의 종달항에 모시고 왔습니다.
(다음날 새로운 클럽투어가 시작되어 아쉽게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즐거웠던 제주 본섬의 백패킹투어 기억을 남기고 제주부속섬중에 두번째로 큰 우도를 향해 GO~ GO~
▲태고적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다양한 여행을 쉼없이 하고 있다는데
과연 그 어떤 여행이 백패킹여행만큼 즐겁고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
▶함께해 주셨던 88회차 제주도백패킹클럽의 투어에 함께하셨던 분들께
진한 감사와 그리움을 전합니다.~
-제주도백패킹클럽- 제주도백패킹클럽은 제주도의 한라산등반/오름,올레트레킹/우도,비양도트레킹을 선택하여 2박3일의 일정으로 백패킹모드로 트레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첫댓글 풍차있는데는 우리동네네요
반갑습니다~^^
저번주 금토 묵었어요ㅋㅋ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셨겠지요?~
멋찝니당 담주 금요일일정으로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서 감사합니당
제주입도를 환영합니다~^^
언젠가 세번째 해후를 기대하면서
88차 투어 축하드립니다
모슬포 방어가 가끔씩 생각이 나고
황털보님의 건승도 함께 빌어드립니다
ㅎㅎㅎ. 반갑고 늘 뵙고싶은 형님덜~
저역시 형님들의 건승과 행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나의 배낭이 보이네요... ^^
아직도 황털보님의 정성이 눈앞에 가득하네요...
"아는만큼 보인다..."
털보님의 설명이 정말 제주도가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답게 그려지더군요...
그냥 지나칠번 했던 돌염전과 강정마을 그리고 각 마을의 용천수들...
그리고 환상적인 올레코스들...
정말이지 다시금 찾고 또 찾고 싶은 곳이였죠...
풍력 발전기 아래로 탁터인 전망이 얼마나 좋던지... 속세의 찌꺼기가 툴툴~~ ㅎㅎ
특히 용천수에서 풍덩 할 수 있었게 정말 좋았습니다.
근디 알몸은 언제 찍었디야?? ㅋㅋㅋㅋ
저도 이번후기를 쓰며 형님들과의 추억에 짠해지더군요~
배려심많고 백패킹여행을 진심으로 좋아하셨던 모습이 기억에 오래남을 팀들이셨습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고 다시뵐날 기대해 봅니다~
제주는 참 봐도봐도 아름다운 섬 입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해보고 싶은 백패킹^^, 무엇보다 차 안만나고, 호젓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게 너무 큰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