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어이없게 웃긴 또라이같은 영화지만 은근 철학적인 ＜킬링 로맨스＞

[noble]

출처 : 여성시대 noble


이 글은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을 때 주의 바람

일단 황여래는 극중에서 배우로 활동했지만 마지막 작품이 망하고 밈이 된 이후 조롱 당하는 걸 견디지 못하고 11년만에 일을 쉬고 싶어 꽐라섬으로 도피했다가 거기서 존나(조나단 나)를 만남



처음에는 여래를 위기에서 구해 주고 행복이라는 노래를 불러 주면서 행복을 약속하지만

결혼한 뒤로는 황여래가 절대 복귀하지 못하게 자기의 돈과 권력을 써서 막아내고 자기 옆에만 두려고 함

우울증에 피해망상 등등이 있다고 세뇌하며 (사실인지 아닌지 모름)

항상 하루에 하나씩 약을 먹게 함

그러다 여래바래(황여래 팬클럽 이름)이라는 옆집 사는 범우를 만나게 되고 여래는 조나단이 죽든 내가 죽든 이 지옥에서 벗어나 새 작품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됨




영화 속에서 계속 나오는 모순들



조나단은 영화에서 환경 운동가로 나오지만 사실은 조나단 파크라며 테마패크를 조성한다고 타조 농장을 밀어 버리고 타조도 죽임

마치 패션 비건을 비판하듯이



= 실제로 감독은 gv 자리에서 그 터전에서 살고 있던 원주민들을 쫓아내듯이 말 못하는 동물로 설정해서 터전을 빼앗고 그 자리에 들어선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음

범우는 여래의 조력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조력자는 맞음) 번번히 마지막에 가서 결과적으로 여래의 일을 망침 그렇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비겁하게 후회하기 싫어서 여래를 위해 달려감

결국 자기 삶으로 돌아오려고 애쓰고 끝까지 노력하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건 황여래임

그 중간중간에 여래에게 힘을 주는 얼마 안 되는 팬들인 여래바래(팬클럽 이름)들은 비록 망한 영화로 조롱을 당한 영화지만 거기에 나오는 손동작을 팬들의 시그치너로 사용하며 모두의 일상을 살고 있다가 마지막에 여래가 필요할 때 힘을 주러 나타남





영화가 그냥 개또라이같고... 코미디 요소가 진짜 B급이고 이게 모죠? 싶은데 생각해 보면 생각할 거리가 꽤 많은 영화랍니다 안 믿으시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스포티입툭튀]

🖖🖖🖖🖖🖖🖖🖖🖖🖖

[화이트와인]

마자 나도 이런 요소들땨문에 더 좋앗음 남자사용설명서보다 덜 재밋어도 좋은 소재여서 만족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도 많이웃곸ㅋㅋㅋㅋㅋㅋ

[고오급보디]

🖖🖖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는 여래 스스로의 노력이 너무 좋았다구

[지기지기지기지지지깅빰빰빰]

마자 불편한 것도 없었음 ㅋㅋㅋ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던 장면들이 많아서 좋았어 ㅋㅋㅋ

[먼지가되어서]

웃겻어 볼만혀 돈내고볼만혀

[제로베이스]

난 진짜 좋았어 근데 이 설명 들으니까 더 좋음

[시멘트]

난 진짜 재밌게봤어

[보리의꼬리]

한번도난너를잊어본적없어오직너만을생각했는걸

[무슨소리야]

진짜 짜증나는데 영화끝나면 계속 생각남

[장미폐하]

킬로붐은 온다

[버터풀라이]

와…! 봐볼래

[이루리다랑]

난 노노 ㅠ 별로였어 징짜

[이주녘]

내일 보겠어,, 여래바래~~

[가장멋진친구]

빰빰빰

[나는야 럭키걸]

이원석, 그는 한국의 웨스 앤더슨이다.

[가장멋진친구]

아 나 솔직히 중간에 눈물 몇방울 흘림ㅋㅋㅋㅋㅋㅋ

[베이지블루]

나 마지막에 웃다가 너무 웃겨서 울뻔

[Tom iceman kazansky]

진짜 개웃겼음 다들 직접 보고 판단해 얼른 봐줘

[맥키]

재밌었어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게 에에올 킬링로맨스 렌필드인데 다 코미디를 바탕으로 철학과 메세지를 담은 영화라 만족스러웠음!

[바다여행]

감독 여성관 개빻았다는 댓글들 보이던데 전혀 동감 못 하겠어 남사용 속 보나도 그렇고 여래도 그렇고 ㅈㄴ 진취적이고 자신의 행복을 구축해나가는 캐릭임

[황여래]

222 잘나가던 톱스타도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저런 처지에 놓일 수 있고, 그걸 박살내고 원하는걸 하자!!!하는거 같았는데....

[나보당]

33 아니 진짜 아무리 보는눈이 다르다지만ㅋㅋㅋㅋ ㅠㅠㅠ 생각 없는건 본인 아니냐며.. 개빻은건 진짜 아님

[널 향해 달리기]

와 맞아 나 방금 영화 보고 나왔는데 이 글처럼 느꼈어ㅜ
웃기기도 웃기는데 솔직히 좀 감동이었다0

[피레스]

근디 진짜 나도 같은 생각함 진짜 그냥 웃기기만 한 b급영화같은데 의외로 시사하는바가 있는 영화더라고 그래서 더 좋았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