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2020년 11월 베트남에 갔다, 인도네시아에 있다
딱 900일이 지나서 901일째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한글 간판들 보니 멀미증이 올라오네요 ㅎㅎ
점점 적응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우울한 선물이 ㅠㅠ
코로나 확진 되었습니다 ㅠㅠ
어제 검진등이 있어 입원 하려면,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다 해서 하였는데,
양성이 나왔네요 ㅠㅠ
일정때문에 PCR 검사까지 했지만, 결과는 양성....
휴 29일 결혼식때문에 한국 왔는데, 불참하고
항공권, 업체 미팅건 모두 변경 하려니 머리 아프네요.
몸도 아무 이상 없었는데, 뭔가 조금씩 안 좋아
지는 것 같기도 하고 휴... 빨리 마음 잡아야겠죠.
만난분들 모두 간이검사 음성 나왔습니다.
그냥 병원에서 검사를 안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나쁜 마음만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택시 타고 돌아가세요'라는 병원 담당자의 말과
'출국은 된다는데, 그럼 KTX 이동도 되나요?'라는
물음에 아무 대답 못 하는 보건소 직원의 표정에서
'그럴려면 정부정책도 그냥 다 풀지'라는
평소 생각도 안 한 이기적인 생각도 들고 참 그렇네요.
어떻던 푹 쉬라는 또 다른 뜻으로 받아 들이고,
하나 하나 조정 해 나가야겠죠....
약 3년이 넘는 그 기간 동안 수 많은 검사 중에
한번도 안 걸렸던 코로나 반응이
이제서야 양성으로 나온 이유가 있겠죠. 뭐 ㅠㅠ
마지막 끝물 큰 마음적 정신적 비용을 치르지만,
역시나 세상 모두 내 뜻대로 되는것만은 없고
운7기3이라는 말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모두 건강 우선 하십시오 ^^b
첫댓글 사실 지금 방역이라는게 없죠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지금 걸린 코로나는 후유증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백신도 하나도 안맞고 작년에 걸려서 넘 아팠는데, 최근 걸린 친구들은 스무스하게 넘어가더라구요.
백신 한대 쎄게 맞았다고 생각하시고
쾌유를 빌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오랜만에 가신 이유가 결혼식뿐 아니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으셨을텐데 너무 아쉬우시겠어요. 게다가 말씀하신 모든 심정이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
무엇인가 더 좋은일 있으라고 그런건 아닐까 하고 위로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10년만에 한국을 열흘 일정으로 갔는데 대장내시경검사 후유증으로 5일을 고생하다가 돌아온적이 있어서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마음 편히 가지시길요.
나머지 일정 다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과 응원 감사 드려요 ^^
잠 좀 자고, 일정을 다시 잡고 나니
오히려 한국에서 있을 시간이 길어지고
푹 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둠키님께서도 늘 건강 우선하십시오 ^^b
참 난감하시겠습니다. 정말 도리가 없네요. 기운 내십쇼.
응원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