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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REA MMA 원문보기 글쓴이: 김뽕새어르신
맘카페에서 모든걸 다 까발리고 싶었는데 특정 생년 여자만 가입되더라 ㄴㅁ
도저히 가입되는 카페가 없어서 여기라도 쓴다 진짜 일하면서 갑갑했던 것들과 도움되는 내용도 적을테니 많이 퍼뜨려도 된다
1. 좋은 사립 유치원이란 -
결론적으로 비싼 유치원이 좋은 유치원이다
나머지 유치원은 애초에 교육비가 다 똑같아서 일정 이상의 품질이 나올수가 없음
운영자 입장에서 좋은 유치원이 되려면 좋은 선생을 데리고 수당 줘가며 특별한 교육을 시켜야하는데 애초에 주어진 교육비도 똑같고 교사가 받는 인건비도 비슷한데 유치원에서 교사들한테 특별한 교육을 하라고 하면 할까? 걍 나가버림
교육부정책에 의해 정해진 금액안에서 운영이 되다보니 유치원의 스타일이 다를순 있어도 동일한 교육비내에선 동일한 품질이 나올수밖에 없는 현시점임
2. 그럼 공립 유치원은 좋은 유치원이냐? -
일단 실무자로서 공립이 좋은점 2가지는 말하겠다 첫째, 돈이 충분히 많다 나라세금을 부어서 만들고 나라세금으로 모든 인건비를 대주니 돈이 넘친다
둘째, 어쨌거나 시험을 치고 들어와서 신입들의 기본스펙이 사립보다는 좀더 높다
좋은점을 말했으니 안좋은점도 그대로 말하겠다 이건 진짜 실무자인 나한테밖에 들을 수 없는 얘기다
돈이 많은데 돈이 많다는걸 거래처가 다 안다 그래서 공립이 딜을 하러 오면 거래처들이 가격을 2배이상 뻥튀기 시킨다 그래서 막상 들어가는 물건은 그닥 큰 차이가 없음 지원금이라는게 어디서 정보가 다 까발려지는건지 지원금 들어온다 하면 그 돈에 딱 맞춰서 거래처에서 광고를 보낸다 그리고 거래처들이 공립의 특징을 암. 공무원들이라 물건에 문제가 있어도 문제제기를 잘 안한다. 완전히 업체들의 먹잇감이지
그리고 공립은 공무원들이라 월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일을 줄이는데만 관심이 있음. 딱 규정대로만 하고 그 규정대로 하는것도 되도록이면 일을 안하는쪽으로 왜곡하는 성향이 심함. 심지어 공립유치원 중에 원아모집을 하는데 애를 안받으려 하는데도 봤음. 자기 반 애 늘어봤자 힘들기만하고 자기 월급은 그대로기 때문임.
공립교사가 약간 스펙이 더 높다고 했는데 그냥 같은 전문대에서 좀더 상위권이나 하위권이냐의 차이일 뿐임. 그 조금의 차이로 공무원이 되냐마냐가 결정되고 그래서 자기밥그릇 지킬려고 공립교사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많이하고 전교조에 많이 들어 정치질하고 뉴스기사같은데 댓글작업 하는 경우가 많음.
3. 사립과 공립의 차이 (공무원의 특징)
사립과 공립의 차이는 한마디로 갈굼이 있느냐 없느냐다. 공무원들은 단단한 조직문화가 있는것 같지만 업무가 절대 안바뀌는 융통성이 없다는 의미이지 개인적으로는 서로의 업무에 대해 절대 터치 안하는 문화가 있음. 일거리가 늘어나고 책임문제가 늘어가서 서로 터치 안하는게 절대적인 매너로 남아있음. 그러다보니 일을 하다보면 서로 연관된건데 서로 의사소통도 안하고 심지어 같은 부서 같은 출장 나온사람들인데도 서로 의사소통이 없어서 서로 말이 다른 웃기는 상황도 많이 연출됨. 이러다보니 일하는게 ㄱ판이고 학부모같은 이용자들 면에서 깝깝한게 한두가지가 아님. 그 한 예로 오늘 애 차량하원을 다른곳으로 해주라고 요청하면 공립은 정해진 코스 외에 절대 안해주는데 사립은 원장이 어떻게든 갈궈서 되게 만듬. 교사가 학부모한테 뭣같이 군다, 일을 뭣같이 처리한다 하면 다 찾아내서 갈궈서 손님맞춤형 사업체로 만들어 놓으려 함. 공립은 본인들 복지를 위해 방학이 긴데 사립은 짧게 일주일만 하거나 학부모가 애 맡길곳 없다하면 아예 안하는 곳도 많음. 유치원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라는 직업 자체가 뽑을때는 나름 똘똘한 학생들 뽑아서 지능은 괜찮은데 결국 이런 후천적 노력과 피드백, 환경에 의해서 게을러지고 정치질이나 하는 도태된 인간이 됨. 업무적으론 어떤 차이가 있냐면 예를 들어 급식 위생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공무원은 이 식재료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국내산인지 중국산인데 온도는 몇도인지 몇 그람인지 이런거 하나하나 더 써서 서류화시키는게 끝임. 사립은 그냥 식재료 들여온 사장 불러다가 갈구고 고소한다하고 거래처를 바꿈. 결국 공무원의 일하기 방식은 겉으론 일을 빡세게 하는것 같은데 알고보면 다 실익은 없고 '난 서류 작성 했으니 책임없어요. 다른 사람 잘못이에요. 누구 잘못이냐구요?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난 내 일만 했는데' 이런식으로 돌아감.
4. 어떤 유치원이 좋은 유치원이냐? -
보통 뭔가 조금이라도 더 얹어주는 유치원을 가고싶어할거임. 다시말해 A유치원은 80만큼 해주는데 B유치원은 90만큼 해준다든지. 간식이 더 맛있다든지 프로그램이 더 있다든지 하는것들. 다시 말하지만 교육비가 똑같기때문에 뭔가가 더 있다는건 크게 기대하기가 어려움. 원장이 뭔가를 더 하고싶어도 유치원선생이 일을 더 시키면 다른데로 가버림. 그럼 돈을 더 줘서 묶어둬야하는데 돈이 더 없음. 예를 들어 수영장 있는 유치원이 인기가 많든데 그거 선생들이 굉장히 싫어함. 애들 옷벗기고 닦기고 다시 입히고 하는 과정이 장난이 아님. 수영장 있어봤자 잘 쓰지도 않고 그걸 하는만큼 지쳐서 다른걸 못하게 됨. 그럼 돈이 많고 인력도 많은 공립이 사립보다 더 좋은거 아니냐? 이론상으로는 그럼. 근데 다시 말하지만 공무원들임. 일을 아무리 뭣같이해도 서로 터치하지 않음. 선생들이 시간이 남으면 그 여유시간동안 아이들을 더 케어할까? 아니면 그 시간에 폰게임이나 하며 밥그릇지킬려고 댓글작업이나 할까? 공무원 vs 기업 과연 어디가 일을 더 많이할까?
실무자로서 내가 추천하는건 일단 개인적으로 자기 애를 가지고 유치원에 꼭 바라는게 뭐가 있나 한번 따져보라는거임. 애가 성격이 소극적이라 밖에 뛰어놀면서 밝은 성격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면 야외수업이 많은곳. 밥이라도 맛있는거 먹었으면 좋겠다 하면 급식거래처랑 식단표 체크. 특별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하면 교육과정과 원장교육이념 체크. 하원이 불규칙해서 언제는 여기 데려다주고 언제는 저기데려다주고 하면 좋겠다하면 가능한가 체크.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갈일이 종종 있는데 그런것 챙겨줄 수 있는가 체크. 주변에 불량한 애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으면 그 지역 수입 수준과 교육비 체크. 특별한 운동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 놀이기구 체크. 등등 개별적인 바램을 들어줄 수 있는 유치원을 찾아가는게 그나마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됨. 솔직히 어떤 유치원이건 그 지역 사람과 그 지역 거래처를 활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리 큰 차이가 날 수는 없다고 생각됨.
5. 학부모들의 유치원 선택에 대해 깝깝한점 (맘카페) -
일단 맘카페에 알바들이 상당히 많음. 광고해줄까요? 업체에서 전화오는게 1년에 2번 꼴임. 한달에 댓글10개 게시물2개 얼마 이런식으로 제시하는데 맘카페 자체가 사실 유치원 글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업체에서 1년에 2번씩 연락이 올 정도면.. 유치원 게시물 중에 알바가 적게잡아도 최소한 30%는 되지 않을까 싶음.
학부모는 대부분이 첫애기일테니까 대부분 아마추어임. 근데 그 아마추어들끼리 맘카페를 통해 아는척을 하는게 너무 심함. 예를 들어 당시 아동학대 뉴스가 나오던때 였는데 유치원은 급습해야 진실을 알 수 있다는 글이 맘카페에 돌아서 예약도 없이 다짜고짜 상담오는 학부모들이 많았음. 근데 갑자기 오면 원장이 없을 확률도 높고 PPT준비도 안되있고 설령 애를 팼다고해도 애 패는데 2초도 안걸리는데 설마 학부모가 왔는데 계속 패고 있겠음? 당연히 학부모 눈으로는 볼수가 없음. 음모론 좋아하는 언론에서 유치원을 뭔 마녀소굴인마냥 묘사하는데 내가 쭉 글을 적은걸 보면 알수있다시피 직원들이 충성심이 그리 강하지가 않음. 아동학대같은 비상식적인게 있으면 당연히 서로 조치함.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봉사활동하러 온 사람, 거래처 사람, 점검하는 사람 등 하루에도 수십명이 지나다니는 유치원에서 그리 비상식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음. 내가 문제삼는 비상식적인 일은 성인으로서 한심한 짓을 하는거나 더 좋은 유치원을 따지는 것에 대한 것이지 그렇다고 범죄현장은 아니라는 말임. 많은 지역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인만큼 유치원은 대략적으로 다 비슷함.
학부모로서 파워를 갖고싶다면 원하는 조건을 가지고있는 학부모들끼리 모여서 단체로 상담을 다니는것도 좋은 방법임. 이것도 맘카페에 돌아다니는 내용인지 최근 굉장히 케이스가 많아졌음. 이렇게 다니면 원장 입장에서 요구사항이 과연 손익에 맞는것인지 계산이 가능하기때문에 조금 편한 면도 있음. 단 이때에도 유치원에 대해 뭔가 아는것처럼 본인들끼리 여기는어쩌고저기는어쩌고 이런것 좀 안했으면 좋겠음. 다 아마추어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임. 참고로 맘카페는 유치원 관계자들도 대부분 눈팅함. 눈팅을 안해도 다니는 재원생 학부모들이 다 알려줘서 참고해서 반영함. 공립은 알려줘도 반영할지 안할지 모르겠음.
요즘 학부모들이 깝깝한 것은 유치원이 어떤가 따질때 뭔가를 자꾸 얹어서 A유치원은 x 해주던데 여기 B유치원은 x 안해주나요? 이런식으로 경품 받아가듯이 유치원을 고른다는 거임. 그 경품이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사실 원래 원하는것도 아니었는데 알고보니까 여기가 더 해주더라 라는것에 혹해서 고른다는거임. 예를 들어 수영장이 있느냐 교구를 주느냐 하는 것들임. 이런것들은 학부모들이 원하면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챙길 수 있는 것들임. 이런것 말고 유치원만이 제공하는 본연의 가치가 뭐냐 이거임. 그건 교육임. 애들이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며 얼마나 사고력을 넓힐 수 있는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표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숫자개념을 알고 그걸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유치원만 할 수 있고 심도있게 들어갈 수 있는 제일 큰 가치는 교육인데 맘카페를 통해 너무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난것같음. 물론 교육이란게 눈에 보이지 않으니 눈에 보이는걸로라도 따져보려는건 이해가 감. 하지만 유아교육과 교수가 지도하는 있는 곳, 교육연구소장이 지도하는 곳 등은 관심도 없고 그냥 수영장이라도 하나 더 딸린 곳을 몰려드는 이 현실은 마치 딸기케이크를 사러갔는데 케이크 품질은 안따지고 위에 딸기가 몇개 더 얹어있나 숫자만 세서 고르는 것과 다를바가 없음. 이런 성향을 유치원이 모를리가 없다는거임. 이런게 유행이란걸 알면 그냥 선생들 교육도 안시키고 쓰지도 않는 수영장이나 만들어놓고 홍보하는게 다 일 수 있음.
그럼 교육품질을 어떻게 따지느냐. 원장 스펙이 어떻게 되느냐, 원장이 교실에 얼마나 자주 들어가는가, 선생들 교육모임이 얼마나 자주 있느냐와 비례하다고 볼 수 있음. 학부모로서 알 수 있는건 원에서 주기적으로 아이들 학습성과를 보고하는게 있을텐데 디테일하게는 이걸 보면 됨. 물론 이렇게 교육을 빡세게 하면 선생들이 싫어하므로 참 어려운 문제임.
좋은 유치원의 요소 -
이걸 학부모입장에서 확인하기는 쉽지않겠지만 지금까지 봐온 유치원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우선순위대로 설명해보겠음
1) 예절 (+친구들의 영향)
애들은 배움이란걸 시작하는 단계라 반드시 배우고자하는 자세가 먼저 선행되야함. 수업시간에 조용히 하고 선생님이 말한걸 실제로 듣고 실행하고 자기 잘못된 버릇을 고쳐나가야 하고 예절바른 말투로 주변사람에게 호감을 사고 하는 것들임. 이게 안되는 애들이 있는데 선천적인 문제 + 부모의 영향 + 담임교사의 영향 문제가 같이 섞인 경우임. 담임교사의 경우 양아치같아도 안되겠지만 너무 순한선생이어도 안됨. 굳이 고르라면 선한 선생보다 차라리 엄한 선생이 더 나음. 선한 선생은 막 맘대로하는 애들을 잡지를 못해서 애들이 날뛰게 되고 심하면 이게 전이가 되서 반 전체가 날라리화 되버리는 수도 있음. 굳이 비싼 교육비 들여서 괜찮은 애들이랑만 있고싶다고하는 학부모들도 이런면에선 이해가 감. 반대로 엄한 선생이면 사실 원 입장에서 관리하기도 편하고 애들이 말도 잘 듣지만 뭔가 애들이 좀 불행해지는 느낌이고 선생한테 개똥철학을 듣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게 좋다고 보기도 애매함.
2) 담임선생님
내가 보기에 담임선생님은 애들의 행복과 불행에 꽤 큰 영향을 끼쳤음. 기본적으로 유치원선생은 하루동안 애들이랑 같이 지낼 텐션은 충분함. 하지만 아무래도 말에 개인적인 생각이나 철학같은게 녹아있다보니 이게 은근 성장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함. 물론 이렇게까지 관여하여 맘에 드는 선생을 골라내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하지만 실제로 선생이 애들한테 미치는 영향은 꽤 큼. 컴플렉스를 만들기도하고 컴플렉스를 해소시켜주기도 함. 굳이 유치원 선생뿐만 아니라 학교 등 모든 선생이 마찬가지 아닐까 함.
3) 안전 (시설)
보통은 당연히 새것의 좋은 시설을 바라는데 사실 새거고 비싼 시설을 선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관점임. 진짜 중요한 것은 애들이 다치지 않게 안전하냐임. 극단적으로 말해서 100만원짜리 딱딱한 새 책상보다 10년 된 비끄덕 거리는 책상이 더 안전할 수도 있음. 애들은 특히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넘어져서 턱이나 인중에 책상모서리가 부딪치는 경우가 있음. 그래서 모서리와 딱딱한게 꽤 위험함. 그렇다고 모든곳에 충격방지패드를 놓자니 찢어지고 청소가 안되서 위생상 문제가 생김. 교실에서 복도로 나갈때 이상하게 애들이 부딪치는 벽이 있다랄지 차라리 경험상 애들이 많이 부딪치는곳을 집중적으로 안전하게 설계해놓는다랄지 이런게 더 좋을 수 있음.
급식은 우선순위에 넣지 않았음. 왜냐하면 현재 급식비가 모두 똑같고 영양사가 짠 식단표를 강제하고 있기때문에 애초에 유치원에 선택지가 별로 없음. 혹시 알레르기 문제나 맛있는 음식 뭐 이런거 주면 좋겠다 건의하면 한달에 몇번정도는 넣어줄 수 있을거임. 말나온 김에 이것도 웃긴것이 현재 점심급식은 원이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 간식은 지원금이 없음. 이걸 매우 엄격한 감사기준으로 따지고 있는데 점심과 간식을 구분하는게 애들 가르치는 유치원에서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이건 따로 또 다루겠다.
내 생각에 이상적인 유치원이란 -
돈많은 사립유치원이 결국 학부모들이 원하는 최고의 유치원임. 나도 가격에 의해 수요가 결정되는 자유시장논리를 믿지만 교육비가 0원으로 떨어져도 학부모들은 교육비가 비싼 유치원을 찾음. 이건 통계로 이미 드러난 현실임. 어떤 유치원은 교육비가 비싸서 지원금에 불이익이 있어서 교육비를 낮추면 어떻겠냐고 학부모한테 건의했는데 학부모들이 내리지 말라고 함 왜냐하면 돈을 낼 수 있는 아이들끼리 있고싶기때문에. 학부모들이 다 원하는 니즈가 있음. 교수급 교육자가 와서 케어해주는 유치원. 어른 못지않게 최고급 음식을 주는 유치원. 외국인이 와서 영어수업하는 유치원. 불량한 아이나 선생이 없는 유치원 등등.
하지만 현직자로서 이것이 힘든 부분을 말해보겠음. 현실적으로 이런 유치원이 되려면 교육비가 월100만원이 넘어야함. 왜냐하면 현 제도상으로 유치원이 교육비가 올라가면 교육청에서 받는 지원금이 그만큼이 짤림. 그 모든 지원금이 다 짤리고 비로소 높은 인건비를 들여 효과를 내기 시작하는 시작이 월100만원 이상임. 최소가 100만원이고 더 넉넉하게 높아야함. 왜 이렇게 액수가 높냐? 대학 등록금보다 더 높은데? 이런 생각을 할텐데 대학 등록금은 수업료와 시설이용비만 포함되있는 금액임. 차량비, 식비, 여가비 이런건 모두 개인지출인데 유치원은 하루 10시간 가량 쓰이는 모든 생활비와 애들을 보는 선생, 도우미 인건비 포함이기때문에 아주 싼 인건비 책정으로도 이런 금액이 나옴. 너무 높은 금액이기에 나도 '이상'이라는 말을 붙였음. 돈을 팍팍 들여서 전문대 이상급의 유치원 선생을 들여서 수당 주고 각 유치원 고유의 교육을 배우도록 하며 확실한 관리 하에서 애들을 지도하는게 확실함.
솔직히 생돈을 붓는 이건 현실성이 없고 가장 현실성 있는 방법은 교육비를 학부모가 원하는 만큼 내면서 지원금도 줄어들지 않는것임. 시장 우위에 있는 학부모가 원하는 서비스를 요구하고 그 가격대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당연히 이상적인 유치원 아니겠음? 살아남으려는 유치원 원장이 그 서비스를 맞춰주려고 전문대 이상의 고급인재를 키우거나 전문대라 하더라도 20대 아직 정신이 썩어물들지 않은 젊은 선생을 열정적으로 키우고 교육기관다운 특이성을 살리는게 제일 합리적이라고 봄. 어느 유치원은 과학 유치원, 어느 곳은 체육 유치원, 어느 곳은 영어 유치원, 그래야 학부모입장에서도 고를맛이 나고 유치원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게된다.
교육부 주도하에 망해가는 사립유치원 -
사립유치원은 애초에 사립유치원 수를 줄이려는 교육부 목적 하에 매우 계획적으로 멸망해가고 있음
(지원금 주는척 하면서 학부모한테는 받는 돈 없애버리기, 인건비 상승률 반영안하고 매해 1% 내외의 매우 적은 교육비 상승률, 일 마구 늘려서 공무원급으로 일 시키면서 인건비 지원금은 없음-> 강제적으로 지출이 늘며 원장 월급은 계속 줄어듬 결국 원장 월급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폐원)
이번 24학년도도 5세 5만원 올려주는가 싶더니 다른 지원금에서 2만원을 줄여버림 결국 늘어난건 3만원인데 이건 전체지원금의 5%도 안되는 금액임 더구나 5세만 늘려주고 6,7세는 받는것도 없이 오히려 다른 지원금이 깎여버리며 이대로라면 5,6,7세 전체 교육비가 오히려 마이너스 되버림
애들은 15%씩 줄고있는데 돈은 오히려 줄여버리며 미친 백정 집안 거덜내기 전략을 취해가고 있음. 보통이러면 언론에서라도 비상식적인 행태를 비판해줘야 하는데 이미 사립유치원은 마녀사냥에 성공해서 뭔짓을 해도 언급조차 안되는 현실임. 사립을 위한 보도를 하면 오히려 또 같이 마녀사냥 당해버리는 상황. 물론 여기엔 공립교사들의 댓글작업도 크게 한몫함.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을 '공공화'한다며 법까지 개정해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공화라며 실제론 개인재산으로 이뤄진 사업을 간섭하며 망하게 하고있는데 이건 마치 "내가 널 책임질게. 나랑 살자" 해놓고 같은 집에 들어오니 죽을때까지 패고 있는것과 같다. 이게 정말 사유재산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나 싶다.
그래 사립이 망하는건 그렇다치자. 문제는 학부모와 애들은 무슨 잘못이냐 이거임. 학부모들은 무료화 되는것에 그리 큰 관심이 없음. 오히려 돈을 조금이라도 더 내서 좋은 유치원 보내고싶어함. 월 100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몇십만원 정도는 낼 용의가 있는데 교육부가 환경자체를 망가뜨리며 대우받아야 하는 학부모까지 같이 쓸려내려가고 있다는게 문제임. 문제는 이런 돈문제가 전혀 언급이 안되며 학부모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누가 손해보고 있는지 이득보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는다는게 실무자로서 너무나 빡이침.
그럼 교육부는 사립을 왜이리 죽이려고 하냐?
전교육부의 명목은 사립유치원장이 비리를 일으킨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돈이 애들한테 안가고 원장이 남겨먹는다는 것이다. 원장이 받아야 할 돈은 기본적으로 본인땅건물임대료 + 본인인건비 인데 평범한 유치원장들은 임대료를 제외하면 인건비가 교사인건비가 안된다. 임대료+인건비를 월급으로 한꺼번에 다 받기때문에 금액은 커보이는데 임대료를 빼면 보잘것없는 수준이고 땅건물을 팔수만 있다면 그냥 때려치고 연금이나 받고 살던가 알바나 하는게 더 낫다. 물론 150명 이상의 대형 유치원은 많이 벌 것이다. 모 정치인이 정의를 실현한듯 언론의 주목받고 지지율 올리고 싶어서 비리라고 언플을 했는데 유아학비는 기본적으로 학부모에게 학비에 쓰라고 주는것이라고 유아교육법에 명확하게 쓰여있는데 교육청이 이 돈을 학부모한테 안주고 그대로 유치원에 주면서 이미 완벽하게 목적이 달성된 유아학비를 가지고 어쨌거나 돈이 유치원에 들어갔으니 감사받아라 비리다 하는것은 그외 수능영어에서 '내 가방은 네 가방보다 커'라고 해야하는데 '내 것은 네 가방보다 커'라고 2점짜리 지칭문제를 틀린 것같은 느낌이다. 원래 저 동네 사람들이 대상을 잘 구별못하는 장애증상이 있는데 그 문제가 발생한듯싶다. 뉴스앵커가 유치원은 개인건데 임대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모정치인이 "택시운전사도 안받는데 유치원장이 그걸 왜 받아요?"라고 답변한적이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임대료와 월세의 개념을 없애버린 것인데 과연 그 동네사람다운 답변이었다.
실질적으로 교육부는 유아수 감소에 따라 유치원 수도 그만큼 감소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가진듯싶다. 언듯보면 당연해보이는 목표인듯 싶지만 대체 왜 정부가 개인사업자 수를 줄이려고 하는지 상당히 위험한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본다. 개인사업자는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줄어들텐데 굳이 관리할 필요도 없는 것에 관리한다고 손을 대서 다시 관리안하게끔 죽이는 말이 안되는 행태이다.
아마 어떤 고위공무원이 출산율과 유아수 감소 그래프를 보고 그래 유치원 수를 줄이자 라는 목표를 정한다음 수십년동안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계속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이 예상과 다른 점은 학부모들은 점점 교사대비 원아수가 적은 유치원을 선호하고 무료유치원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내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유치원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게 맘카페로나 인터뷰로나 통계상으로나 다 드러나고 있는데 아무런 계획수정없이 계속 물어붙이고 있는것은 이 사람들이 정말 유아교육과 학부모와 출산율 감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인가 생각이 든다.
더 실질적인 문제를 따져보면 내 예상인데 사립유치원이 정부의 법망안으로 들어오기에는 공무원 답지 않은 구조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인 문제를 껄끄러워 할 수도이 있다. 특히 정부의 교육비가 본래 목적에 덜쓰이고 원장월급에 되는것에 세금이 줄줄 새는듯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데 내가 장담하건데 이 세금이 새는 문제는국공립이 훨씬 심하다. 왜냐하면 사립은 원장이 혼자 해먹지만 국공립은 거래처들이 다 해먹고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직접 접촉하는 말단 공무원들은 커피 하나 사먹는것도 절대 법인카드? 안쓰는 청렴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거래처들이 군침을 질질 흘리는데 일례로 교육청이 선정한 곳에서 본체가 250만원 정도하는 데스크탑이 온적이 있는데 150만원짜리 노트북보다 성능이 안좋았다. 분명 좋은 부품이 달려있는건 사실이었는데 비트코인 돌리다 온 부품인지 성능이 굉장히 떨어지고 네이버 뜨는데만 2~3초가 걸리고 체감상 거의 50만원짜리 컴퓨터였다. 이 사실을 담당공무원한테 말하자 자기도 그건 확실히 느꼈는데 자기가 할수있는게 없다는 답변이 왔다. 경매라는 시스템으로 업체가 선정이 되는데 이 업체가 또 점수가 높게 매겨지면 자기는 선정할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러 이용후기를 보고 체감해보고 사장과 의사소통하며 업체를 선정해야하는데 부패를 막는다고 허접한 시스템을 만들어내면서 오히려 더 부패해버리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농민들을 도운답시고 이상한 지원금을 만들어냈는데 상품가치가 없는 굉장히 맛이 없는 식재료들이 시중 가격의 2배 가격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웃긴건 거래처가 단 한군데로 정해져서 강제로 지출하도록 만들었는데 이건 누가 정한건지 굉장히 의심되는 사례이다. 이렇게 맛있게 세금 냠냠하는 광경이 수두룩한데 사기업 같았으면 담당직직원이 '사장님 여기 이상해요' 고자질 했을텐데 공무원은 이게 절차대로 일을 잘한 것이다. 차라리 모든 돈은 원장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 원장을 감시하는게 최선의 효율로 부패를 막는 길이다.
그래도 사립유치원이 답인 이유 -
공립은 꼭 해야하는것들만 하지 그 이상 하지를 않음. 그 이상을 원한다면 사립임. 너무나 잘 알고 있겠지만 한국은 낮은 출산율과 인구감소로 시장에 존재했던 모든 벨런스가 무너졌음. 학교들은 없어지고 노동인구가 없으니 불법이민자마저 용인하는 상황. 유치원은 많고 아이들은 적으므로 상황이 학부모가 절대적인 갑임. 공무원들은 이런 시장논리를 안따르지만 사립은 시장논리에 따라 절대적인 을임. 학부모 말 한마디에 벌벌 떨고 나간다하면 바짓가랑이 잡고 있음.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갑의 대접을 받지 않겠다고? 내가 이 말하면 사립들이 싫어하겠지만 애가 아플때 '나 바쁜데 병원 데려다주면 안돼요?' 하면 원래는 당연히 학부모가 와서 병원 데려가야하지만 거의 해주는게 사립임. '나 바쁜데 차량시간 좀 바꿔주면 안돼요?' 하면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차량코스도 막 바꿔주는게 사립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학부모들이 사립을 선택하겠구나 스스로 수긍하는게 현재 사립 상황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개인돈 써서 특이한 놀이시설 만들고 교육프로그램 만들고 행사하고 학부모가 원한다면 방학까지 없애버리고 버르장머리없는 선생 눈물 쏙 뺄때까지 갈구고 학부모를 위한 혁신은 사립에서 이루어짐.
망해가는 유아교육 -
요즘 유치원이 어떻게 돌아가느냐는 거의 80%이상 교육청이 정하고 있음. 예산 시간 자격 조건 아주 구체적인 사항들이 교육청 공문으로 내려옴. 그런데 공무원들은 유아교육이라든지 현실을 발전시키려는 맘이 별로 없음.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은 정치인이라든지 고위공직자가 뭔가 일을 내려보냈을때 그 과정에서 자기한테 불똥이 튀냐 안튀냐임. 내가 이걸 정말 절망적으로 체감한 것이 실무자들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장학사들의 수준을 봤을때임. 공립교사들 중에 뽑혀서 장학사가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공문을 통해 유치원들이 규정대로 하고 있는지 통제하는 경찰역할만 하고있음. 정말 애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있는지 교육과정을 들여다본 장학사는 내가 본 20여명의 장학사중 단 1명 있었다. 그래도 한 50% 정도는 성격도 좋아보이고 격려해주며 품위라도 있어보이는 장학사기는 했는데 나머지 50%는 원장한테 짜증이나 내며, 남탓하는 교사버릇 못고치고, 자기가 보낸 공문을 자기도 모르는, 상당히 띨띨하고 성격 못난 장학사였음. 어떻게든 장학사 거쳐서 어디 기관장 하려고 거쳐가는 그야말로 출세에 눈 먼 관료의 모습이었다. 난 솔직히 말해서 담임교사와 이들을 관리하는 원장 말고는 죄다 그냥 아무 학과 서연고 출신들로 데려다놓는게 훨씬 유아교육이 발전하는 방향이라고 본다. 최소한 본인이 관심 있어서 책 한권이라도 읽는 사람이 고위직을 해야지 한글로 된 A4한장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뭘 할 수 있을까?
교육청도 마찬가지다. 죄다 통제하는 경찰역할만 하고있음. 굉장히 쓸데없고 복잡한 법적 문제에서 책임을 지게 만드는 또는 책임을 미루는 서류들. 사무실 인력이 전부 하루 반절을 서류 작성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원래 정부기관은 민간을 통제하는 역할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연수도 받게 하고 연수받으면 보너스도 주고 실천 잘 하면 혜택도 주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자체적으로 알아서 크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돈줄만 죄이고 있으니 다들 허리띠 조이는데만 관심있고 정말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할애할 시간과 돈이 없다.
유아교육이 공적인 영역에 들어가면 결국 최고결정권자인 정치인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된다.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기가 일 잘했다고 언론에 자랑하고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다. 그것보단 차라리 돈에 눈이 먼 유치원장이 학부모들의 선택을 받으려 노력하는게 낫지 않나?
이렇든저렇든 유아교육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학부모들이 이를 요구해야만 벌어지는 일이다. 저출산 시대는 학부모가 갑이고 학부모가 언론에 나와서 입을 열어줘야 뭐가 바뀐다. 언론에 나와야 정치인들이 이걸 들어주면 지지율이 오르겠구나 움직이고. 정치인들이 움직여야 교육부가 움직이고 제도가 바뀐다.
영어유치원에 대한 생각 -
일단 본인은 영어유치원을 경험해본적이 없음. 근데 관심은 있으니 수십개의 후기를 찾아봤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일찍 영어배우는 것이 효과는 있는데 이것이 유학으로 이어지지 않는한 큰 의미가 없다는 것임. 어쨌거나 수능공부를 해야되고 수능은 영어가 쉬워서 그다지 비중도 없는데 유치원때 잘 배워봐야 성인되서 다 잊어버린다는 것임. 그리고 영어를 빡세게 배우려면 영단어가 기본이 되야하는데 영단어를 하루에 수십개씩 외우는게 기본이었음. 그걸 견딜 애와 그걸 감당할 학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집에서도 계속 영단어 외워야하는데... 근데 내 경험상 애들의 상위 10%는 머리가 꽤 비상했음. 특히 엄마들이 붙어서 집에서 과외를 하는 정도고 애들이 그걸 다 흡수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는데 이런 정도의 능력을 갖고있고 유학으로 이어지는 플랜을 갖고있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음.
아동학대? -
지금껏 일하면서 선생이 애들 패는건 못봤다. 다만 언어학대? 는 좀 봤다. 물론 애들이 잘못했으면 갈궈서 버릇을 잡아놔야함. 이걸 안하면 애들끼리 괴롭히고 문제아 생기고 왕따문제 생긴다. 선생이 좋은말만 한다고 나쁜말 못하고 이런걸 방치해서는 안됨. 다만 애들을 갈구는 과정에서 굉장히 개인적인 짜쯩을 섞어서 스트레스푸는 질나쁜 선생들도 있음. "넌 대체 왜 그러냐? 그러고 초등학교 가겠어? 허이고 니네들이 참 잘 하겠다 잘하겠어" 이런 말투임. 애들 다루면 스트레스 쌓이니 솔직히 이해를 못할바는 아니지만 선을 조금씩 넘는 그런 양아치선생도 있다. 이런건 어떻게 혼내는지 유치원선생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유치원이 각 반으로 나뉘어져 매우 개인화되어 있어 교육으로 뭐라하는건 비매너처럼 여겨지는 잘못된 문화가 있다. 이때 나서야 하는게 원장이다. 원장과 선임 교사들이 나서서 싫은 소리도 하고 좋은 소리도 하며 관리해야하는데 교사들은 서로 똘똘 뭉치는 성향이 있어 잘못된걸 보고도 봐주는 잘못된 문화가 있는데 정말 이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사실 유치원 선생보다도 진짜 걱정해야할건 어린이집 선생(보육교사)이다. 어린이집 선생들은 까놓고 말해 청소부도 자격증따서 하는게 어린이집 선생임. 개인적인 안좋은 버릇들을 도저히 고치질 못하더라. 예를 들어 애들이 뛰놀게하는게 재밋어서 계속 뛰놀게 시키는 보육교사가 있었는데 문제는 애들은 자유롭게 뛰놀게할수록 다칠 확률이 높다. 장소를 봐가며, 통제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애들을 뛰놀게 해야하는데 보육교사는 애들이 계속 다치는데도 계속 뛰놀게 하더라. 나도 뭐라고 하고 심지어 학부모도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직접 요청하는데도 다 무시함. 모든 보육교사가 막장은 아니지만 70% 정도는 애들을 믿고맡기기에 걱정되는 수준이라고 본다.
진상 학부모 -
대부분 결혼에 골인한 학부모들이라 그런지 사실 진상비율이 그리 높진 않다. 10% 정도는 말도 안되는걸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있음 다른 애들보다 자기 애를 편애해 달라거나 자기 애를 위해 일을 새로 만들어서 해달라는 식임. 반에 1명 정도는 있는 진상인데 대부분 얼굴이 마스크로 안가려지는 떡대들이었음. 난 직접 본적은 없는데 애가 넘어진 걸로 엄청난 수술을 만들어내 돈을 뜯어내려고 사건일으키는 학부모도 있다고 들었음. 그래도 진상 비율은 10% 이하로 생각보다 적고 특히 교육비가 높은 유치원일 수록 진상 비율은 적었음. 이런 사회생활 직장생활 전혀 안해본듯한 철없는 진상들도 있지만 난 솔직히 학부모의 평균이 유치원선생의 평균보다 높다고 봄.
요즘 MBC뉴스 나온걸 보면 공립교사 vs 학부모(자칭 카이스트) 구도던데 명백한 증거가 나온것도 아니고 둘만의 대화만 가지고 학부모가 나쁜사람인듯 보도하고 있다. 실무자의 관점에서 저건 진상냄새가 나기는하지만 사실 그리 매운맛 진상은 아니며 CCTV를 요구하는건 매우 자주 있는일이고 선생들도 뭐가 옳은지 모르기때문에 사건이 터졌으면 무조건 CCTV를 돌려보는게 기본임. CCTV를 봐야만 진실을 알수있지만 사실 녹화가 되지 대화내용까지 녹음이 되는건 아니기때문에 알수가 없는 일이며 아이가 우는건 분명 뭔가 문제가 있는거임. 물론 애들은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무조건 애들 말만 맞다고 볼순없고 여튼 저건 결론을 함부로 낼 수 없는 문제임. 학부모의 말이 너무하긴 했지만 선생도 진짜 애한테 저랬다면 학부모에 버금가는 잘못을 한거임. 내 주관적 생각을 덧붙이자면 일단 사립같은 경우 부모가 따지고 있는데 자기가 대화하기 싫다고 전화를 끊는건 있을수가 없는일임. 거기다 그걸 녹음해서 언론에 뿌린다? 진짜 보통내기가 아닌거임. 과연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교사가 언론까지 접촉할 수 있었을까? 이런게 공립과 사립의 차이라고 볼수있음.
학부모를 위한 3줄 요약 :
1. 공립은 기본은 하겠지만 기본 이상의 서비스정신을 기대할 수 없다.
2. 원하는걸 확실히 충족받을 수 있는 곳은 돈이 드는 사립이다.
3. 돈을 쓰기 싫다면 일단 애한테 꼭 필요한게 뭔지 생각해보고 그걸 제공해줄 수 있는 맞춤형 원을 고르는게 좋다. 평균치는 다 비슷하다.
첫댓글 이건 의료, 교육, 치안, 모든 서비스에 갖다 붙여도 적용됨 ㅋㅋ
진짜 개같은 곳만 아니면 집 가까운 곳이 1순위임.
ㅋㅋㅋ 나도 이말하러 들어옴
다만 직장어린이집있으면 직장어린이집은 꼭 보내시길 … ㅋㅋㅋ
첫번째 이유부터 잘 모르고 하는 소리네 공립에 상위권 전문대라니. 4년제 학사과정 이상 유아교육과 졸업한 애들이 임용시험 쳐서 들어가는덴데 ㅈ도 모르네.
무조건 공조직은 걸러라
공뭔밥 10년 먹어보니 예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