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친구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를 가로챈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성매매를 피해 도망가려는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가출한 10대 여학생 A(열여섯살)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화대 7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최모(열여섯살)양 등 가출청소년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초등학생 열두살 김모군이 포함됐다. 김군은 A양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1달간 A양에게 인터넷채팅을 통해 구한 성매수 남성에게 회당 6만~12만원을 받고 10차례 성매매를 시킨 뒤 70여만원의 화대를 빼앗은 혐의다.
최양은 지난해부터 상습적으로 가출을 하면서 알게 된 가출청소년 박모(열다섯살)군 등 같은 또래 남학생 3명과 어울려 다녔다. 이들은 평소 얼굴을 알던 사이인 A양이 가출하자 "거처를 제공해줄 테니 함께 놀자"고 유인했다. 이들 4명과 A양은 인천 출신이었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강북지역에서 생활했다. 이들의 가출생활 비용은 A양의 성매매를 통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 돈으로 찜질방이나 빈 건물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감시를 피해 도망치려다 이들에게 붙들려 집단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A양은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들이 때려) 얼굴에 멍이 들자 이들은 내가 성매매를 하지 못할까 걱정했다"며 "이들은 멍이 든 부위를 화장품(파운데이션)을 발라 가린 뒤 성매수 남성을 만나게 했다"고 진술했다.
첫댓글 ;;;대박
와...진짜 세상말세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