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매업체들이 도매 대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착수한다.
수도권지역 약국 및 OTC주력 도매업체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회장 문종태, 이하 약발협)은 회원간 M&A 및 제휴 등 도매 대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약발협은 유통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마진 다국적제약사에 대해서는 협회와 연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날 약발협은 저마진 해당업소로 외자제약사 G사, 최근 일방적인 마진인하 제약사로 M사를 거명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약발협 문종태 회장은 "그동안 이한우 회장께서 제약사 정책 협상력을 발휘, 약발협 모임이 뜸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여신강화 및 마진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다시금 약발협에서 중지를 모아 정책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 조찬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신약품 진종환 회장은 "20여년전에는 종합도매가 300여개나 됐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종합도매가 몰락할 위기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진 회장은 이어 "위기에 놓인 종합도매 자구책을 강구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협 이한우 회장은 "유통일원화 일몰유예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19일 오후 3시 복지부에서 의약품 도매업권 총궐기대회에 많은 참석과 성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도협 한상회 회장은 "내일 궐기대회는 협회의 회원 중 서울지역 회원이 50%"라면서 "서울권에서 모든 회원사가 가능한 모든 인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