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
한대훌리들은 이번 BK21 인문사회분야에서 자기네가 마치 선정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하지 않은 것처럼 떠들어댔다.
그러나 사실은 연구실적부족으로 신청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세상에 어느 대학이 돈을 준다는데 싫다고 하겠나?
모든 대학들이 이번 BK21에 사활을 걸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지난 26일 발표된 제2차 BK21 사업단 선정 결과 우리학교 인문사회 분야는 하나도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과학 기술 분야의 경우 9개의 신청 분야 모두가 선정되어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BK21 선정이 과학기술 분야에만 편중되어 공공연히 문제시 되온 공대 중심의 학교 발전이 가져온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연구중심, 대학원 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건 우리 학교 방안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는 BK21 인문사회 분야에서 3개 팀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배움터는 김명직<경금대·경제금융>교수팀의 글로벌 경제금융전문 인력 교육 사업단과 박찬승<인문대·사학>교수팀의 역사기록 전문 인력 양성연구단 2개의 팀이 신청했고, 안산배움터는 이상호<국문대·국문>교수팀의 문화콘텐츠 기획 전문 인력 양성사업단 하나의 팀만이 신청했다.
BK21사업 선정 결과는 인문사회 분야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뒤쳐진 우리학교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핵심 분야에서 인문사회 분야 소단위 6개의 팀이 선정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와 비교해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 활동이 미약했다는 지적이다.
서울대는 규장각내에 위치한 한국학연구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연세대는 국학연구원, 고려대는 민족문화연구소, 성균관대는 동아시아학술원을 두어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 학교의 경우 이렇다 할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 실적이 없어서 이번 BK21에 지원조차 하지 못했다. =============> Surprising~~~
아태지역연구소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등 많은 연구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있었던 국가지원 중점연구소선정에서 인문사회 분야는 하나도 선정이 되지 않았고, 연구 장소와 시설 역시 선정된 타 대학에 비해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 BK21 선정기준 중 하나인 연구 지원액이 BK21 사업단 전체 국고 신청액 중 10%밖에 않았다는 점 역시 탈락요인중 하나로 작용됐다. 이에 대해 BK21 사업단 측은 “학교 측의 국고 지원율은 과학기술 분야와 인문사회 계열 모두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비율의 10%라 해도 국고 신청액의 규모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는 불가능하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8개가 선정된 성균관대의 경우 인문사회 분야의 지원율이 20%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학과 규모 면에 있어서도 교수진의 수나 대학원생의 수가 이번에 선정된 다른 대학에 비해 왜소한 면도 탈락 요인 중 하나로 작용됐다. 실제로 인문사회분야의 교수진 수는 이번에 여러 개가 선정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와 비교하여 적개는 60명에서 많게는 90여명까지 차이를 보였다.
이번 BK21에서 역사기록 전문 인력 양성연구단을 신청한 박찬승 교수는 “다른 학교에 비해 우리학교 인문 사회분야가 미흡한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결과이다. 연구 실적과 전문화 면에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 무리하게 시도했다”며 “상대적으로 타 대학에 비해 우리 학교의 경우 인문사회 분야에서 국제적인 교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내 구성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인터넷 게시판과 학생들은 대체로 학교 측의 지원미비를 규탄하는 의견이 대세였다. 윤영철<경영대·경영03>은 “학교 발전이 이공계 쪽에 치우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양대 하면 ‘공대’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인문사회 계열에 대한 전폭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 한 거 같다”고 했다.
박석헌<공대·도시공학04>은 “인문사회계열에서 전통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했던 법대와 경영대마저 이번 BK21에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쉽다.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니네학교 인문사회계열 경쟁력 없다자나 ㅠ.ㅠ
수많은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추진되는 상황에서 처지는 것도 있고 이루어지는 것도 있고 그렇지. 너네도 그럴거라고 생각해
시벌놈 도발에 반응이라도 해봐라 ㅋㅋㅋ 성격 존나 얌전하네 ㅋㅋㅋ
설마
답글. 달았다 이 븅시낭 ㅎㅎ
참 열심히 길게 쓰셨군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