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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29여자입니다.
시댁문제로 남편이랑 말다툼 하다가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글써봅니다. 댓글은 나중에 같이 볼거에요.
결혼 3년차에 돌지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저는 전업이고 남편 외벌이. 남편이랑 연애를 오래하다가
결혼하게된 케이스라 결혼전부터 시댁과 교류 많이 했음..
나는 사회생활 얼마 안하고 결혼해서 모은돈이 많이 없었고
나 2천 친정집 지원 4천 해서 6천
남편 8천 시댁 지원 1억2천 해서 2억 이렇게 들고 시작했음.
남편은 3남매 누나 남동생 둔 둘째. 저는 외동
친정집은 평범한편이지만 노후 걱정 없음.
두분이서 식당운영하심.
시댁은 부유한편임.
시아버지가 사업체 운영하고 있고 시모는 전업
집안 분위기는 ㅇ각자 개인플레이고
시댁 간섭 없음. 연락도 아예 안하는 수준이고
남편 엄청 조용한 성격이라 부모님한테 연락안한다함.
시모 자유롭고 노는거 좋아하는 성격이셔서
절대 자기한테 아기 맡길생각 말라고 신신당부했었다함.
두분이서 골프치고 여행다니고 잘사심. 제사 없음.
작년초에 시누 사고치고 애낳고 결혼까지 했음
엄청 오래 사귀었다고 하는데 시누남편이 백수임
취직을해도 일이년이면 그만두고 놀다가 또 취직하고
집안도 어렵고 홀시어머니라고 함..
남편이 능력이 없어서 결혼까지 못가고 동거만 하다가
사고쳐서 결혼하게 됐는데
다행인건지 시누가 능력이 좋음. 달에 600~800정도 번다함
시누남편은 무직. 임신하면서 일쉬고 결혼하고 최근 다시 복직했는데.. 시댁에서 남편하고 시누한테 지원하는게 너무
차이가 나서 기분이 나쁨..
우리 결혼할때는 1.2억 해줬으나 시누는
5~6억 정도 하는 아파트 해줬다고 들었음.
시누 벌이가 좋은데 씀씀이도 커서 명품사고
호캉스에 여행다니느라 모은돈 하나도 없어서
혼수도 다 시댁에서 채워 넣었다고 하심..
시누랑 인스타 친구인데 정말 피드 보면 화려함
주기적으로 명품사고 호캉스 다니고 맛집에
(직접 말한건 아닌데 인스타에 사진이나 스토리 올리면서
아빠찬스 / 엄마찬스 /할부지가 사줬음!! 등등 언급 많이함)
그냥 평범하게 회사다니는 울 남편이랑 너무 차이남
처음에는 남편 주워온 자식 아니냐 장난식 물어보니까
아니라고함.. 남편하고 시누 1살 터울임
시누 복직하고 시누남편은 집에서 살림하는데
종종 시댁에 아이 맡기고 여행도 가고 놀러다닌다함.
최근 시아버지 생일이라 가족끼리 모였는데
묘하게 아기들도 차별하는 느낌이 들었음
우리 아들은 낯도 좀 가리는 편이기도 해서 시모나 시아버지한테 안기지는 않아도 눈 마주치면 잘 웃고 하는데
그냥 쓱 보고 이쁘다~ 하고 마심
시누 딸은 품에 안고 둥가둥가하면서 식사내내 봐주고...
시누는 술 먹으면서 걍 밥먹고요..
자유로운게 좋다고 애 절대 맡기지 말라던 시모는
시누딸은 엄청 자주 봐줌
시누딸 내 아들 둘다 낳은 시기도 비슷한데
나는 임신했을때 100만원 주심. 산후조리원 3주 끊어준거 말고는 받은게 없는데..
시누는 유모차에 아기 버버리옷에 엄청나게 사주시는데
정말 이해가 안됨... 왤까? 왜 같은 자식인데 이렇게
차별하는지 모르겠음 정말로....
우리집에는 반찬 딱히 보내준적이 없지만
(시댁 가면 가져갈거냐 물어보기는 함. 시모 솜씨가 좋음)
시누집은 주기적으로 고기에 과일에 바리바리 보내줌
우리와는 휴가 간적 없는데 시누집이랑은 제주도 여행이나
특급호텔 호캉스 자주 가는것같음. 백화점도 자주감
(시누가 인스타에 인생 생중계 하는 스타일이라 알게됨)
남편 조용한 성격이라 부모님과 트러블 있었던적도 없고
오히려 반대로 시누는 학창시절부터 시부모 속 엄청 썩이고
성격도 불같아서 뭐라 한마디 하면 절대안참는 성격이라 했어요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제 앞에선 한번도 안그랬음)
어릴때 남편도 누나한테 많이 맞았다고 그랬고
한번 싸우면 물건 집어던지고 장난 아니라고
부모님하고 누나 싸우면 집이 엎어지고 난리였다고 함..
정말 제가 모르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게 아니면
이렇게 자식을 차별하는게 말이 되나싶어서
남편한테 자꾸 말하니 기분나쁘다고 함..
그럼 자기 어디서 주워온 자식이냐고
왜이렇게 욕심이 많냐고 속물이라고 비난하는데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받은것도 충분히 고맙고
당연한거 아니라는거 아는데 정말 눈에 띄게
차이가 나니까 의아한건데... 차라리 둘다 안받았으면
그런 생각 안했을거임
그렇다고 시누가 나한테 못되게 하거나 시누이 노릇??
일절 안함. 시누 성격 엄청 좋은편임
여장부 같은 느낌..? 입버릇이 좀 거칠긴해도 말도 웃기게하고
술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임.
그냥 딱 부유하게 태어나서 부유하게 산
부잣집 딸같은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반면 남편이나 도련님은 그런느낌 없음
(도련님은 언급 안하는게 막둥이라 나이터울 많이남
아직 이십대 초반이에요)
어릴때부터 경조사 누나가 다 챙겼다고는 들었음
생일상이나 선물같은거 누나 주도하에 했고
지금도 누나가 생일이면 연락해서 뭐뭐 살거니 얼마 보내라고
하면 남편은 송금 합니다 ..
선물도 백단위 넘어가는데 보통 누나 8: 남편 2
도련님은 어리니까 편지쓰라고 하거나 케익 사오라함..
근데 보통 시누가 한것처럼 시부모가 여겨서
거의 딸이 최고라고 말 자주 하는거같은데..
그래봤자 생일 선물이라 100만원선인데
몇십만원때문에 이렇게 차별받는다는것도 이해가 안됨.
혼자서 진지하게 주워온 자식 아닐까? 생각 했는데
셋다 너무 닮았고 아주 어릴때부터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서
아닐거같고... 시부모 금슬도 아주 좋음
그리고 시누가 남동생한테 하대하는 태도도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한거 같기도함..
(내가 있을때는 그런식으로 말안하는데 다른방에 있거나 할때
남편한테 야, 너, 니, 니가,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가끔 들었음. 나 같이있을때는 이름 부르는데.. 도련님도 마찬가지긴함)
혼자서 생각해보다가 남편은 걍 신경끄고 주면 주는대로
안주면 안주는대로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되는데
내가 너무 욕심이 많고 예민하다고 짜증냄
나는 남편이 자기 밥그릇도 못챙기는거 같아서 한심함
남편 말대로 그냥 제가 예민 한건가요??
글내용에 적지 않은 부분 있어서 추가 합니다.
2천들고와서라고 하시는데.. 남편이랑 저랑
나이차이 4살 나고 남편이 사회생활을 해도 4년을
더 했는데 당연히 가져오는 금액에 차이가
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결혼도 저는 더 모아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쪽에서 5년이상 만났으니
결혼하는게 좋겠다 해서 진행 한거구요..
그리고 저희 친정도 지원할거는 지원해요
용돈 준다던지 옷, 반찬 등등 지원하시고
저도 아이 맡길일 있으면 친정에 맡기구요
그리고 돈이 탐나서? 돈을 못받아서? 라고
오해 하시는거같은데 본문에 말했듯
아예 안받았다던지.. 아니면 적은금액을 동일하게
해주셨다면 그런생각 아예 안했을거에요
저도 결혼할때 시누집 집이나 혼수 채워준것은
그럴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럴 여유 되는 집안이고 힘든 결혼 하는거라
시누이가 집에 가장이고 일도 해야하고 하니
지원하는것은 이해했는데 그 이후가 차별처럼 느낀거에요
같은 시기에 아들 딸을 낳았는데
손자 사진 보내주셔도 아이고 귀엽다~ 하고 지나가시거나
큰 반응은 없으신데 시누 딸은 예뻐하시는게 느껴지고..
같은 자식인데 차이를 두시니까 이해가 안됐던거에요
그리고 뭐 납작 업드려 살 자신 있냐 그러시는데
그러기엔 시누 남편은 납작 업드려서 살지도 않는데요
저도 시부모님 지원해주시면 같이 호캉스도 가고
모시고 다닐 의향 있는데 애초에 같이 가고 싶어하시지도
않으셔요 .. ㅋㅋ 자식인데 데면데면 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시누는 아빠아빠 엄마 ㅡㅡ 하면서 짜증도 부리고
반말하는데 남편은 부모님께 존댓말 하구요
같은 자식인데 어쩜 이렇게 대하는게 다를까? 에 대한
의문점이고.. 또 남편한테 이해가 안되는것도 있고요
저는 연애할때 남편집에 처음 가기 전까지
집이 잘사는지도 몰랐어요. 왜냐면 대학교 시절 만났는데
알바를 항상 했고 옷차림도 검소 했고요..
남편 말로는 어릴때부터 누나는 돈 달라고 하면
달라는 대로 다 줬는데 본인은 뭐 하나를 사달라고 해도
이유를 말하고 설득하는? 느낌으로 해야 사준다던지 해서
용돈받는거나.. 뭐 사달라하는게 어려운 느낌이라
그냥 본인이 알바해서 사서 쓰고 했다고 했거든요
아들한테 유독 아버님이 엄하게 하시는게 있으셨는지..
시누는 엄하게 하면 울고 불고 떼쓰고 소리지르고
해줄때까지 트러블 엄청 났다고 하니
오히려 얌전하게 큰 자식이 더 예쁠거같은데
그게 아니라는것도 좀 의아해요
그리고 같은 자식인데 정말로 소득수준이
아예 차이가 나게 느껴져요 정말로
저희집은 그냥 평범하게 돈벌고 육아하고 그러는데
시누는 일하고 주말마다 꼭 호텔이나 다른 지역 놀러가고
캠핑하고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정말 즐기면서
사는게 느껴지니 같은 자식인데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댁이 어줍잖게 잘살았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규모있는 회사 운영하시고 빌딩이며 상가며
재산 규모도 크신걸로 알기때문에 서운한거구요..
✖️ 명확한 근거 없이 주작 언급 금지 ✖️
자기 남편이 데면데면하게 굴고 경조사나 어디 모시고 가는 거 시누이가 다 한다고 본인도 인정해놓고...
개인플레이는 지금처럼 하면서 자기한테 간섭은 안 했으면 좋겠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콩고물은 시누이보다 더 챙겨먹고 싶은 거네ㅋㅋㅋ 그러면서 그걸 차별이라고 남편도 아니고 자기가 화내고... 심보가 되게 신기하당
남편은 시누처럼 600~800은 못 버나? 부모가 딸 편하게 살라고 지원해주는 건데 부모마음이지 뭐
부모마음... 글구 아들며느리가 부모한테 데면데면한데 어떤 부모 마음이 열림...집안 행사도 딸이 다챙기고 여행가고 그러는것도 딸이 나서서 챙기고 할것 같은데 본인과 남편은 아무것도 않하고 숟가락만 얹으려고 하니
내 딸이랑 쌩판 남인 며느리랑 같나ㅋㅋ
역시 딸이최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