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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이미 전에 작성되었지만, 암충론 즉, '비충/ 도충' 의 문제도 버거워하는 현실에 '명궁론' 까지 더하면 도리가 아닌 것같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판단으로 간지술에서 '명궁론'은 고급 명리로 가는 관문이라 여기므로 논란의 소요(騷擾)를 감수하더라도 여기에 게시합니다. _()_
글을 올린다는 것은 일단, 헛점을 노정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나 지적을 받으면서 일신(日新)할 수있으니 결국은 질정하시는 분이나 수용하는 쪽이나 모두 유익합니다.
丁 乙 甲 癸 亥 亥 子 卯 건 상원갑자(1864~ 1923) 계묘생 월장가시 ; 寅加亥 하여 午궁 안명. 오호둔법으로 戊午 명궁 도계박재완 선생님의 명식 이토록 탈식(奪食)이 심하고, 조후가 부족한데도 이름 석자를 조선 반도에 떨치신 연유를 본인은 명궁(戊午)에서 찾겠습니다 그런데 본 명식은 다른 系로의 통로를 열어두고 있음이 보입니다. 亥亥의 비충(飛沖)이죠.
비충/ 도충은 반드시 록마(록은 官이고, 馬는 財)를 표적 삼아야만 현상계로 나투어지는가요? 아니라고 보죠/ 도계선생의 명식처럼 .. 식상(食傷)을 표적삼아 가능계로부터 현상계로 물질화시켜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본인이 '가능계' 라는 말을 썼는데요. 아래 '태극도'를 보시면 맨 밑으로 '만물화생(萬物化生)' 이 있고, 맨 위로는 '음정/ 양동' 이 있습니다. '만물화생'은 '현상계' 고요. '음정/ 양동'이 이른바 '가능계' 입니다. 현상계는 피/아, 대극이 결정된 세계이니 딱딱하여 호환(互換)도 안되구요. 가능계는 피/아와 대극(對極)이 결정되지 않은 혼융한 一氣가 유동(流動)하는 세계로 오직 <모든 가능태>를 품고 있을 뿐입니다.
이 부분에서 (본글의 주제가 되는) 중요한 사실을 지적해야 합니다. 가능계로부터 (우리가 실감하며 사는) 현상계로 一物을 끌어낼 때 자유의지가 (정도껏) 개입한다는 것입니다. 간절하면 할 수록, 노력하면 할 수록, 기도하면 할 수록 .... 亥亥는 巳화를 두텁게 물질화 시킵니다. 수/화는 우주운동의 추기(樞機)가 되는 원기(元氣)이므로 '비충/ 도충' 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중에서 특히 '巳화'는 6양지기(순양지체)로서 무한한 태양의 발산에 비유되는 원력(元力)이니 원국에 웬만한 기제만 갖추면 쉽게 물질화시켜 갖다 쓸 수있습니다. 본 설명(가능계로부터의 물질화)과 관련하여 참조하면 좋은 챕터는 삼명통회 소식부 「見不見之形,/ 抽不抽之緖萬古聯綿」 p860 "解" 부문을 깊이 음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급 명리로 입문하는 관문이 되는 현기(玄機)가 있는 글이며, 우리 삶의 미묘한 이면과, 현대 우주론 즉,불확실성과 확률적 우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아래는 본인의 천박한 견해일 뿐이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암충(暗沖)론' 의 각론 ; '비충(飛沖)'과 '도충(倒沖)' 중에서 "亥亥" 비충(飛沖)의 깊은 의미에 새로운 사고를 열어보려하나 여의치 못하니 .. 이럴 때는 '대극(對極)의 장'에서 힘들게 고민하기보단 '무극'에 들어가보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댓개비 50策으로 6변서 하니 아래와같은 괘답을 보여주었죠. 풍천소축 상구, 구5, 육4, 구3 등 4개의 효가 난동(亂動)했습니다. 本괘로부터 之괘로 강하게 쏠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괘상으로부터 영감을 끌어내는 힘은 각자의 몫일 테니 제 해석을 임의로 들이밀어서 분탕질칠 필요는 없겠습니다. 단 가볍게 텃치만 해본다면 ... 本괘로 풍천소축을 얻었는데 상괘 ; 辰巳 손하절괘와 戌亥 건삼련괘는 공기의 괘상 입니다 공기의 괘상은 물질화 되기 전의 상태 입니다. 손괘의 巽4宮은 지호(地戶)이고,/ 건괘의 乾6宮은 천문(天門)이니 지호의 현상계와 천문의 가능계가 나옵니다.
<하늘괘>인 상괘가 모두 변하고, <땅괘>인 하괘의 제 3효가 변하여 之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가변성이 큰 하늘이 크게 변하여 고정된 땅이 변하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볼 수있으며 之괘의 뇌택귀매의 진/ 태는 목오행/ 금오행으로서 물질화 되어 고착된 것이죠. .
목어 씀 |
첫댓글 허자로서 무얼 설명 하실려고 집착들 하시나요,,실제 통변할때 허자적용해서 통변하시넌분 주변에서 본적이 없넌데,,
병원론에서넌
원국에서 해당오행이 없다고 실제 장기가 없다고 생각 할수가 없다보니,,부분적으로 허자적용하지만,,,일반통변에서넌
이슈가 안대넌것으로 알고잇슴니다,,,
가령/
위장을 토로 판단하넌데,,,원국에서 토가 없다고 위장병이 안 걸리넌것은 아니지요,,운에서 들어오기때문에 위장병을
가질수가 잇넌것임,,,결국/토가없더라도 잇다고 생각하고 통변을 하넌것임,,,허자용도럴 제한적인 적용은 가능 할것임,,,
운을 볼수가 잇다면 허자넌 굳이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니다,,
예. 심제님.
본인으로서는 소위 "허자~" "허자~" 소리는 듣기도 보기도 싫습니다.
단, 말씀입니다.
원융한 우주론에 집착하고 천착하다보면요.. 고전에서 하신 말씀을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말씀이죠.
묘합니다.
<사고>, <사유>, <생각>을요 사주학 일 개 분과에 한정시키면요 .. 심제님 말씀이 이해가 되지요.
그러나 이미 대가리(관념 우주)가 구체화되고 커져벼렸는데 어떻게 좁은 틀에 갇혀살 수있나요?
실상은 관념을 쫒아 진화하기 마련이니,
그렇게는 안되죠.
본인은 지금까지 비충/도충은 언급했어도 ... "허자~" 를 운운한 적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그 소리, 발성이 자극하는 허박한 영성(靈性)이 싫죠.
어떻게 설명을 드려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 <系는 열어둬야 한다>는 말씀으로 집약시켜서 지적하겠습니다.
그리고 본 글의 주요한 관점은 ... 태극도의 음정/ 양동 vs 만물화생 입니다.
취용으로 오행득실(유덕무덕)판단만 할수잇다면,,,,합충으로 충분히 해석 할수가 잇넌데,,,한마디로 연장들이 너무 복잡하고,이것저것 연장짬뽕들을하니,,일관성이 없다넌것임니다,,,과연 현장에서 통 할수가 잇슬가요,,,
예. 심제님 .. 공감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부득불 <중급명리>와 <고급명리> 이라는 분별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급명리>라고 해서 단수가 높다는 것이 아니고요. 그 사주학의 미묘하고 심오한 단서들을 건드리는 단계를 말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명진사해님. 맞는 지적이십니다.
그리고 .. 도움이 많이 되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해 주세요.
오랜만에 마당에 나오셨습니다.
소화력에 맞쳐 체질에 맞는 엽록소부터 섭취해 봅니다. 추명함에 있어 본인의 판단에 오류를 냈다면 응당 그 이유를 찾아 보는 게 고하를 막론한 출렁거림일 겁니다.
"가능계로부터 현상계로 一物을 끌어낼 때 자유의지가 정도껏 개입한다는 사실" 다소 포괄적이긴 하나 사유의 폭을 앞당긴 도화선이 됩니다.
비충과 도충은 임상에서 희비를 띈 경우가 있는데, 아직까지 개인적 통계가 미흡해 충분한 논리를 비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명궁에 따른 시각을 도계선생 명조로 돌려 봅니다.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려니-秀님.
戊午명궁에 설득력이 있습니다. 子월에 乙木이 水氣가 중중해 水편인을 쓰기에 에매함이 있습니다. 이때 丙을 보면 조후적 작용이 되는 것이고, 土가 있다면 子의 사용처가 분명해지겠는데, 丁은 조후에 미치지 못하니 丙과 戊의 배합이 아름답다 하겠으며 즉 土에 의해 중중한 水氣의 조절이 없다면 흉작용의 기복은 심하게 나타날 겁니다.
원래는 土로 제하는 것보다, 木으로 설해 火로 돌리는 방법이 좋으나, 子卯로 水生木도 어려우며 子가 卯를 형하고 있으나, 형은 차후 문제로 그 이전 다행하게 戊가 水를 제함이 있으니 丁의 빛이 은은하게 오래 비추지 않을까라고 해석하게 됩니다.
글 잘 봤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예. 려니秀님 ..
명궁론은 반드시 깊게 연구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중요한 것은, 1)조선반도에 이름 석자를 떨친 연유가 무오 명궁에 있다라는 견해나
2)해해가 사화를 도충하여 정화가 온전해지고 병화무토경금으로 오행을 구전하며 식재관을
귀히 써서 그러하다는 견해나, 어차피 명조를 두고는 그 말이 그 말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본 글의 요점은 몇가지로 나뉩니다.
1) 도계선생의 명식은, 탈식이 심한 원국에 戊午명궁을 얻어서 좋아졌다는 것
2) 동시에 亥亥의 비충으로, 평생 식상을 주로쓰는 일을 하셨다는 점
3) 가장 중점적으로 다룬 점으로서 ;
태극도를 가능계와 현상계로 나누고 '비충/ 도충' 의 원천은 가능계(음정/ 양동)로부터 오는 것이며,
'비충/도충'을 물질화시켜내는 정도가, 원국의 기제의 정밀함에 따라, 그리고, 후천적 에너지의 집중여하에 따라 제각각 임을 밝힌 점입니다.
더불어 만약 이것이 시험출제문제라고 한다면, 각각은 분명, 점수에서 많은 차가 날 것이고,
둘 다라면, 조금 더 완벽한 점수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명제를 제시하고
토론을 이끌어 주시는 목어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님의 명리의 정향(定向)을 존경합니다.
명리를 한다는 것은 식상에 속하는 것인가요?
식상이 다는 아니죠, 다만 설단생금(舌端生金) 하려면 식상이 중요함은 사실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