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결혼기념일 투어를 한 주 앞당겨 다녀온 터라 강추위에 한 번 더 탠덤해달라고 했다간
목숨이 올해를, 아니 이달을 넘기기 힘들단 걸 알기에 지난주 중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해봅니다.
금요일 돌아온 답변은 넘 추울 것 같아 포기한다능... 이런 겁쟁이들 하며 답장을 보냈습니다. 까칠!!
금요일 저녁 모처럼 노래방에 들러 2시간을 가요 반주에 맞춰 색소폰 분다고 입술이 뽀뽀를 넘 열심히
한 것처럼 퉁퉁 부었네요. ㅎㅎ
작은녀석과 저녁 먼저 먹으란 전화를 잊고 색소폰 불기에 열중하다 보니 전화가 들어와있습니다.
통화를 하니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않고 하여간 너거집 식구들 모두 싸가지 없는 건 알아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할리걸(?)입니다. 10시가 넘어 귀가하면서 혼자 신나게 놀다 왔으니 당연히 밥을 차려
주지 않을 걸 알기에 인근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떡볶이로 저녁을 때웁니다.
그야말로 싸가지 없는 인간의 비참한 일상입니다. 집에선 생라면을 부셔서 스프를 뿌려 먹는... 애휴~~
금요일 밤 일기예보를 아무리 뒤져봐도 영상의 날씨는 남해안 부근 몇몇 지방을 제외하곤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파도는 높은데 혼자 추운 바닷가에 가서 몇 시간을 사진 찍는다고 똥폼을 잡아봐야 거시기가
거시긴데 하며 고민을 합니다. '당신, 내일 넘 추우니 나가지 말고 방콕해'란 잔소리를 듣다 마침 일기
예보에 전라도 해안가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게 떠오릅니다. 그래! 결심합니다!!
본의 아니게 나도 뽀빠이님처럼 배신의 정치 아니 배신의 투어(?)를 댕겨오자고......
안 나갈 테니 테라칸 타고 전북 고창 선운사 콜을 제의합니다. '나가면 돈 많이 깨지니 걍 방콕해'란
얘길 하지만 할리걸(?)에겐 7년 전 선운사의 아름다운 단풍 기억이 남아있다는 걸 알기에, 눈 쌓인
선운사의 정취도 느끼고 오후엔 날씨도 개니 백수해안도로에서 日沒도 보자고 할리걸(?)의 허파에다
잔뜩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ㅋ
일몰까지 보고 늦게라도 돌아오고 운전은 저만 한다는 조건으로 합의 끄읕~~~ 다음날 토요일 아침
기온이 완전 곤두박질쳐 영하 8도를 가리킵니다. 작은녀석에겐 동생들(猫 두 마리) 잘 부탁한단 얘길
남기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결혼기념일 투어를 떠납니다. 한낮인데도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의 기온은
영하 7도입니다. 10년 전 바이크를 타기 전엔 할리걸(?)과 갤로퍼밴을 번갈아 운전하며 많이 다녔던
88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국도보다 못한 늘 불안한 2차선의 고속도로였는데......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고창 선운사를 향해 달립니다. 선운사IC까지 고속도로가 나있습니다.
바이크를 타면서부턴 자동차를 등한시해 동서로 난 고속도로가 일큼 많은 줄 몰랐네요.
선운사를 무척 좋아하는 할리걸(?)입니다. 相思花(꽃무릇)가 필 무렵인 9월 초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7년 전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세월엔 약이 없습니다. 늙어서 약해져 간다능... ㅠㅠ 연세 드신 큰형님들껜 쥐송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엔 사진 찍는 분들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진을 찍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고창 선운사는 산속이 아닌 평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극락교를 건너 천왕문을 지나면 선운사 경내(境內)입니다.
천왕문 앞에서 바라본 만세루와 아름다운 석등(石燈)입니다.
석탑도 아니고 뭔지 모를 조형물이지만 석공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사찰(寺刹)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들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피부과 시술의 힘 덕분인지 카메라를 거부하지 않는다능... ㅋ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빌기보단 지금보다 더 못해지지 않는 삶을 살도록 비는 게 慾心을 버린 佛家의 기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나가시는 스님께 부탁드려 찍은 사진입니다. 털모자도 쓰시지 않고 머리가 많이 추우실 텐데 시간을 할애해주십니다.
생명보험 아줌마인지 착각을... 농담입니다. 보험회사 FP분들께 쥐송요~ ㅎㅎ
흐르는 개울을 따라 심어진 단풍나무 古木들은 가을에 오면 환상 그 자체입니다.
부부끼리 손을 잡고 산책하는 즐거움을 와인강님, 맨바리님이 알 턱이 없죠. 울 부부는 사진 찍는다고 바빠서 손잡을 시간이...
주차장에서 선운사 가는 길은 평탄하고 깨끗한 흙길이라 산책하기 멋진 곳입니다.
단풍나무 사이로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던 극락교도 겨울엔 다소 삭막해 보입니다.
50대 중년 여성인 것 같아 보이는데 나이를 잊고 드론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부럽부럽~
풍경 소리를 좋아하기에 울집 현관에도 풍경이 달려있습니다. 댕그랑 댕~
기온이 조금 올랐다지만 여전히 추운 영하의 한낮입니다. 쌓인 눈을 밟으면서 예전의 추억을 얘기하며
걸으니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기분을 카페의 와인강님, 맨바리님, 슈퍼미니카님 等 나이
든 총각들께선 알 턱이 없지요. 암요~ ㅎㅎ 선운사 경내에서 지나가시는 스님께 부탁해 사진도 찍습니다.
善男善女(?) 처사와 보살의 부탁에 스님께서도 춥지만 걸음을 멈추시고 셔터를 몇 번 눌러주십니다.
4시가 넘어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로 달려갑니다. 학교에 재취업하기 前 백수시절 백수해안도로를
할리 타고 달리면서 생각했었죠. '내가 우짜다 백수가 되어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는 거지' 하면서...
물론 한자가 다릅니다. 白手가 아닌 白岫입니다. ㅋ
5시가 넘어 예상과 달리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日沒 보기는 물 건너간듯하여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대충 주전부리인 군밤과 번데기, 쑥떡으로 점심을 때워 배가 고파옵니다. 어디 좋은 곳 없냔 물음에
경남 함양읍내의 늘봄가든을 떠올립니다. 저녁 8시 반이 지나 예전에 클럽 형님, 아우님들과 다녔던
늘봄가든에서 오곡밥 만찬 정식으로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는 오늘의 첫식사를 합니다.
밖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네요. 어! 추워~~ 빨리 이불 속으로...
늦게라도 돌아가잔 약속을 어기고 피곤과 한기가 몰려와 인근 무인모텔을 찾아 걍 잠자리에 듭니다.
이렇게 배신(?)의 투어로 하루가 지나갑니다.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합니다. 와우~
엄청 춥지만 공기가 넘 상쾌하다며 공짜인 공기를 맘껏 들이켜봅니다. 싫지는 않는 듯... ㅎㅎ
차가운 바람이 넘 세차게 붑니다. 글쿠 엄청 춥습니다... 후덜덜
함양 늘봄가든의 3만2천 원짜리 오곡밥 만찬 정식입니다. 서울에선 이 가격대에 이런 상차림을 절대 구경할 수 없겠죠?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홍어삼합은 모두 할리걸(?) 차지입니다. 배 터져 죽는 줄 알았다능~ ㅎ
찹쌀과 기장, 조, 수수까지 들어간 오곡밥입니다.
7년 前 선운사 가는 길, 밤하늘의 무수한 아름다운 별처럼 보였던 단풍나무 古木 아래서...
개울가 단풍이 넘 아름다웠던 기억이 떠올라, 앨범을 뒤져 그때 찍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지금보단 많이 젊었던 할리걸(?)...
7년이 지났으면 값이 떨어질 만도 한데 그놈의 똥값은 왜 자꾸 오르는지? 쳇!!
7년 前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는 선운사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14년이 지난 2900cc 똥차
테라칸은 기름을 걍 퍼먹습니다. 연비가 완전 개판입니다... 아! 짜증~~ 여행을 값으로 따질 수 없기에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글치만 허구한 날 추억을 맹그니 역마살이 엄청 낀 당신은
다리가 고장 나야 멈출 거라는 할리걸(?)의 잔소리를 들으며 1박2일 배신의 투어(?)를 마칩니다.
날씨가 엄청 춥지만 카페에는 단거리라도 달리신 분들의 後記 몇 개가 올라와 있습니다.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에 달리신 잼슬리님, 705님 等 라이더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진정 열혈 라이더임을 인정하는
도장을 찍어드립니다. 꼬 ㅏ 아 o !!
다음 주는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적둥이와 함께 南道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카페 회원님 여러분! 강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요. @-@;;
- 추억 속의 선운사를 다녀온 후 -
※ 사찰(寺刹)만 다녀오면 음악은 항상 [송학사]입니다. ㅎㅎ
2월4일이 立春이니 설을 쇠면 바로 다음 주군요.리셔야죠 건강하시길요.
두어 번 정도의 추위만 견디면 바로 봄입니다.
충전 잘 하셔서 2월부턴
역시 천사님 재밌는글 과 멋진사진 입니다. 선운사라...복분자주 와 장어로 유명한 고창에 있는 선운사...아 사진에 있는 홍어삼합이 정말 탐스럽게 먹고잡네요. ㅎㅎㅎ
신입사원 시절 과장님 따라 술자리에 갔다 홍탁합이 나와 새우젓만 질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신탕집에 강제로 따라가선 만 빨았죠...
생긴 건 뭐든 막 먹을 것 같은데 의외로 가리는 게 많답니다.
인근 풍천장어 & 복분자주를 파는 식당엔 차들로 만원입니다. 형편 좋은 분들이 엄청 많은가 봅니다.
지난 여름 내사랑 미경씨랑 고창 투어에서 장어구이 먹고 선운사에서 차를 마셨던 일이 생각나요 ㅎ
겨울엔 답이 없으신 '내 사랑 미경씨'입니다.3도 올랐는데도 포근하단 느낌입니다.
토욜 엄청 추웠는데 잼슬리님의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낮엔 기온이 2
세월이 살과 같다는 말이...
전엔 겨울 그렇게 길게 느껴지더니 이제는 이마저도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 50대 극초반이라서 천사님보단 정도가 덜하지만서도...ㅋ
올해 50에 턱걸이를 하셨군요.바퀴 돌리듯 제자리입니다.
저는 50을 넘기면서 어느 순간 하염없이 지나가는 세월이 아쉽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자고 다짐해보지만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늘 다람쥐
주식1004님과 할리걸님의 멋진사진과 선운사의 아름다운 사진 특히 처마끝에 매달린 고드름을보니 정겨움을느끼네요 지금이라도 당장 주식1004님이 다녀오신 같은 코스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이제 봅니다.)이 말입니다.
사발이로 다녀온 거라 사진 올리기도 뭣합니다.
할리걸님들께서 많이 참석하시는 코르사 투어에 한 번은 따라가봐야지만
탠덤은 은총을 내려주는 게 아니란 걸 깨닫겠죠...
울집 할리걸(
선운사 도솔암.... 가봐야 하는데.................
좀 전에밤님의 글을 보고 많이 황망했네요. 립시다.
디오게네스님 소식을 접하며 왜 좋은 분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신의 뜻인지
의구심이 갑니다. 재활 가능하겠죠
카이저님, 우리 모두 올해도 안전하게
디오게네스님께서 다시 할리에 오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식1004 올초 소식을 접했으나 당시 너무 상황이 안좋고 다녀오신 형님 말씀이
가족들 정신좀 추스린뒤 가보는게 좋겠다 하셔서 아직 뵙지도 못했네요.
너무큰 사고라 황망하기만 합니다. 쾌유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카이저 이제 봅니다.
큰 사고가 났었군요...
마비가 되고 그러신 건 아니겠지요
참 좋은신 분인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가보는 걸 고려해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웃자고 글을 올렸으니 말입니다.
결혼 기념일 투어를 사발이로 했구만유?
가봐요 절 뭐라하시더니 그럴수 있는날도 있어요
두분 모습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가원합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뽀빠이님 ...
저는 정말 우짜다 한 번 반칙한 거지만, 뽀빠이님은 컨버터블 타시고
반칙을 수시로 하시니 말입니다.
엄청 추웠네요. 저번에 결혼 언제 하셨냐고 물었더니 답이 없습니다.
@주식1004 언제 결혼했는지 ㅎㅎ 잘 기억도 안나요. 날자만 ... 6월 26 일 입니다.
바이크 타고 싶네요.....
@뽀빠이 나 참!!
연도를 물었는데...
@주식1004 91년이네요 ㅋㅋ 애들이 92년생이라네요. 누가 물어봐도 계산해야지 아,
기억하고 외우고 싶지얺는 나이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뽀빠이 올리브님과 함께하신 지난 25년이 후회된다고 들리는 것 저만의 생각일까요
)은 만난 지 33년째 접어들지만, 포기하고 산답니다
같은데,
울집 할리걸(
이젠 후회해도 소용 없는 일이라
주식1004님 고창 선운사를 가셨으면
남자의 정력 좋다는 풍천 장어 드셨야지요?
위의 댓글 읽어보시만 있잖습니까
풍천장어 식당에 꽉 들어찬 차들을 보니...
형편이 안 되어 라고 말하기보단 이게 낫겠습니다.
풍천장어랑 복분자 먹고 밤에 사고 칠까 무셔버서 안 먹는 걸로...
@주식1004 ㅎㅎ 오곡밥 먹은 사진만 나와서 잠시 착각이요.ㅋㅋ마파도 촬영장도 방문 하셨네요.암튼 연인들 끼리 걸어가는 산책로 에서 여인끼리 손잡고 걸어 가는 모습 보면 저는 부러워서 나는 언제쯤 미래에 여친하고 손잡고 걸어보나 상상을 합니다.ㅠㅜ 그래두 희망은 있습니다.^^
@슈퍼 미니카 당연히 풍천장어는 패스입니다. 넘 비싸요... 인구의 절반은 려자입니다. ...
미니카님,
낚싯대도 드리우지 않고 물고기 잡으실 수 있나욤
물고기는 절대 물 속에서 폴딱 맨땅으로 뛰어나오지 않습니다. 시도하세욤
@주식1004 넵!~~나의 성격상에 문제가 있습니다.
직장~집~동네에서 만 놀고 있구여.이것밖에 모르고 나가서 누구를 만난것도 상상 못합니다.
@슈퍼 미니카 빨리 스포스터로 기변하셔서 아가씨 탠덤하세요.
스티드도 괜찮지만 스포스터 소리가 더 좋겠죠
님을 봐야 뽕을 따지요
음 함양 저 밥상이 아침부터 입맛을 다시게 하네요 ㅎㅎ
이제 봅니다.합, 조기구이, 더덕구이, 해물된장과 부침개 等
저 밥상이 3만2천 원이면 저렴한 편이겠죠
소갈비찜에 홍어
다 먹지 못해 남겼답니다. 남은 건 포장을 해주는 써비스도 됩니다.
함양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두분 모습입니다..^^
함양 정식도 대박이구요.....
그나저나 답글로 메세지 주시지 않았으면 안타까운 소식도 모를 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디오게네스님 소식을 접하곤 황망한 게... 두 잔을 마신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어젯밤에 엉덩이가 좀 아프길래 만져보니 열도 나며 냄새가 나더군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수술한 병원에 갔더니 다시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겼답니다.
거즈를 계속 쑤셔 넣으면 살이 차오르지 않고 바로 감염이 된다는군요.
왠지 수술하고 20일이 지났는데 낫질 않으니 걱정도 되었답니다.
게다가 무인모텔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 이태리 타월로 목욕도 하고, 그날 오후 칭구 모친께서 召天하셔서
문상 갔다
날씨랑 상황 봐서 디오게네스님 병문안 다녀오려 합니다.
주위에 좋은 분들께 불행한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드니로님, 다시 수술하는 일은 없겠죠
다음에 함양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함양박물관 옆 늘봄가든입니다.
낮엔 난리입니다. 손님들로 북적북적
@주식1004 염증이 심하면 다시 벌려서 닦아내고 재봉합 해야하는데, 심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ㅠㅠ
@Deniro 벌려서 애궁 내 엉덩이...
콱 집어버릴까욤
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항생제 먹지 않은 게 화를 자초한 모양입니다.
구미 재습격을 하려니 넘 멀고...
천사의 글을 한참이나 읽으니
눈은 침침해지는데 가슴은 따뜻해지네...
손문이 태어난 중산에서 사업상 구매를 하는데
내제품을 조립하던 협력업체 사장이
저번토욜 체했는지 가슴이 답답다하여
소화재만주고 한국으로 왔는데
월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여
춘절로 표를 어렵게 구해서 화욜 중국들어와
저승에서 잘살라하고 화장터로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
요즘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상심하던차에 천사의 글을 읽고
소소한 일상들이 참삶이라는 생각에
내 일욕심이 부질없다는 생각이드네...
그저
흘러가는데로 사는것이 인생이라 여기거늘
나 또한 그저 이순간 내가 있는곳이 흘러온 곳이라 생각하여 최선을 다하려 살려하네
퇴근 후 노래방에 들러 혼자서 두 시간을 색소폰 불다 이제 봅니다.밤 큰형님 올려주신 글을 보고 디오게네스님의 사고 소식을 처음 접했습니다.모임, 9월 가 모두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었습니다.
있기엔 마음이 편치 않아 몇 가지를 준비해서 갑니다.
가 끝나고 찍어드렸던 디오게네스님의 사진을 크게 현상해서 액자에 넣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마음도 넓으시고 좋으신 분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황망합니다.
8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새해엔 좋은 것만 보길 바랬는데, 그것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내일 어렵게 연가를 내고 혼자 전주를 다녀옵니다.
재활에 도움이 될까 하고...
학교에서 공동구매한 옻칠 목수저도 넣어갑니다. 많이 드시고 힘을 더 내시라고요...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려 합니다.
지난 반년을 알고 지냈지만 베푸신 게 많은 분이라, 오래된 벗인 양 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네요.
혼자 왕복 400여 Km를
오지도 않은 미래는 생각할 필요도 없고 욕심일 뿐이며, 지난 과거는 묻어야겠죠.
중요하고 가장 행복한 게 현재니까요...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행복도 늘 함께이길요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
벌써 한참을 지난 걸요. 올 겨울은 그래도 덜 추운 편입니다.
잘 지내시죠
제주는 그렇게 춥지 않아 벌써 새싹이 돋아나는 건 아닐지요
할리 칭구가 어려움에 처하니 맘이 짠합니다-----------
올해도 멋진 모습 자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