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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요즘 혼란한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상황
인생이다그런 추천 0 조회 11,703 23.05.04 12:00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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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04 12:14

    첫댓글 학부모들이 3줄 요약 세대도 아니고 참..

  • 23.05.04 12:18

    (확대 해석인지 모르겠으나) 젊은 학부모들이 줄글 텍스트에 대한 문해력이 떨어진다.. 이런 취지의 게시물 같은데, 글쎄요? 시대를 막론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늘 이렇지 않았을까요? 뭘 이야기하려는 취지인지는 알 것 같지만 이런 게시물들이 누적되면 갈라치기 인식이 더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23.05.04 12:46

    문해력도 떨어지고 카톡이나 문자에 익숙해져 종이로 된 통신문을 읽어보지 않거나 대충 훑어보는 경우가 너무 많은거죠. 학교에서 공지사항을 전달하는건 특정 메신저가 아니라 문서가 맞다고 생각하고 요즘 학부모들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활자로 된 긴 텍스트가 익숙했고 통신문 같은 문서가 당연시돼서 그저 예의없는 일부 진상 학부모들이 있었을뿐 저런 문제는 드물었죠

  • 23.05.04 13:38

    밑에 20년차 교사님이 최근 체감을 적어주셨네요~~

  • 23.05.04 20:36

    언제나 존재는 할텐데 체감될 만큼 많이 늘긴 했나보더라구요

  • 23.05.04 12:22

    저도 이게 요즘만의 문제일까 생각이 들긴하네요, 문해력보다는 아마 교사권위가 옛날보다 훨씬 낮아져서 그런게 커보여요

  • 23.05.04 12:32

    유치원만봐도 저래요
    등하원이시간 준수및 가정통신문확인, 6시이후 톡은 자재하라해도

    꼭 120명있는 단톡방에 질문하고 물어보고
    퇴근시간쯤 시간되면 전화요 이러고ㅋㅋㅋ

    카카오톡이 진짜 편한데
    읽음표시와 저런커뮤니티로 역효과도 분명 많아서 요즘 카톡을 탈퇴하고싶어요

  • 23.05.04 12:38

    하지만 옛날 저희 세대 학부모들이 실제 문맹이나 문맹까지는 아니더라도 문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고 생각합니다.(80년대 국딩)

  • 23.05.04 12:58

    라고 적고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니 어느정도 납득이 가네요.

  • 23.05.04 12:43

    진심으로 난독증인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 23.05.04 12:48

    책이야 예나 지금이나 보는 사람만 보고 안 보는 사람은 안 보니 뭐 독서랑은 무관할 것이고, 신문을 요새 잘 안 봐서 그런가싶기도 한데 그 옛날이라고 다들 신문을 봤던 것도 아닐 테고, 맛폰 보급으로 인해서 단문에 익숙해져서 그런듯??
    어디선가 본 건데 한국의 실질문맹률이 성인기준으로 꽤나 높다는 걸 본 적이 있네요.

  • 23.05.04 12:47

    폰중독과 더더욱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현상이네요.

  • 23.05.04 12:53

    난독도 난독인데
    예전에는 잘모르면 옆집 누구집에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잘 없더라구요

  • 23.05.04 13:05

    읽고 생각하는게 싫어서 전화부터 때리는 사람들 있죠 ㅎㅎㅎ
    다수는 아닐거라 생각은 합니다

  • 23.05.04 13:17

    교사 20년차인데
    1. 예전에도 이런 학부모 있었음.
    2. 하지만 요즘이 더 심함.
    3. 심한 정도는 체감상 2배 아니 4배 이상으로 심함.
    4. 학생들의 문해력은 체감상 10배 이상으로 심해졌음.
    ex) 오늘 오전에 중3에게 받은 질문 - "쌤 무장한 군인 에서 무장한이 무슨 뜻이에요?"

  • 23.05.04 13:32

    실제로 학부모 톡방에서 본 맞춤법 오류 중 최근에 가장 인상깊었던 게 있는데 추워탕 이라고 쓰시더군요.

  • 23.05.04 13:38

    아... 추울 때만 드신건가 그 분은...

  • 23.05.04 14:20

    진심...오타라고 믿고 싶습니다...

  • 23.05.04 13:46

    문해력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네요.

  • 친한 동생이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그 친구를 통해 듣기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엄청나게 떨어졌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애들이 학교를 못가면 집에서라도 교육이 되야 하는데 부모들 수준도 저모양이니...

  • 23.05.04 14:58

    이상하네 분명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더 교육 많이 받은 세대인데

  • 23.05.04 16:02

    이걸 지식이나 교육수준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교육수준, 지식수준은 지금이 훨씬 높죠.

    정확히 말하면 '활자 문해력'이 떨어진 대신
    '디지탈 문해력'과 '이미지 문해력'으로 전환되고 있는 거지요. 매체 변화에 따른 정보전달 방식의 이동 현상이라고 봅니다.

    젊은 부모들 뿐아니라 나이든 분들도 유튜브, 핸드폰때문에 장문을 읽는 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가정통신문의 제작방식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봅니다.

  • 23.05.04 15:54

    저도 동감합니다. 예전보다 활자를 더 많이 접하는 것 같긴 한데 집중력은 확실히 예전만 못해진 럿 같습니다. 긴 글은 잘 안 읽게 되구요

  • 23.05.04 16:42

    진단은 동의하지만 가정통신문 제작방식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결론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정통신문이 a4 여러장 장문도 아니고 그래봐야 잘 정리된 단문에 불과합니다.
    장문의 활자 문해력이 떨어진다는건 곧 그 사회 구성원들의 사유가 깊지 않다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특징은 미국, 유럽의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걸로 보이고요.
    통신문 정도는 사실 읽는 사람의 성의 문제인데 개인 피피티도 아니고 다 떠먹여주기를 바라면 안돼죠. 활자가 대체될 수 없는 것들도 많고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23.05.04 17:17

    @#8스프리웰 문제는 이 것을 특정 세대의 자질문제로 귀속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지요. 그건 세대갈등 조장 혹은 '역시 나때가 제일 훌륭했어'식의 자위밖에 안됩니다.

    40대이상이 많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문맥 이해없이 제목이나 단어에 휘둘리는 일이 많습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숏폼화 되고 이미지화 되면서 전 세대에 걸쳐 발생하는 일입니다. Natural Born Digital세대가 조금 더 혼란을 겪는 과정이죠. 그렇다고 지금와서 코딩교육, 영어교육을 줄이고 한자교육과 장문독해교육을 늘리는 것이 과연 미래세대 생존에 더 도움되는 일일까요? 그렇지 않죠. 진화에는 반드시 기획비용이 수반됩니다. 그 기회비용에 너무 집착하면 현상유지밖에 안되죠.

    인류의 지난 역사가 말해주듯, 진화의 열차를 뒤로 돌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변화는 받아들이고 맞춰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 23.05.04 20:41

    저도 진단은 동의하지만 교사들이 가정통신문 만드는데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 할텐데 그게 맞는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 23.05.04 21:30

    @구들장2 저도 진단에는 동의합니다만 가정통신문을 영상으로 10분짜리 만든다면 볼까요? 더 안볼꺼 같습니다. 결국 글이 제일 잘 정돈된 정보 전달 수단 아닌가요?

  • 23.05.04 15:52

    아니 그래도 좀 심하네

  • 23.05.04 15:58

    가정 통신문에 다~ 있어도 아파트 초딩 단톡방은 질문이 폭발하죠.. ㅎ
    저도 아들 관련 톡방만 3개가 가입되어 있네요.. ㅎㅎㅎ

  • 23.05.04 21:25

    요즘 시대에는 하루에 한사람이 접하고 처리해야할 정보의 양이 예전과 비교할수 없습니다. 단순 문해력의 문제라기보다 띄엄띄엄 보는거죠 모르면 핸드폰이 있으니 모르면 바로 전화해서 파악하는거죠.
    예전과 다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소화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겁니다.
    제가 초중등때는 가정통신문 외에는 학교와 학부모를 이어주는 정보채널이 없었어요. 집중해서 보고 또보고 이해가 안가면 엽집 대학생한테도 물어보고 그랬죠.
    학교나 담임샘에게 전화가 오거너 학부모가 학교에 전화했다는건 큰일이 벌어진겁니다

  • 23.05.05 01:25

    온라인 학급가입....이런거는 소외가정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초딩1학년이런애들이ㅜㅜ

  • 23.05.05 10:41

    윗 분이 정확히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문화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변하기 시작했고, 사회가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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