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30장 (구 456장) / 창세기 28 : 1 - 9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3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28장 1절 – 9절 말씀입니다.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아멘!
먼저 오늘 본문 1절, 2절 말씀을 다시 한 번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 이삭은 리브가의 고향인 밧단아람으로 떠나는 야곱을 불러서 그에게 축복해주면서 당부의 말도 해주었는데 그것은 가나안 사람의 여자와 결혼하지 말고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여 결혼하라는 것입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왜 자기 아들 야곱이 절대로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못하게 막았을까요? 그것은 단순히 가나안 여자들이 이방 여인들이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가나안에 오래 살면서 가나안이라고 하는 땅이 얼마나 음란하고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가득 차 있는 땅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서와 결혼한 가나안 여자들을 보니까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그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이삭과 리브가와 맞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야곱마저도 그런 가나안 여자들과 결혼하게 되면 야곱의 신앙은 엉망이 될 것이며, 그 자녀들도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자녀들로 자라가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삭과 리브가는 야곱을 가나안 여자들과 결혼시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야곱을 리브가의 고향인 밧단아람으로 보내면서 가나안 여자들과 결혼해서는 안 되며 밧단아람으로 가서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는 당부를 해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녀들은 물론 손자 손녀들을 결혼시킬 때 배우자의 조건 중에서 믿음을 제 1순위로 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 우리 집안으로 들어오면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3-4절의 축복을 저와 여러분도, 자녀 손들도 받기 원합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삭은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기 전에 그에게 축복의 말을 해주었는데 바로 이 축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기를 원하셨던 진짜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보면 하나님의 축복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두 가지 - 땅과 후손의 축복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야곱이 에서인 줄 알고, 이삭이 야곱에게 해주었던 축복에는 그 두 가지가 다 빠져 있었습니다. 그 축복에는 오직 이 세상에서 풍요롭게 되는 것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그 축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며 정말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축복은 땅과 자자손손 후손들에 관한 축복입니다.
왜 우리에게 땅의 축복이 필요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신 가나안 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새 하늘과 새 땅, 즉 우리가 영원히 가서 머무르게 될 하늘나라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은 영원한 하늘나라를 허락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손은 육체의 후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후손을 말합니다. 그 후손은 나중에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태어나게 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오실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 인간의 죄를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심으로써 구원 받은 우리는 모두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데 그 후손은 육체의 후손이 아니라 영적 후손, 믿음의 후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과,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축복에는 반드시 땅과 후손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 두 가지 축복 중에서, 이 세상의 축복만 원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땅과 후손에 관한 신령한 축복을 더 원하고 있습니까? 그걸 통하여 여러분 자신의 영적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를 판단하시고 영적으로 항상 맑고 밝은 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영적 축복과 육적 축복 모두를 허락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이삭이 야곱을 축복한 후,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가는 긴 여정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도 야곱과 같이 익숙한 환경을 떠나 낯선 곳을 향하여 가는 두렵고도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상황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나타나주실 것입니다.
이어 오늘 본문 6절 – 9절 말씀에서 보면, 똑같은 단어가 연속해서 두 번 나오는데 그 단어는 “에서가 본즉” 이라는 단어입니다. 에서가 보니까 자기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해주면서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냈으며, 또 보니까 자기 아내들이 자기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해주지 못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린 결론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서는 그렇게 하면 자기도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 결혼이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에서의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이삭은 에서의 아내들이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싫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싫어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의 딸들은 믿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을 더 근심되게 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에서처럼 모든 것을 육신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되고, 그 결과는 자기와 다른 사람들 모두를 힘들게 하는 줄 아시고 무슨 일이든지 영적인 눈으로 보고 영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안목과 그 생각이 자기와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택한 사람과 버린 사람의 차이가 오늘 성경에 극렬하게 대비됩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야곱은 도망가면서도 믿음의 결혼을 하고 믿음의 가정을 가져야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는 알았기에 다짐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버린 에서는 믿음이 아니라 인간적인 생각만으로 더 좋은 일을 하려다가 도 더 큰 수렁에 빠져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 오직 성령님!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며 축복하는 사람들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