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해야 할 여름철 질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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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로결석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 손실이 많아진다. 따라서 소변 내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게 되고 요로결석이 재발되는 경우도 잦다.
요로결석은 평생 질환으로 생각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 가공식품,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소변에 많은 양의 수산화나트륨이 섞여 나오는 고수산뇨증도 위험 요인인 만큼 땅콩, 초콜릿, 딸기, 시금치, 양배추, 부추, 파 등 수산화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도 피해야 한다. 반면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섭취를 늘리면 좋다.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에 많이 들었다. 물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20∼50대 여성에서 흔하고, 여름에 증상이 심해진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흐름을 원활히 하는 일을 한다. 이런 기능이 항진되면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가 더위를 못 참고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는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 B 등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배변 횟수가 느는 만큼 섬유질이 많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역, 다시마, 김 등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요오드 섭취가 적으면 초기 치료 효과가 좋다.
· 당뇨
여름에는 당뇨가 악화되기 쉽다. 체온 상승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현상이 생기기 쉽고, 식욕이 저하되면 저혈당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기본적인 음식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혈당으로 어지러움, 떨림 증상을 호소하거나 심하게는 혼수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를 거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시원한 음료수, 빙과류나 수박, 참외 등을 많이 먹으면 당분이 높아 혈당 조절이 어렵다. 따라서 갈증을 느낄 때는 시원한 물과 보리차 등 혈당을 높이지 않는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당뇨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발 관리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무좀이나 습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상처가 났을 때는 피부 연고제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