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울산 울주군의 예산안이 1조1천402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2023년도 예산안을 2022년 당초예산 9천712억원보다 1천690억원(17.4%)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천581억원 증가한 1조99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406억원으로 109억원 증가했다.
세입은 관내 주요기업 영업이익 호전 및 내수소비 증가로 지방세,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이 증가했고 경제활력 회복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효율적 재정 운영에 따라 국·시비 보조금 또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울주’를 비전으로 군민 중심의 신뢰행정,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하는 복지도시,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도시, 쾌적하고 품격있는 도시 등 5개 역점시책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했다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군민 중심의 신뢰행정 분야에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부지매입비 182억원을 온산읍 종합행정복지타운 건립 112억원, 해뜨미 바로 콜센터 운영 3억원, 생활민원기동대 4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하는 복지도시 분야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을 위한 신혼부부 주택 매입·전세지금 대출이자 지원 25억원과 출산장려금·복지보험료 지원 25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180억원, 아동수당 지원 131억원, 기초연금 지급 889억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인프라 확대를 위한 울주군 자원봉사센터 건립 51억원과 중부종합복지타운 건립 98억원,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 이전신축 12억원 등과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청소년 성장지원금 21억원, 무상급식비 지원 17억원, 중·고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1억원 등을 반영했다.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는 생계급여 210억원, 주거급여 81억원, 장애인연금 52억원 등이 편성됐다.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분야로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9억원과 구영운동장 조성 44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건립 112억원, 옹기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108억원, 범서구영 실내배드민턴장 건립 18억원, 서생 해양관광단지 지정사업 15억원,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18억원, 언양읍성 복원정비사업 13억원, 범서 중촌 누리길 조성사업 11억원 등을 배정했다.
지속가능한 혁신성장도시 분야에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40억원과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39억원, 소상공인 지원 19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3억원,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80억원, 농업기반시설 확충 111억원, 송정항 어촌뉴딜사업 32억원 등을 반영했다.
쾌적하고 품격있는 도시 분야에는 울주군 남창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34억원, 디지털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13억원, 언양 반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41억원, 범죄예방 지능형 CCTV 시스템 구축 4억원, 군민안전보험 보험료 3억원 등이 포함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해야 하는 시기”라며 “자생적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군민의 복지증진과 민생안정, 울주군의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다음달 12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