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디추 실크벨트의 비밀
샤르별 존재들은 항상 허리에 아름답게 장식한 실크벨트를 착용하고 다녔다. 초디추란 벨트였는데, 재질은 실크의 성질과 비슷한 금속성섬유질의 일종이었다. 착용하고 다니는데 무겁지는 않았고 아름다운 보석과 문양으로 장식된 실크벨트는 매우 고급스럽고 고상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허리에 착용한 실크벨트로 인해 신선들의 품격이 돋보였다.
말하자면 초디추 벨트는 지구 사람들의 표현방식대로 부르자면 황금벨트쯤으로 생각해도 무방했다. 돈으로 따지면 황금보다 더 비싼 물건의 재질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 아름답고 고상하게 보이는 초디추 벨트는 그냥 장식품으로 차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벨트에 개인의 식별코드와 신상자료가 소상하게 저장된 전자 신상명세장치인 셈이었다.
말하자면 신상기록이 저장된 허리띠였는데, 샤르별의 존재들이 출생해서부터 자라온 성장과정과 학교생활, 사회생활, 기타 한 개인의 특징이 되는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된 허리띠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 벨트는 태어나서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동안 착용하고 다니는데, 세상을 떠난 후에는 위패처럼 따로 보관해 두는 장소가 있었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허리벨트의 기록을 재생하면 평생 살아온 흔적을 모두 살펴볼 수 있었다.
초디추 벨트에 저장된 정보는 생영상이나 음성으로 기록되며, 그러한 정보는 언제든지 포스머스 화면장치와 연결하여 재생해 볼 수 있고,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망자의 생전모습을 돌이켜 보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초디추 실크벨트는 금속성 섬유질의 재질이면서도 수축이 자유롭고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성장하면서 체격이 달라져도 평생동안 착용하고 다니는데 아무 불편이 없었다. 그리고 초디추 실크벨트는 개인의 신상기록만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속에 유익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건강기능도 포함되어 있었다.
초디추 실크벨트를 허리에 착용하고 다니면 몸 속에서 커다란 파워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 파워는 몸 속의 생체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주고 활력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여 항상 활기 넘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라고 했다.
그러한 탓인지 샤르별의 존재들은 가냘픈 여성의 몸에서도 굉장한 힘이 발생하며, 샤르비네를 통해 그러한 현상을 수시로 느낄 수 있었다.
그 사례로 샤르비네는 가냘픈 선녀의 체구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바위를 번쩍번쩍 들어 보이는 괴력을 보여줄 때가 있었다. 그 괴력의 비밀이 초디추 실크벨트 속에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다.
실크벨트를 풀면 그보다 훨씬 가벼운 물체도 샤르비네는 들지 못했다.
나도 샤르별에 도착해서 실크벨트를 지급받아 착용하고 다녔는데 몸에서 힘이 발생하고 샤르비네처럼 괴력이 나타나는 현상을 수시로 체험했다.
이렇게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초디추 실크벨트는 위급한 상황이나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도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비이기도 했다.
초디추 벨트에는 위험한 순간을 당했을 때 구조를 요청하는 비상신호를 발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 신호는 즉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구조기관에 전해져 즉각적인 구조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샤르별의 존재들은 아무리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위급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초디추 실크벨트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생명을 보호받으며 불행한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다.
샤르별 존재들이 사용하는 모든 첨단문명장치나 중요한 시설물에도 사용자의 개인식별코드를 인식하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었는데, 개인식별코드를 인증 받지 못하면 중요한 시설이나 장치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첨단장치나 시설들을 이용할 때 개인식별코드를 인증 받는 절차는 간편했는데, 초디추 실크벨트에서 발생하는 전파신호를 감지하여 모든 장치나 시설들이 사용자의 개인식별코드를 인식해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초디추 실크벨트만 착용하고 다니면 첨단시설들의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려지고, 첨단장치들의 기능이 저절로 작동된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이렇듯 초디추 전자벨트는 4차원 문명세계의 모든 특권을 누리는 신분증이었으며, 4차원 문명세계의 풍요를 누리는 행운의 열쇠였으며, 위급할 때 자신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호신장치였고, 몸 속에 생명의 파워를 공급해 주는 활력장치이기도 했다.
그래서 초디추 실크벨트를 허리에 착용하고 다니는 샤르별의 존재들은 어디서 보아도 항상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고, 당당하고 씩씩한 발걸음으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4 <빛의나라, 4차원 문명세계 샤르별> - 박천수著
첫댓글 신선세계" 확장된 의식과 첨단기술의 조합이네요.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영적 의식 성장과 4차원 문명의 조화와 만남
물질계에서 완전한 이상과 조합입니다
모든것이 선경세상으로 바뀌고 물질이 필요치 않으면 영적성장으로 삶과 인생이 초점이 집중됩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