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바세린젤리
한국풍
남주가 왕이고 여주가 높아봤자 왕비 낮으면 후궁 궁녀
서양풍
남주가 공작이고 여주가 공작부인
남주가 황제고 여주가 후궁이거나 황후거나
현실물
남주가 재벌이고 여주는 신데렐라
등???
여주가 신분 높아도 공작부인/왕비/후궁은 결국 거느려지는 을의 존재인데
여주가 왕, 황제, 재벌 등으로 나오는게 있긴 있어도 막상 보면 남자 여러명 거느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인기 얻기 어렵더라
로판이면 어차피 다 판타지인데 이상하게 여혐부분이나 여성이 더 낮은 신분인건 무조건 고증하려고 하고
그게 솔직히 인기 더 많더라고
같은 작가가 써도 여자가 ~부인 후궁 인게 여자가 황제 왕인것보다 인기 많더라
결국은 신분 때문에 여자가 지고들어가거나 휘둘리는 내용도 꼭 나올 수 밖에 없던데
그 원인이 뭘까?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3669770
원글에 대한 쩌리 여시들의 분석댓
허락 받은 댓글만 게시했습니다
욕망하는 법을 모르고 욕망 당하는 법만 알아서
대리이입 + 주 콘텐츠 소비층은 서민
여주와 남주가 동등하면 로맨스가 성립되지 않는다
댓글 중 특히 읽어볼만한 통찰력 있는 댓글
왜 여자가 자기보다 못한 남자를 사랑하지 못하는가?
=이성애, 성애에도 가부장적 위계가 있기 때문
이 댓 이후로 훨씬 광범위하게 흥미로운 댓이 많아지더라 좋은 댓이야
후회남 서사가 인기많은 이유도 감정적인 수갑이라는 보상이라는거까지
사회적으로 학습된 야망 결여라는 말도 인상적이었어
현재의 현상을 깔끔하고 짧게 정리한 댓
댓글 중 특히 읽어볼만한 통찰력 있는 댓글
가부장제하에 통제되는 로맨스
댓글 중 특히 읽어볼만한 통찰력 있는 댓글
이 주제가 흥미롭다면 꼭 그게 영상화된 미스 슬로운이라는 영화 보길 바라
영화 내용은 로맨스가 전혀 아니지만 슬로운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욕구를 대가 주고 푸는 장면이 나와
반면 슬로운에게 돈받고 몸을 판 남창은 감정적으로 슬로운에게 이입하지
엄청 흥미로워 성별 바뀐 버전으론 천만번쯤 나온 서사거든
생물학적인 입장으로 접근한 흥미로운 댓
10년도 더 된 드라마지만 선덕여왕 여성 캐릭터들이 더 대단했던 이유를 설명해준 댓글
남캐들이 여캐의 보좌고 정점에 있는건 덕만측도 미실측도 다 여성이지 노골적으로 전복한 드라마였음
같은 작가가 쓴 아스달 연대기도 이것과 비슷한 구도를 잡아서 진행하더라고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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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보수성에 대해 말하는 댓글
여자가 더 신분 높은 작품 매니아 여시의 읍소 ㅋㅋㅋㅋ
간절해보여서 캡쳐했는데 그냥 간절한게 아니라 생각해볼만한 내용도 많아
여성보다 신분이나 위치가 좀 낮다고 그게 바로 찐따남은 아니라는거
사실 조금이라도 여성보다 낮으면 바로 찐따라 매력 못느낀다는게 어찌보면 학습일수도 있다는거
충분히 예쁘고 고고하고 잘났지만 여캐의 비위를 맞춰주고 여캐에게 수그리는걸 많이 즐기길 원한다는내용~
댓글 중 특히 읽어볼만한 통찰력 있는 댓글
왜 여자는 특히 욕망에서도 상대의 위치를 신경쓰게 되는지
이건 남성향을 분석한 댓인데 이것도 읽어볼만해 왜 여성향과 다르고 그게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인지
여성향의 자기학대성에 대한 댓글 이것도 의미 있는 내용이었어
여성이 가학적인 내용에 이입을 못해서 오히려 비엘 공에게 이입하는거
그런 내용을 전복한 작품의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댓
로맨스물의 현재의 한계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댓이라 좋았어
여성에 위치에 대한 이야기, 사회적으로 학습된 이야기
능력있는 영부인롤에 대한 비판
이 댓도 많이 공감갔어 능력이 있는데 왜 영부인롤로 고정하냐고
결말에서 누구의 아내가 포지션이 되는것에 대한 이야기
남자가 자기보다 낮은 상대를 좋아하는거에 거리낌 없지만
여자가 그러면 감정이 식고 실망하는것?에 대해 고찰
성장물 먼치킨물에 대한 수요 부족이야기
같은 먼치킨 성장물일때 여성향과 남성향의 차이
여성향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사회 분위기
어린시절 보고 접하는 미디어, 내용에 의한 주입이야기
중요할때 남성의 도움이 결정적인 여성향 장르 일부 작품의 한계
남성향처럼 예쁘고 어리지만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없는 남주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분석
단순한 영앤리치 추구와는 궤가 다른것에 대한 좋은 분석같음
많은 댓글들이 여자보다 조금이라도 모자라거나 혹은 동등하면 그걸 찐따거나 도태남이라고 표현하는게 많았는데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현상에 대해 분석해준 댓글이라 좋았어
아직은 여성이 더 높은장르가 인기가 적다는 이야기
실존 역사와 비교해서 해보는 분석
여성향 남성향을 나타나는 성별 욕망 차이에 대한 이야기
당장 여성의 욕구가 그렇게 성립된 이유
여자는 단 하나의 찐 사랑을 고르도록 요구하는 심리 이야기
읽어볼만한 다양한 의견이 많아서 많이 읽어줘~
첫댓글 근데 남성향쪽도 반대로 재벌녀 - 평범남 / 황제-공주녀-서민남 조합이 대부분이라-_-;; 그냥 스토리가 그런게 재밌는거라고 봄. 아무리 남주인공이 무슨 먼치킨 용사 세계관 최강자 이래도 신분은 여주(히로인)이 훨씬 높음. 남성향 학원물에서도 남주는 평범학생 혹은 양아치 일진 뭐 다채로워도 여주혹은 히로인은 그 학교에서 제일 잘난 여자애임. 재벌,학생회장,아이돌 ...결국은 독자가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해야 더 몰입할 수 있으니 그런 설정이 많은건 당연하다고 봐. 그런 넘사벽 잘난 사람이 되고싶은게 아니라 그런 사람한테 이유없이 혹은 운명적인 이유로 사랑받고 싶은?
2 어 맞아 남성향 무협지 찍먹 몇개했는데 히로인은 신분높은집 딸이더라. 현대물 남성향에서도 재벌집 딸인데 남주 쫓아다닌다는 설정 많이 봄 ㅋㅋ 신분에 대한 선망같은건가..
@birdy 그건 내용에 따라서 다 다르지 ;; 남성향쪽에도 순애물(우욱이긴 하지만)이 있으니... 하렘물같은거말고 그냥 로맨스 나오는 것들도 다 여자쪽이 신분이 높아. 신분높은 여성을 결국 굴복시키는 내용도 아니고 ...
@9시41분 내가 생각했을때 저런 조합에 대한 이유는 좀 더 독자의 본질적인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거기서 사랑의 형태나 관계성은 여시말처럼 현실 사회 남녀 구도를 반영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잘난 이성과, 평범한 주인공과의 사랑이 그려지는 목적은 동일하다고 생각함. 독자들이 이입할 수 있는 키는 결국 '이유없는 애정' 임.
남성향에서조차 그 사랑의 이유가 남주의 능력때문이라거나 남주의 잘난 어떤거에 끌려서가 아님. (그런애가 나오기는 해도 그런경우 진히로인이 아님...)
'이유없는 사랑'인데 맹목적이고, 맹목적인데 심지어 그 상대가 잘났기에 가치가 있고 주인공이 부러움 -> 혹은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니 좋고 재밌음.이 성립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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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로맨스없는 여주 판타지가 한줌단인거는 위랑 조금 다른 얘기라고 봄..
자아투영해서 그런 거 같아. 현재의 위치에서 올라가는 걸 보고 싶어하는 듯. 이미 다 갖고 태어나는 건 아무래도 소수니까.
오 글고보니..나같은 경우는 할리킹물 보고싶을때 찾는게 로판이야ㅋㅋ찾는 독자들 니즈가 이런거 아닐까..?
진화론적인거라 생각…
여남의 근본적 차이는 아이를 가질 수 있냐 없냐고 여성이 그 권리가 있지. 그와 동시에 임신 후 약해지는 몸, 나를 보호해주고 챙겨주는 존재의 필요성이 생기고 그것을 임신하지 않는 남성에게 사랑받는것으로 해결하게 진화한거 같아.
남자는 반대로 이 여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능력있고 사냥을 잘해서 임신한 여성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했고..
사실 현대 사회는 이런게 필여 없다고 봐. 여자가 능력 좋으면 임신해야할 필요도 없고 하더라도 사냥따위 없이 돈만으로 혼자 키울 수 있으니까?
이따 다시 정독해야겠다 반정도 읽었는데 좋은 내용들이다 다..흥미돋
엘사 생각난다... 엘사는 여왕인데.. 남캐 시발 ....
카밀라의 후원도 추천해! 재탕도 자주 하는데 볼때마다 짜릿해. 치트라보다도 더 노골적인 여남반전이고 진짜 딱 주인공이 남자들을 욕망만 함ㅋㅋ 그래서 불호평도 많고 주인공은 사랑을 모른다고 나쁜 여자라고들 하는데 오히려 욕망만 하는 캐릭터라서 좋은거라고…!
진짜 여자들은 욕망 당하는 법만 알고 욕망하는 방법을 몰라서, 사랑할줄만 알고 욕망은 몰라서… 이게 딱 맞는 말 같아… 단 하나의 진실한 사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여주가 비처녀면 싫어하고 역하렘이라도 다같살이면 안되고 원앤온리로 마지막에 한명만 선택해야 하잖아ㅋㅋ
222 본능을 들먹이고 진화론까지 끌고 오는거면 오히려 인간 여성들이 한 사람만 사랑하라는 세뇌에 미친 상태라는것만 더 적나라하게 드러남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 암컷들은 오히려 여러 수컷들이랑 교미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 ㅎㅎ 그리고 애초에 자기 앞길은 자기가 개척해야되는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똑같음 암컷들도 ‘나를 보호해주는 수컷을 원해~’ 이런 느낌 절대 아니고 암컷들도 자기의 집단 내에서의 위치와 자기 새끼들 지키려고 철저하게 수컷들 이용하고 수컷만큼 권력투쟁, 경쟁하고 또 중재하고 치열하게 살아감 차라리 새끼에 대한 애착이나 관계에 대한 선호도로 성별차이를 얘기하는거면 몰라 되려 인간 여자들이 애매하게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진화심리학을 이용하면서 게으르고 나이브하게 강한 남자에게 의탁하고 싶은 게 여자의 본능이야~ 거리고 있으니..ㅎ 그저 고정관념일 뿐이고 이거 진작에 학자들 사이에서는 진화심리학은 첫단추부터가 잘못 끼워진 학문이라고 결론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인용되는 게 황당하기만 함 제발 본인의 남성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암컷,여성 전체의 성향으로 확대하지만 말라고.. 프란스 드 발의 차이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 제발 한번만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