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2집 후속곡 "취중진담" 입니다.
전람회라는 팀은 김동률, 서동욱으로 이루어진 2인조 밴드였는데 김동률이 보컬 이었습니다.
김동률은 후에 솔로로 데뷔한 후에도 큰 인기를 누렸었는데 김동률...하면 음역대가 굉장히
넓은 가수로도 유명하죠...
고음의 높이 자체가 굉장히 높고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가 부르기에 쉽지 않은 음역대까지
올라가는데다 저음역대도 굉장히 넓게 써서 듣기엔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막상 불러보면
굉장히 어려운 노래들을 많이 불렀었습니다.
당연히 김동률의 전람회 시절 히트곡들도 어려운 곡들 뿐인데 이 곡 역시 굉장히 어려우면서
듣기엔 편안한 그런 곡 입니다.
원래 전람회 2집의 타이틀곡은 이방인 이라는 곡이었으나 반응이 영 시원 찮았고...
후속곡으로 유력했던 곡은 유서 라는 곡이었으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멜로디와 흡사해
표절 논란이 있고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전람회 2집에서는 이 곡...
취중진담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곡으로 남게 되었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술에 취하면 여러가지 주사가 나오는데 그 중의 하나가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아주 사람 질리게 만드는 주사가 있는데 취중진담도 정말 취해서 하는 것 처럼 가사가 계속
반복되어 진짜 취중진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취중진담...취한 중에 나오는 진담이라는 뜻이죠.
보통 술 마시고 고백하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 예전엔 이런 것이 나름 낭만으로 여겨지기도
했었으나 술에 대한 인식이 변하다 보니 요새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고백 방식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