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1/25 KOSPI 2,470.34(+0.03%) 외국인/기관 순매수(+), 자동차株 강세(+), 개인 순매도 속 2차전지株 약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넷플릭스發 기술주 랠리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 中 지준율 인하 소식 등에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67.73(-1.96P, -0.08%)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낙폭을 키워 2,452.36(-17.33P, -0.7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낙폭을 만회해 2,465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 재차 낙폭을 키운 지수는 정오 무렵 장중 저점 부근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빠 르게 낙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임. 장후반 2,474.01(+4.32P, +0.1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해 결국 2,470.34(+0.65P, +0.03%)로 장을 마감.
美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보이다 강보합 마감.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500계약 넘게 순매수. 지준율 인하, 경기 부양 기대감 속 중국 등 중화권 증시가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밤사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 기아 실적 호조 속 자동차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임. ASML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0.14%)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2.90%)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림.
최근 중국 당국자들이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화기금’을 조성해 중국 증시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일에는 은행의 지급준 비율을 0.5%포인트 전격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2월5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에 1조위안(약 186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힘.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임. 또한,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농업 및 소기업을 지원하는 재대출 금리를 연 2%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 이 같은 소식 속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 넘는 급등세를 기록.
美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지속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25일 4분기 성장률 속보치, 26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돌입으로 Fed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이 나오지 않는 만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향후 경제와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밤사이 발표된 美 1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하락한 1,335.8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억, 1,912억 순매수, 개인은 2,508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80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9계약, 1,482계약 순 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상승한 3.31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상승한 3.41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81로 마감. 외국인이 1,255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179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0틱 내린 112.95로 마감. 외국인이 4,472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589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 가아(+5.80%), 현대차(+2.00%)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현대모비스(+2.44%), 삼성물산(+1.96%), KB금융(+1.54%), LG화학(+1.00%), 셀트리온(+0.72%), 카카오뱅크(+0.17%), 삼성전자(+0.14%), LG전자(+0.11%) 등이 상승. 반면, 포스코퓨처엠(-3.83%), LG에너지솔루션(-3.29%), 삼성SDI(-1.84%) 등 2차전지 업체들이 테슬라 실적 부진 여파 속 하락했고, SK하이닉스(-2.90%)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NAVER(-2.06%), 카카오(-1.23%), 신한지주(-1.0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도 하락. POSCO홀딩스는 보합.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 전기가스업(+3.36%), 운수장비(+2.59%), 증권(+1.51%), 보험(+1.46%), 건설업(+1.30%), 통신업(+0.99%), 화학(+0.95%), 비금속광물(+0.91%), 금융업(+0.89%), 운수창고(+0.77%), 유통업(+0.58%), 음식료업(+0.52%), 의약품(+0.22%), 철강금속(+0.12%)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정밀(-2.29%), 전기전자(-1.04%), 서비스업(-0.66%), 기계(-0.54%), 종이목재(-0.21%)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70.34P(+0.65P/+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