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35장 (구 492장)/ 창세기 28 : 10 - 2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3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28장 10절 – 22절 말씀입니다.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아멘!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입니까? 형 에서의 장자권을 간교한 방법으로 빼앗은 야곱은 자신을 죽이려는 형을 피해서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하여 머나먼 도피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날 밤에 야곱은 한 돌을 취하여 베게삼아 노중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야곱은 꿈에 땅에서부터 하늘 꼭대기까지 닿은 사닥다리에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위에 계신 것이었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고 하면서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벧엘 광야에 돌 베게를 베고 잠자던 야곱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십니까?
야곱을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떠한 형편에 있는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까? 1) 죄인 야곱을 찾아오시고 만나주셨습니다. 야곱은 팥죽 한 그릇으로 굶주린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하고 자기의 죄로 인한 보복을 두려워하여 도망자의 길을 가고 있는 야곱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야곱이 한 일을 보아서는 오히려 정죄를 당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일 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 편에서 찾아오셔서 야곱을 만나주신 것입니다. 이게 은혜입니다.
2) 하나님은 극히 불안하고 답답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두려움 속에 쌓여 광야에서 돌을 베개 삼아 잠자는 야곱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난 후에 장래에 대한 보장을 약속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 시대는 불안한 시대입니다.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무거운 쇳덩이로 눌려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만나기만 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주님께서 불안한 야곱을 만나주시듯 불안에 짓눌려 탄식하는 우리들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면 해결됩니다.
3) 하나님은 외롭고 고독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야곱이 홀로 광야에서 돌 베게를 베고 잠들었을 그때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험한 인생길 가는 동안 때때로 야곱과 같이 외로운 경우를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워 잠못 이루는 밤에도 우리 주님은 그곳에 찾아 오셔서 위로해 주십니다.
4) 하나님은 모든 것을 포기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야곱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연약한 육체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 중에 누워 자는 야곱을 찾아 오셨습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소유하였을 때보다 오히려 모든 것을 포기하였을 때 하나님으로 충만해 집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포기한 야곱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세상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 중에 빠져있을 때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임재하셔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까? 벧엘의 하나님은 사닥다리를 통해서 임재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닥다리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닥다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영적인 가교입니다. 바로 이것은 땅에 있는 죄인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들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는 본문의 정신에 비교한다면 곧 사닥다리와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닥다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께서는 이 사닥다리를 통해서 우리를 찾아오시고 만나 주십니다.
그래서 벧엘의 하나님은 축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야곱의 잘못을 꾸짖거나 징계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야곱에게 엄청난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14절에 보면 ① 그와 그 자손에게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② 자손의 번영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③ 그 자손 때문에 만민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④ 15절에 야곱이 가고 있는 여행길과 미래의 형통을
보장하는 임마누엘을 약속 하였습니다.
이처럼 범죄한 야곱에게 꾸중하고 회개를 촉구해야 함에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야곱의 죄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벧엘의 하나님은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죄인 야곱을 찾아주시고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시고 희망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죄에 빠지기 쉽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때마다 찾아오셔서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의 음성을 듣고 야곱처럼 매일 하나님께 재단을 쌓으며 승리의 힘찬 걸음을 걸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