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0년 만에 다시 찾은 관음봉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돌아선 속리산
속리산 파출소-비로산장-금강골-경업대-신선대-문장대(1031.7)-x980.6-관음봉(982.9)-안부-중사자암골-법주사-원점
거리 : 15.61km
소재지 : 속리산 국립공원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1/5만 도엽 : 속리
속리산 국립공원이고 정상인 천황봉(1059.4)에서 문장대 구간은 백두대간이다
속리산의 장소적 의미와 경승에 대하여 수록한 사료들이 적지 않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명산은 속리산이다. 신라 때에는 속리악(俗離岳)으로 일컫고, 중사(中祀)로 하였다"라는 기록과「신증동국여지승람」에 "속리산은 고을 동쪽 44리에 있다. 봉우리 아홉이 뾰족하게 일어섰기 때문에 구봉산(九峯山)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도 "속리산은 쑥돌(화강암)로 되었는데, 문장대 · 천황봉 · 비로봉 · 관음봉 · 묘봉 들이 기이한 봉우리와 수목이 많아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므로 소금강(小金剛)이라 하며 법주사(法住寺)와 고적이 많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예로부터 유명한 산이다
지명의 유래는 상세히 전하는 것은 없으며 다만 표기 한자를 풀어 이해하는 정도이다
「고려사지리지」(경상도 상주목 보령군)에도 유사한 기록이 보인다
이후 속리산과 관련된 지명은「해동지도」의 속리면과 경상도 상주와의 경계에 '속리산'이 표기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속리산은 현 동쪽 30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고「대동여지도」와「동여도」에 속리산과 속리면(俗離面)이 각각 기록되어 있다
표기자의 변화 없이 기록되는 경향은「1872년지방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특히「조선지지자료」의 "속리면(俗離面)(언문:속이면)은 보은군 동쪽에 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당시 주민들이 부르던 발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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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 (일) 맑음
드류 캐이 곰발톱 본임 4명
지난 5월 대전의 곰발톱 아우와 계룡산 산행을 하며 복잡한 단풍철 이전에 속리산 문장대-묘봉 구간을 하자고 약속한 산행이 이루어지며 서울의 일행들이 이른 시간 KTX로 대전역 도착, 동광장에서 기다리던 곰발톱의 차량으로 속리산으로 향한다
복잡한 문장대 골짜기 말고 신선대로 오르는 한가한 코스로 선택되고 주 능선에 올라서니 단풍철이 아닌데도 상당히 많은 산행객들이다
문장대는 처음에는 오르지 말자고 할 만큼 멀리서 바라보니 많은 인파였지만 우리가 도착하니 조금 한가해서 문장대에 올라서서 조망을 즐긴다
문장대-묘봉 구간은 딱 20년 전 2006년 충북알프스 종주로 지나가고 처음인데 비탐 구간인지! 막아놓았는데 사전에 몰랐다
문장대 아래로 내려선 후 이후 능선은 온통 바위 지대 오르내림이고 관음봉 정상 오름의 슬랩지대를 캐이님과 나는 상태가 좋지 않아 오르지 못하고 돌아 내려선 안부에서 골짜기로 하산하는 결과다
20년 전 홀로 만수동에서 천황봉을 오르고 똑같은 코스를 지나가며 관음봉을 지나고 묘봉 상학봉을 지나 활목고개로 하산하는 산행을 했는데 20년의 세월은 이제 거리도 그렇지만 바위 지대 오르내림도 힘겹고 사지를 이용해 올라가도 될 관음봉을 포기하니 조금 늦게 후회한 산행이 된다
아무튼 야간 근무를 마치고도 운전을 하고 산행을 같이해준 곰발톱 아우에게 감사함을 다시 한번 표현한다
▽ 위락지구 파출소 옆에 차량을 두고 산행을 한다
▽ 세심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든다
▽ 비로산장 입구를 지나며 오름이 이어지고 약 540m 지점
▽ 우측 상고암 갈림길을 지나 좌측으로 오르니 약 630m 지점 금강골 쉼터
▽ 위 쉼터를 지나면 아주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7년 동안 수도했다는 경업대 약 855m
▽ 또 오르고
▽ 청법대에서 흐르는 능선
▽ ?
▽ 立石臺
▽ 비로봉 쪽
▽ 바위틈에 핀 산부추
▽ 신선대 산장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본 속리산 위락단지와 중앙 멀리 보은시가지 뒤 금적지맥 거멍산(493.5)으로 보인다
▽ 청법대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능선의 칠형제봉
▽ 청법대
▽ 때 이른 단풍
▽ 비로봉 천황봉 방향
▽ 가을이다
▽ 문장대를 당겨보니 상당한 인파다
▽ x1016.2m
▽ 밤티재로 향하는 백두대간 능선과 청화산(987.7)이다
▽ 크게 보는 북동쪽 (사진 좌측 중앙) 대야산(931.0) 우측 뒤 장성봉(916.4) 중앙 멀리 월악산(1092.0) 그 우측으로 조령산(1026.0) 그 앞 바위는 희양산(996.4) 맨 우측 둔덕산(976.0)
▽ 문장대 아래
▽ 문장대
文藏臺 지명은「신증동국여지승람」에 "속리산은 산마루에 문장대가 있는데 층이 쌓인 것이 천연으로 이루어져 높게 공중에 솟았다"라는 기록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후「해동지도」에는 속리산 능선에 문장대(文壯臺)가,「대동여지도」에는 문장대(文壯坮)「1872년지방지도」에는 운장대(雲壯臺)로 표기되어 있어'문장'의 한자 표기 방식을 문헌마다 달리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문장대(文藏臺)는 속리면 대법주사 동쪽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비로소 현재에 통용되고 있는 표기자가 등장하고 있다
이후「한국지명총람」에도 문장대(文藏臺)로 표기되어 있다
▽ 문장대에서 밤티재로 이어지는 속리산 바위 능선과 전면 우측부터 x7904 x841.3m 중앙 백악산(855.4) 그 좌측으로 바위들의 낙영산(746.0) 도명산(650.1) 조봉산(687.0) 백악산 뒤 멀리 남군자산(830.2) 군자산(946.9) 사진 우측 바위는 중대봉 대야산이다
▽ 크게 보는 백악산 낙영산 도명산 남군자산 군자산
▽ 크게 보는 화북면 소재지 좌측은 금단산(768.2)이다
▽ 크게 보는 우측 청화산 좌측으로 희끗한 조항산(953.6) 그 우측 둔덕산 조항산 뒤 멀리 주흘산(1108.4) 사진 중앙 바위의 희양산과 좌측 뒤로 조령산 월악산
▽ 바짝 당겨본 주흘산
▽ 바짝 당겨본 희양산 조령산 좌측 신선암봉
▽ 남동쪽 칠형제봉 뒤로 도장산(828.5) 그 뒤 멀리 백두대간 봉황산(747.8)
▽ 문장대 좌측 아래로 뚝 떨여져 내려간다
▽ 돌아본 문장대
▽ x980.6m을 보며 오른다
▽ 바위의 x980.6m 좌측 아래 바위들을 넘으며 힘들어한다
▽ 20년 만에 올라 보니 이렇게 힘든 곳인지 몰랐다 막초 휴식
▽ 남쪽 천황봉 이후 갈목고개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 관음봉(982.9)
▽ 관음봉 이후 이어지는 묘봉(874.8) 상학봉(830.3)
▽ 법주사 위락단지 골짜기 멀리 보은시가지
▽ x939.7m 좌측으로 돌아간다
▽ 다시 보는 도장산(825.5) 두루봉(874.0) 봉황산(740.8) 순이다
이후 말라죽은 산죽 안부에서 마사토에 미끄러지며 오르다가 바위지대를 오르면 관음봉 정상 아래 슬랩 지대다
20년 전 올랐는데 이 상태가 생각나지 않고 돌아가는 길이 있나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캐이님과 올라섰던 곳으로 한참 내려서며 양쪽을 살펴도 보이지 않는다
그제야 20년 전의 기억이 떠올라 거기를 올라서면 정상석 아래인데 너무 많이 내려서서 다시 오르기도 힘들고 캐이님이 힘들어한다
올라간 두 사람과 통화하고 차에서 만나기로 하고 건계곡를 가파르게 내려서려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고 이후 뚜렷한 길을 따라 법주사로 하산한다
▽ 슬랩 지대 사진도 놓치고 딱 20년 전 충북알프스 종주 때 찍은 관음봉 사진이다
▽ 말라죽은 산죽 안부에서 남서쪽 사면을 치고 내려간다
▽ 내려서는 사면 온통 바위들이다
▽ 해발 700m 부도가 있어 이제 제도권 길로 들어선 것인가! 했지만 여전히 흐릿한 족적을 따라 내려선다
▽ 부도 인근에는 옛 암자 흔적인지! 석축들이다
▽ 약 480m 길을 만났고 트레버스하면 바위와 바위 사이로 지나간다
▽ 해발 약 395m 다시 통천문을 지나면 정자가 있고 쉼터다
▽ 법주사
첫댓글 90년대 말에 갔던 길인데 바우가 많았던??? 무서븐거 아닌감??? 요즘은 더 하니 ㅠㅠ
에이!
바위 치 광모도 하는 곳인데,
조망 좋고 바위 좋고
발톱이가 6시 퇴근 하고 바로 동광장으로 온다네요
20년 전에는 충북알프스 종주로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던 길인데,
다시 찾으니 같은 바위도 같은 오름도 예전 같지는 않았나 봅니다.
관음봉 바로 아래까지 갔다가 돌아선 것이 두고두고 아쉽겠지만, 어찌 보면 그 아쉬움 때문에 이번 속리산 산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산은 그대로인데 20년이라는 세월이 산길의 느낌까지 바꿔놓는군요.
그래도 문장대에서 바라본 대야산, 희양산, 조령산, 월악산까지 조망은 제대로 건지셨네요.
야간근무 마치고 운전까지 맡은 곰발톱 아우도 대단하고, 네 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