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제가 훌천에 이제 근 20년 있었나 정말 오래되었네요 의대 다닐때부터 알았던 곳인데 지금은 전문의 8년차입니다. 제 생각을 여러군데서 얘기했던 자료들 모아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우선 기사들부터 좀 올려보겠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들은 진보 보수 언론 할것 없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쪽의 기사들을 살펴보면, 의대 증원 정책의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하는 기사는 한건도 보지 못했고, 일부 의사들의 막말로 인해 분노가 치민다는 기사, 그리고 파업으로 인해 환자가 치료를 못받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기사 등 감정적인 기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76246?cds=news_edit n.news.naver.com 증원한 의사들이 필수진료과를 가지 않고 미용으로 빠질 것을 막을 대책이 있는지에 대한 한겨레의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58088?cds=news_edit n.news.naver.com 우리나라의 뇌수술 등 수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한국경제의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85047?cds=news_edit n.news.naver.com 지역 의대를 증원한다고 해도 의사들의 서울행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다는 JTBC 기사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1476_36515.html?fbclid=IwAR21sYPUPRaSMwv2sAeqgcjZ_QZw1t4Er-j2mUkMTM-5Pte_bDUxElMLgPI ◀ 기자 ▶ 바로간다, 사회팀 고병찬 기자입니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발표하면서, 학원가와 대학가도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의대 입시 문이 넓어질 거란 기대에 ... imnews.imbc.com 의대 증원 정책으로 군인이나 직장인들도 의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 많고 학원가와 대학가도 들썩이고 있다는 MBC의 기사입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30417070000392 삼성 직원도, 고2 아빠도 "의사 도전!"... 의대 야간반 열띤 설명회 | 한국일보 5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의약학전문관 5층 강의실에서 자영업자 A(53)씨가 학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이 설명회 m.hankookilbo.com 직장인과 공기업 등도 의대준비, 의대 쏠림이 더 심해진다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49199?cds=news_edit 충북대 의대 교수 "200명 교육 도저히 불가능...실습도 못한다" " "입학정원이 200명이 되면 어떻게 교육을 진행해야 할지 걱정된다" "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이 22일 의대증원에 대한 난감함을 토로했다. 22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교 n.news.naver.com 의대증원 정책을 실시하는 정부에서 전혀 실사를 나오지도 않았고, 그저 학생을 더 유치하기를 원하는 대학의 의사만 물어보고 증원 범위를 정했는데 현실적으로 그 많은 의대생을 교육하기 힘들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0937 그러면서 그는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 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 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 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500명 www.joongang.co.kr 이재명 대표는 의대 증원 500명 선이 적정하다고 말했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84980?cds=news_edit "한 해 시신 1200구…남는 카데바, 학교 간 공유할 수 있게 제도 손 본다" 정부가 의대생의 실습교육을 위한 해부용 시신인 카데바 관련 제도를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의료계는 “지금도 해부용 시신이 부족해 교육에 차질을 빚는 등 큰 어려움이 있다”며 의대 증원을 n.news.naver.com 카데바 시신을 공유하도록 해서 의대생들을 다 교육시키겠다는 발표가 있었다는 JTBC 보도입니다. https://www.medigatenews.com/news/2081255835?fbclid=IwAR2roxAncSDM3HnB9lnSCGfekkodJc5xo8RS77rcs4zZyIGaly4cHworzf8 서울대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에 주100시간 넘에 일한다는 의대 교수 사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등 서울대학교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에 주 medigatenews.com 전공의가 떠나고 살인적인 업무를 떠맡은 교수가 일이 힘들어도 사직을 할수 없다는 글을 올린것에 대해 메디게이트 뉴스의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76246?cds=news_edit 의사가 환자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도 의사들이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방법으로 환자를 떠나는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변명을 하거나 설득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이에 대한 환자들의 불편감을 담은 기사가 많이 올라오면서, 여론도 더 악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직장을 사직하는 의사들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방법 자체가 좋은 방법이라고 할수는 없겠습니다. 좀 더 이성적으로 제도의 모순을 알리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병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공의에 의해서 필수진료과가 운영이 되어온 시스템이었고 대부분의 다른 의사들이 일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 1만명 때문에 대학병원과 필수진료과가 마비가 된다면 그 자체로서 이 시스템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수 있는 증거입니다. 의사라는 그룹은 dentist랑은 달라서 모든 의사를 하나의 그룹으로 생각하기에는 일하는 분야가 너무나 다양하고 그에 따라 각 과 의사들의 성향도 많이 다릅니다. 전공에 따라서 하는 일도 너무나 많이 다릅니다. 응급실 뺑뺑이를 도는 중환자들 즉,.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뇌경색, 중증 외상 환자, 산부인과 난산 환자, 소아 외상 환자 등 이런 환자들은 의사라고 할지라고 특정 진료과에서 긴 시간의 수련과 경험과 특화된 지식이 없으면 못보는 환자입니다. 신경외과 뇌혈관 파트 심장내과 심혈관 파트 외과 외상 파트 외과 소아 파트 흉부외과 심장파트 산부인과 산과 등 이런 과들이 정말 응급한 질환을 볼 수 있는 필수 진료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필수 진료과를 하는 의사는 아주 소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돈도 못벌고, 힘들고, 고생하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1. 치료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게 만들어놓은 보험수가 2. 새벽에도 콜을 받고 나와야 하는 힘든 생활 3. 환자의 생명을 다루다보니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고 이로 인해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4. 고액의 배상금을 물어내거나 심지어 재판 결과에 따라 구속이 되는 경우도 있음 이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의료는 필수진료과는 정말 사명감으로만 할 수가 있습니다. 비급여 항목을 많이 받아야 이윤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이고, 따라서 급여 항목로만 이루어져 있는 필수진료과 보다는 미용이나 성형 등등 비급여 항목을 주로 하는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이 의사들에게는 훨씬 쉽고 편하고 넉넉하게 살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 외과나 심장 수술을 서로 하려고 경쟁하는 학생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서로 대학병원에서 교수를 하려고 하고, 어시스트라도 한번 더 들어가려고 기를 씁니다. 가장 뛰어난 학생이 대학에 남아서 교수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공부잘하는 학생은 개원가에 나가서 피부과 성형외과를 합니다. 정말 학업에 뜻이 있지 않는 이상 대학에 남지 않습니다. 의사를 아무리 많이 뽑아놔도 의사들은 필수진료과를 하지 않습니다. 피부과 성형외과를 하려고 경쟁을 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레지던트 수련을 하지 않고 일반의로 피부 미용을 배우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의사를 많이 뽑아놓는다고 해서 피부과 성형외과를 하다가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갑자기 응급실에서 뺑뺑이를 도는 환자를 볼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두가지의 길은 완전히 다른 길입니다. 그래서 5000명의 의사를 매년 뽑아도,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앰뷸런스에서 환자가 죽는 일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이해못하는 국민들은 아마 그때가서 또 의사를 탓할 것입니다. 왜 의사를 많이 뽑았는데도 환자들이 계속 죽느냐고 의사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게 아닙니다. 희생과 사명감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고귀한 가치이지만, 이세상이 돌아가는 기본 원리는 아닙니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기본 원리는 경제이고 돈입니다. 그걸 무시하고 그저 의사 숫자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돈이 몰리고 존경을 받는 분야가 필수 의료과가 된다면 필수 의료과는 살아날 것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필수진료과에 대한 개혁이 필요한 것입니다.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자괴감을 느끼는 이유는, 필수진료과에 대한 정책을 고치지 않으면서 개원가에서 경쟁하다가 망한 의사들로 하여금 필수진료과로 “어쩔수 없이” 오도록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 자체가 어처구니 없기 때문입니다.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닙니다. 연봉도 천차만별입니다. 매출을 한달에 2000만원 올리는 의사가 있고 6억씩 올리는 의사가 있습니다. 이 두 의사가 어떻게 연봉이 같을 수가 있을까요? 신문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어느 이상한 서울대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의사들이 다 4억씩 버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5000명을 뽑아서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의사들은 대체 무엇을 하게 될까요? 어디선가 알아서 자기 할일 할겁니다. 비급여를 받건 보험청구를 하던 모발 이식을 하건 미용 레이저를 하건 그냥 자기 할일을 하면서 먹고 살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보험 청구량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고, 건강보험료는 폭증할 것입니다. 건강보험료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내면서 응급 환자는 계속 길에서 사망할 것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로서 지방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데에는 공감합니다 근데 의료 인력을 지방에 분포시키는 문제는 "의료"만의 문제가 아니고 근본적인 수도권 집중 문제입니다 의사들만 서울에 살고 싶은게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상당수가 서울에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사들도 마찬가지로 서울에 살고 싶은 것입니다. 교육과 일자리, 문화적인 혜택, 발전가능성 등 전반적으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좋으니까 다들 서울 들어가려고 난리인거고 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닐겁니다. 저는 지역의사 할당제가 어느 정도는 역할을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서울 출신이지만 현재는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이 그 지역에서 대학을 가고 그 지역에서 계속해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결국 그 지역에서 살던 사람이 그 지역에서 의대를 가게 해야 그 지역에서 계속 의사 노릇을 할 확률이 높아지게 될겁니다. 그래서 전 지역인제 할당제에는 동의합니다. 그 이외의 방법은 마치 북한처럼 독재적으로 의사들의 이동을 막고 특정 지역에서만 일을 하도록 만드는 법을 만드는 일일텐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이런 발상은 설마 없기를 바랍니다. |
으 |
첫댓글 안녕 난 훌천 15년차 dentist야
의사형들 힘내자!!
어리네
백날 얘기해봐야 소용없다 ㅎㅎ
다 망가지고 나야 그때가 좋았다는 것을 깨달을것이야
아직도 훌천에서 헛소리 댓글로 다는 놈들이 있는걸보면 몇 달 더 갈걸로 보임 ㅋㅋ
결론 : 피부미용 등 좇창내서 필수의료로 돈벌고 살수 있게 해야함
222 의사가 할 일이 아니고 피부미용사가 할 일을 의사가 하면서 의료인력이 누수되니 그만큼 의사는 의사일 안하고 돈버는거
333 피부미용을 죽이고 강제동원령으로 필수의료 시키면 해결
형 막말하는 일부의사들이 죄다 스피커 쥐고있는 놈들이라서 욕먹는거야 ㅇㅇ협회장이란 놈이 지 sns에 "의사들은 어차피 다른살길 찾으면됨 국민들 뒤지는건 알빠노 ㅅㄱ"란 글 올리면서
국민들 여론 안좋은게 감정에 치우쳐서다 라고 해선 곤란하지 ㅇㅇ맞는말을 해도 싸가지가 있게 해야 호소력이 있는데 개좆같이 씨부리면서 국민탓하는건 아니라고봐 ㅇㅇ
이러나 저러나 해도 의사 빼고 정부, 대형병원, 보험사 이 셋이 원흉임
혼합진료금지, 개원허가제, 인증제, 미용개방, 원격진료 콤보로 개원가 박살내는 것이 이 셋이 원하는 방향임
필수의료를 민영화시켜서 엄청난 수익으로 만들려는 큰 그림임
사람이 당장 죽어나가는데 거액을 써야할 시대가 오는거지
미국처럼 될수도 있다고 본다
박정희가 정말 잘 만들어놓은 걸 윤석열이 망치는 느낌
ㅋㅋ이젠 돈없으면 아프면안되는 시대가올것이야 굥 가즈아!!! 부모님들 건강챙겨라
의사선생님들 30살 초반에 1형당뇨에 걸린 당붕이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돈을 많이 버는게 답인가요? 많이 벌수록 몸을 갈아넣어서 더 아픈것 같습니다. 살려주십쇼. 도와주십쇼.
선배녀님에게 "건강관리 실패 사례"중 하나로 올라오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꾸준히 경옥고 복용요망
의사를 존나늘림 - 피부미용하는놈이 존나많아짐 - 경쟁씹창남 - 울며겨자먹기로 필수의료함
이러면되는거아님?
22 ㅋㅋㅋ
@짜파게티~ 근데 궁금한게있음
한의사같은 경우는 경쟁이 심해져서 오히려 축소청구 같은 행위를 하면서 호객을 하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함?
@짜파게티~ ㅄ아 니가 의새 무지성 쉴드친단얘기다 적폐청산! 의료개혁 완수!! 윤각하 만세!!
@짜파게티~ 의견 ㄱㅅㄱㅅ
@짜파게티~ 발올림이랑 키배뜬거 못봤나 그놈이 탈퇴하면서 글 다 지워서 지금은 날아갔지만
@짜파게티~ 자네도 저렇게 내쫒아달란 말인가?
@짜파게티~ 나랑 키배뜨다 지고 자진탈퇴했단 말일세 내가 내쫒았다고 허위사실 유포하는건가
@짜파게티~ 한심한 틀딱놈 의새도 아니면서 되도않는 쉴드치지말고 경옥고나 꾸준히 먹어라
@짜파게티~ ㅂㅅ아 병원은 병주고 약주고 하는곳이다 경옥고 먹으면 병원갈일 없다 의새들이 경옥고 인정하면 의대증원 반대해준다
@짜파게티~ 불경한 놈 틀니 빼먹지 말고 가져가라
@선배녀 너같은 무지성 대깨문동지 대깨윤이라 지금 여당 지지율이 이모양아니냐 ㅋㅋㅋ100석밑으로 떨어지면 니책임이니까 훌천탈퇴하거라 ㅇㅋ?
@샬례탑 닥쳐라 그럼 조국 변희재 이준석을 찍으란건가? 네놈은 김대중 김정은 개새끼부터 제대로 하라했다 그것도 못하는 전라도 빨갱이 놈이 어디서 탈퇴를 운운해 불경죄로 초훌형에 처한다
수능으로 기피과 뽑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33
더 뽑아 ㅋㅋㅋㅋ
그 보험 수가 지금 꼬라지 난거는 의사들의 요구였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