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을 두고 ‘대통령 책임’이라고 가져가는 것은 북한에 대한 일종의 면죄부를 주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후보는 18일 “천안함 침몰이 북측 소행이라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라며 “예를 들어 9·11 테러가 그 당시 대통령 책임이라기보다 테러리스트의 책임으로 판단하는 것이 정상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유시민 후보를 겨냥해 “유 후보가 발언(천안함이 어뢰로 격침됐다는 것은 억측과 소설)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지는 본인의 판단이겠지만 사실도 아니고, 국민적인 단합을 해치는 발언에 대해선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유 후보가)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이렇게 의문이 제기된다’라고 해야지 북에게 면죄부를 주고 우리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정치적인 親北, 反정부 노선은 곤란하다”고 못박았다. 김 후보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일단 중지하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경기도의 경우 여주, 광주, 양평, 가평, 남양주에서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중단하면 곧 우기에 닥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환경상의 재앙이 있을 수 있다고”며 “현장에 가보면 사정이 어떤지를 알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언론이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이 4대강 찬성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몇몇 언론이 보도를 해서 어떻다고 판단하지 말고 스님 말씀 직접 들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스님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말씀은 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방자치선거는 ‘누가 하면 더 잘할 거냐’를 판단해야 하는데 사사건건 모든 것을 대통령을 심판할 기회라고 몰고 간다”며 “틈만 나면 우리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려고 하는 세력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이런거들을 좀비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