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고백..하나 할까요? 원래 ..어제는 계속 시간이 남아돌았지만
작가가 귀찮아해서 늦어졌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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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음악소리가 파티장 안을 울렸고, 슈
린과 카진은 음악에 맞춰 부드러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일행들과 함께 얘기하고 있는 것 같던데 내
가 실례를 한 것은 아닌가?”
카진이 천천히 춤을 추면서 슈린에게 물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귀찮았으니까요.”
그녀의 말에 카진은 피식 웃었다.
곧 부드럽게 연주되던 음악이 점점 빨라지더
니 빠르고 경쾌한 곡으로 바뀌었다. 음악에 맞춰
슈린과 카진의 춤이 점점 빨라지고 화려해
지더니 곁에서 같이 춤을 추던 이들이 자리를
비켜줄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이 보였다.
“춤을 잘 추시는군요.”
“너야말로.”
카진과 슈린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었다.
그들의 춤은 우아하면서도 경쾌하게, 화려하
게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이루어 졌
으며, 곧 그들의 외에는 아무도 춤을 추는 사
람이 없게 되었다.
으득-
한편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카르엔은 이빨
을 갈더니 자신 옆에 있는 에르의 손을 잡아끌
고 파티장 정 중앙으로 나가 그도 에르와 함께
춤을 추었다.
에르는 처음에는 카르엔이 잡아 끌어 파티장
의 정 중앙으로, 즉 춤을 추는 곳으로 가자 놀
라는 듯 했지만 곧 그의 뜻을 깨달았다. 적의
적은 동지인지라.. 방금 까지 싸우던 것은 잠
시 휴전하고 새로 앞에 나타난 적(?)을 소탕하
기 위해 그들은 손을 잡고는 그들 역시 빠르고
경쾌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오오~”
사람들은 새로 나타난 두명의 커플(?)을 보고
놀라움에 나오는 탄성을 뱉어냈다. 그들 역시
슈린과 카진 못지않게 얼굴을 마주대고, 몸을
밀착하고, 밀담을 속삭이며 아름다운 춤을 추
고 있었기에.
“이번만.. 이번만이다. 저 카진이라는 놈만 떨
어져 나간다면....큭!”
카르엔이 자신에게 암시하듯 중얼거렸다.
“내가 네놈이랑 춤을 춰야한다니...내 일생에
서 가장 재수 없는 일 일거다.”
“뭐야!”
“닥쳐, 소리를 크게 내면 안 된다. 잊었는가?
우리의 공통적인 목적을..”
“아!…그나저나 발 좀 밟지 말지?”
“즐! 이거든?”
“…즐이 뭔데?”
…카르엔과 에르는 몸을 밀착시키고... 사람들
에게 보이지 않고 자신들만 바라볼 수 있는 각
도에서 꿈에 나올까 무서울 얼굴을 하고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또 하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그들
은 춤을 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춤을 춰서 슈린과 카진을 떼어놓으려는 속셈이
었지만,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서든, 실수에
서든 서로 계속 발을 밟으려 하다가, 발을 피
하려다가 그런 춤이 나오게 됬던 것이다.
“오오~너무 아름다운 춤이에요.”
“저 둘은 어떻구요?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
요?”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카르엔과
에르의 춤을 보며 감탄하기에 바빴다.
“아하하하, 잘 어울리는군 그래.”
어느 새 춤을 그만두고 사람들 사이로 빠젼온
슈린과 카진은 에르와 카르엔을 지켜보고 있었
다.
“…그렇게 보이는가...?”
슈린이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슈린은 구석에서 홀로 포도주를 마시고 있었
다.
“슈린은 내가 먼저 만났어!”
“그래서? 넌 여자고 난 남자야! 남자만이 여
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흥! 슈린은 평생 독신으로 살걸!”
“뭬이야?”
…그녀의 옆에서 싸우는 카르엔과 에르를 빼
두고 말이다. 슈린은 시끄러운 두사람을 물끄
러미 바라보다가 짜증나는 듯 테라스로 발걸음
을 옮겼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슈린이 테라스 쪽으로
간 것을 지켜보고 있던 몇은....그녀의 뒤를 따
라 걸음을 옮겼다.
슈린은 1층 테라스에서 이어져 있는 계단으
로 내려가 꽃이 만개하는 정원을 바라보았다.
한동안 꽃을 보고 있던 슈린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어렸다.
곧 그녀는 눈을 감고 중얼거리듯 말을 뱉어내
기 시작했다.
“In my dreams last night, by enchanted
candle light
You were a princess under a spell
Everywhere there lie mountains so high
Difficult challenges and trials
Have no fear - I"ll be here, wishing on a
star that"s near
Finding a way to rescue you
On my knees I prayed with all my might ”
그녀가 한 소절을 마치고 눈을 떴을 때, 어느
새 그녀의 곁으로 다가온 토끼가 그녀의 드레
스에 얼굴을 부비대고 있었다. 슈린은 부드러
운 미소를 지으며 그 토끼의 털을 쓰다듬으며
노래를 계속했다.
“Asking for courage, wisdom and strength
Beyond the sinking sand and enchanted
sea”
곧 슈린의 입에서 작지만 감미로운 목소리가
대기를 타고 울렸다.
“Deep at the heart of a dark cave I faintly
see you
Go ahead, dear princess, and take my
hand
We will feel our spirits rising in the air
Ever so free, across the sky
We"ll soar the universe just you and I
Don"t be afraid, I"d give the world for you
There"s nothing more precious than to be
with you ”
Enchanted dream-Natalie Grant
슈린이 노래를 마치자 슈린이 쓰다듬고 있던
토끼는 화들짝 놀라며 꽃밭으로 뛰어 들어갔
다. 또한 노래를 마친 슈린은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며 뒤쪽, 그러니까 테라스를 바라보았다.
테라스에는 약 대 여섯 명 되는 소녀들이 있
었다. 그 소녀들은 몽롱한 표정으로 슈린이 있
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고, 슈린은 약간의 기운
을 끌어올리며 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왜 나를 따라 온 거죠?”
소녀들은 슈린을 바라보더니 곧 얼굴을 붉혔
다. 소녀들은 계단으로 내려오더니 슈린에게
우물쭈물하며 말을 이었다.
“저, 저기...”
한 소녀가 수줍은 듯 말하자 옆에서 계속 재
촉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해! 빨리!’
‘카렐리나!’
그 수줍게 말하던 소녀가 카렐리나였나보다.
어쨌든 카렐리나는 얼굴을 붉히며 말을 이었다.
“저,저희는 슈...슈린님을.....”
“……?”
계속 우물쭈물하며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가
자 그녀의 옆에 있던 다른 소녀가 답답했던지
슈린에게 말했다.
“슈린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
슈린은 적어도 자신에게 시비를 걸러 온 이들
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는지 기운을 약간 억제
했다.
“춤을 추실 때 그 아름다운 자태! 전혀 본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의 심플하고도 아름다운 드
레스! 동물조차 경계를 누그러뜨리게 하며 다가
오게 하는 아름다운 노래! 게다가......그 미
모!”
한 소녀가 두 손을 가슴에 모으며 말했다.
“다른 이들은 슈린님의 드레스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진정한 아름다
움을 추구하는 소녀들, 한 눈에 슈린님이 얼마
나 대단하신 분(?)인지 알 수 있었죠!”
한 소녀는 슈린을 바라보며 꿈 꾸듯 몽롱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슈린님을 저희 일원으로 맞이
하고 싶습니다...”
“인원은 자그마치 400명이나 되고, 아카데미
가 창립할 때부터 존재했던 동아리입니다. 이
곳에 슈린님이 들어오신다면 동아리 역사상 가
장 큰 축복일 것이며....”
슈린은 그들의 말에 미간을 구기며 그들의 말
을 무시하며 테라스로 올라갔다. 뭔가 했더니
왠지 어딘가 모자라는 것 같은 소녀들인 것 같
았다.
“슈린니이임!”
소녀들이 슈린이 테라스로 올라가는 것을 보
고 그녀에게로 다가가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곧 화들짝 놀라며 손을 다시 떼는 것이 왠지
슈린을 조심히 다루는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곧 그 소녀는 얼굴을 붉히며 꺄 꺄 거
리며 ‘슈린님의 손목을 잡았어’ 하는것이 무
슨... 슈린을 사모하는 수줍은 소녀의 모습처럼
보였다.
그 때 카렐리나가 슈린에게로 다가가며 말했
다.
“부디! 저희와 같은 뜻을 맺지 않겠습니까?”
슈린은 카렐리나의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고
방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하녀들을 떠올리
고 얼굴이 조금 새하얗게 질렸다. “
“사, 사양하겠습니다.”
슈린은 그렇게 말하며 서두르며 테라스에서
나왔다. 그녀들의 부담스러운 눈에 끔찍했던
몇 시간 전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한편 테라스에서는...
“절대로 슈린님을 우리 ‘붉은장미’로 끌어들
여야 해!”
“물론, 달빛을 받아 빛나는 그 아름다운 백색
의 머리카락!”
“너무나 가녀려서 만지면 부러질까 걱정되는
그 팔목!”
“촉감은 물론, 보는것 조차 반할 것 같은 아
름답고 새하얀 피부!”
“새하얀 머리카락과 피부에 대조되는 고풍스
러운 부채에, 몸매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검은
색 드레스!”
“마치 한송이의 붉디 붉은 장미를 보는 것 처
럼 아름답게 다물어진 그 입술!”
그녀들은 음흉하게 웃으며 슈린에 대한 예찬
론을 끝내고 그녀를 ‘붉은장미’에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첫댓글 언니~정말오랜만이야^-^*
어어..대두다아대두올만.. 대두올만이야아.. 어디갓었던거니 나라 다녀와쪄 아니면 나라<<네가 정녕 맛이 가버렸구나.,. <<여하튼. 오랜만이다아아.. 보고싶어쪄
웅웅,컴퓨터정지먹었었어ㅠ그동안언니소설못봐서손에금단현상이ㅜㅜㅜㅜㅋㅌ
그건..아하하;;좀....심한듯;ㅁ;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
감사해요>ㅁ<
너무 재밌어 >ㅅ <ㅋㅋ 붉은 장미라는 얘들 웃기다 ㅋㅋ
그..글케 웃겨..ㅇ_ㅇ?
ㅋㅋㅋ 적의 시초라니 __ > 재미있어요 ♥
아하하하 :D뭐..그래도 잼있다니 다행이군요
크크크크크크 붉은장미는 또 뭐야 ㅋㅋㅋㅋ 슈린이 너무 대단하니까 질투를 넘어 동경이 너무 지나친데 ;;?
아하하하하;;;그런가요?ㅇㅂㅇ
붉은장미 너무 귀엽네요ㅋㅋ 슈린 너무 멋있어요T^T 설마 카진이랑 이어지는 건 아니죠??
후훗! 그럴지도- :D
.....여자가.. 제일 무서운것 같아... ㄷㄷ 만약 슈린이 붉은장미에 들어가면 저런말.. 저런 행동을... 상상이 안돼;;
아하하하하;;;;와,,완벽한 레즈집단이지..ㅠ 나 이런 모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쪄.ㅇ_ㅇ*<레즈냐!..-ㅅ-^
?은장미,..꽤,. 구미가 당기는데 ?-ㅠ-(위험하다 ㄱ- ;;;;) 카르엔,.어서 슈린을 포기하고 에르나 낚으란 말이다 > _< 근데,. 에르가 레즈,.였던가 ??-,.-
에르는..우리 에르는..ㅠ 레즈냥....일수도 있군요;;
호~ 새로운 카르엔과 에르의 적(???!)-.-:;? 등장!!!? 흠~~재미있을 것 같아요~~~
왜..왜..존대를.ㅠ.ㅠㅠ
붉은장미....ㅇ,ㅇ 재밌는 아이들.......
훗!그런가요>ㅁ<?
마법의 성 리메이크 였나요?? 저는 직.접 지으신지 알았는데 감쪽같이 속았네요!!^^
아하하;;; 설마 제가 직접지었겟어요..ㅠㅠ 저는 영어 천재가 아니랍니다아ㅜㅜㅜ
아하;;아하하;;
ㅋㅋㅋ 많이 좀 와서 써주세요..ㅋㅋ 잘봤습니다..ㅋㅋ
네에-;;
엄훠, 이스야 붉은장미에서 피식했음
피식-이라 +ㅁ=
기일게 써줘여~~~~~~
미안해에..~ㅠㅠ
ㅜㅎㅎ 재미있게 읽엇어요 >ㅁ<그런데 34가없어요 ??
34요?잠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