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늘재를 갈려면 지나가야 하는 상주시 화북면 소재지의 풍경
인적은 없고 바람에 나뒹구는 가로수의 낙엽만 반겨주었다.
▲2. 다음날 새벽
늘재 고갯마루에서 송면방향으로 약500m만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4년전에도 이곳에서 하룻밤 묶고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 장소에 캠프를 차리고 산행중 먹을 식량을 준비 하였다.
이번에도 지난번 속리산 구간과 같이 찰밥으로 밥을 짓는다.
▲3. 찰밥을 짓는 이유는 대야산 직벽구간에 떨어지지 말고,
착착 달라붙어 무사히 내려가라고~~~ ㅎㅎㅎ
▲4. 그리고 그 외 암릉구간을 이동할때 미끄러지지말고 착착 붙어 가라고...
▲5.밥 짓는 사이에 별사진을 찍어보는데,
그리 쉽게 찍히지 않는다..
▲6. 어젯밤까지만 해도 엄청난 바람소리에 겁을 잔뜩 먹고 있었는데,
이곳 고갯마루 아래에는 이상하리 만큼 조용하였다..
▲7. 카메라 iso를 최대치인 51,200까지 올려서 찍어보았다..
노출은 30초~~~~~
노이즈가 장난이 아니네....
▲8. 버스 정류장은 이렇게 생겼다...늘티 고갯마루까지 약 500m정도 되는 거리다..
건너편은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4년전에는 늦은 밤에 이곳에 도착해서 저녁을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식당에 불이 일찍 꺼져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텐트 앞에는 죽은 새앙쥐의 사채가 한 마리 뒹굴고 있었다..
▲9. 먹을 식량을 준비하여 늘재에 차를 주차해 두고 청화산을 향해 오른다.
늘재의 산신각까지 카메라 후레쉬 불빛이 도달하지 못하여 귀신나올 것 같다..
▲10. 청화산 가는 길에 렌턴이 깜빡거리더니 전원이 나가버렸다..
예비 건전지도 없는데 낭패다...하필이면 돌탱이 구간에서 전원이 나가버리다니....
비실거리는 전원을 완전히 꺼고 어둠속에 홀로 서 보았다...
렌턴없이 어두운 산길을 얼마 만큼 이동 할 수 있는지 시험을 해 보았다..
스틱으로 이리저리 두들기며...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렌턴의 스위치를 켜 보았다..
그때서야 어찌된 영문인지 불빛이 다시 정상으로 들어 왔다..
▲ 11. 그렇게 걱정을 하면서 정국기원단에 올랐다..
예전 부터 있었던 비석...아직까지 그대로 있다...
누가 언제 무슨 사연으로 이곳에 이런 비석을 설치했는지 알 수 없으나..
대충 봐도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문구같은 글씨들이 비석에 각인되어 있다..
하늘에는 오리온 별자리가 광채를 내며 반짝이고 있다.
그중 제일 밝은 별자리 중 3개인 삼태성을 따오고 싶었지만,
사다리 사러 서울 공구상가에 다시 갔다올려면 오늘 산행 일정이 완전 무산되기에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둔다...ㅎㅎ
다음에 반드시 삼태성을 따러 올것이다....ㅎㅎㅎ
▲12.정국 기원단에서 속리산 마루금이 눈높이에 맞춰진다..
한참을 고도를 높이니 바람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동쪽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지기 시작한다.
▲13.정국기원단에서 헬기장까지는 처음 보는 듯한 풍경의 길로 다소 낮설었다..
어찌 눈에 익은 풍경이 한군데도 없을까?
▲14. 해가 동쪽에서 뜨기는 하지만 동쪽이 한참 청화산보다 아래쪽이다..
아마 울산 앞바다나 경주의 감포 앞 바다 쯤일까?
속초나 강릉에서 해가 떠 오른다면 저리 아래쪽 하늘이 붉게 물들지 않을 텐데...
▲15.바람이 씽씽 부는 청화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난주 걸어왔던
속리산 주능선이 어두운 대간길을 잘 찿아가라고 동구밖까지 마중을 나왔다..
▲16.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강풍 그리고 추위....
청화산은 우아하고 청아하게..새벽을 맞이 한다..
▲17. 어쩌다가 높이가 30m 부족하여 1천미터급 마운틴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을까?
지나온 문장대가 1,054m인데 30m만 청화산에게 빌려주지 ㅎㅎㅎ
▲ 18.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 건너편 시루봉
대간 마루금에서 (3.1km)1시간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시루봉.
태초에 단군 할부지께서 백두대간 조성공사를 할때 잘 못 보여
백두대간에서 제외된 비운의 봉우리가 된 시루봉...ㅎㅎ
▲19. 추워 죽겠는데 ...태양은 계속 딴청을 피우고 나타나지 않는다..
▲20. 시루를 엎어놓은 형상이라 하여 시루봉
▲21. 하늘끝에서 빨간 입술이 나타났다...
▲22. 참 ~~~말로 ..
새벽부터 입 맞춤 하자고 태양은 덤벼든다...ㅎㅎ
▲23. 어제 비가 왔으면, 그 다음날은 운해바다를 볼 수 있다던데...
일출도 비실비실 하고 운해는 커녕 칼바람 추위에 혼쭐만 났다..
▲24.
▲25. 손가락이 시려서 도저히 촬영하기 힘들어..
▲26. 청화산의 청아한 바람소리를 뒤로 하며 ,
다음 목적지인 조항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27. 우복동천이란?
우복동이란 예언의 땅으로 소의 배처럼 편안한 곳으로
전란 ,굶주림,천재지변으로 부터 목숨을 보전 할수있는
축복의 땅을 일컷는 말로 화북면 일원은 십승지의 하나인 이곳을
옛부터 우복동(牛腹洞)이라 칭한다고 한다.
멍때리다가 곧장 바로 가버리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 시루봉방향이니 대간쟁이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좌틀을 해야 한다..
▲28. 아침 햇살이 살짝 비치는 낙엽길..
▲29. 이름 모를 벌거지의 자택
아이스께끼인 줄 알았다...
만져보니 산산조각 나버렸다..
남의 보금자리를 뽀개버렸으니.....ㅎㅎ.
▲30. 늙어가는 산고들빼기
▲31. 상처
이제는 아프지 않아!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흉터....
▲ 32. 시루봉의 모습
▲33.
▲ 34. 우측 봉우리가 청화산 정상부
▲35.이름모를 산하
▲36. 조망이 있는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난데 없이 까마귀 한마리가 나타나더니...
잠시후 까마귀 소대가 본좌의 머리위를 선회를 하였다...
아마 본좌을 먹잇감으로 선택했는 것 같다....ㅎㅎ
미련한 까마귀들.....그럴 줄 알고 작년에 수렵면허증을 따놨지...ㅎㅎ
까불지 말고 어서 꺼져~~~~
했더니 까마귀들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다...
▲37. 조항산
▲ 38. 시루봉과는 점점거리가 멀어지고..
▲39. 찍어놓고 어딘지 헷갈릴때가 많다..
대야산
▲40. 조항산은 손에 닿을 듯 닿을 듯 하였다...
그러나 ~~~ 쉽게 손에 닿지 않았다..
▲41.
▲42. 2014~2015 시즌 첫 얼음이 관측되고...
▲43. 역시 2014~2015 시즌 첫 서릿발도 관측되었던 아주 추워던 날..
▲44. 아직 겨울 여행을 떠나지 못한 진달래 잎파리...
진달래 잎은 가실때도 고이 떠나지 못하는 듯...
▲45. 곳곳에 기다리고 있는 조망처에서 연신 즐거운 비명소리를 지르는데..
▲46.대야산 정상에 올라서기 까지 홀로 대간길을 독차지 했던
11월의 첫주 바람많이 불던날..
▲47.
▲48.
▲ 49. 꿀꽈배기 처럼 배배 꼬며 조항산이 손에 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네..
▲50.
▲51. 2014~2015 시즌에 관측된 첫 고드름
▲52.우복동의 터줏대감 청화산도 조금씩 멀어져 간다.
▲53. 한강으로 흘러가는 송면저수지..
▲54.
▲55.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소재한 송면 저수지
대간쟁이들에게는 의상저수지라고 많이 부른다..그 사연은 왜 ?
▲ 56. 입석리 전경
▲ 57.조항산은 서쪽사면을 제외하고는 돌탱이로 구성된 산 ..
저~~멀리 희양산하고 박치기 한판 붙으면 조항산은 희양산 한테 개박살 날 듯.....ㅎㅎ
▲58. 새끼 대야산 ㅎㅎ
▲59.
▲ 60.
▲61. 대간길의 우측 동네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62. 요~~~래~~
▲ 63. 갓바위재
갓바위는 어디일까?
▲64.해발 1m가 모자라서 럭키쎄븐 777이 되지 못한 비운의 갓바위재..
▲65. 바로 이웃의 부도난 비행장에는 억새꽃 몇송이가 바람에 나부낀다..
▲66. 서어나무와 참나무의 동거...
▲67.
▲68.낙동강 최상류 유역의 궁기리.
견훤이 궁궐을 세웠다는 곳...
▲ 69. 저 녀석이 갓바위?
신라말 상주 일원을 주름잡던 아버지 아자개의 세력을 벗어나,
문경 일대를 근거지로 삼아 발호하려던 견훤은 궁터마을에 거처(궁궐)을 마련하고
이 곳 바위에 올라 천하통일의 주역이 되리라는 큰 뜻을 품었던 바위가
바로 갓바위의 전설...
좀 더 갓바위에 대한 자료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됨...ㅎㅎ
▲70.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청화산
▲71. 멀리 속리산 주능선과도 이제 기약 없는 ...
▲72.
▲73.
▲74.
▲75. 시루봉의 또다른 모습
▲76.
▲77. 속리산 천왕봉
대간길을 알바없이 잘 걸어가고 있는지 동구밖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78.대간길을 잘 찿아가고 있는지 바라보는 속리산 문장대
▲79.
▲80.
▲81.
▲82. 속리산과 청화산은 점점 멀어져가고..
▲83.
▲84. 강풍에 삼각대에 올려둔 카메라 날아갈까봐~~~
표정이 ...ㅎㅎ
▲ 85.
▲86. 청화산에서 볼때의 모습과 완전 다른 모습인시루봉을 조항산 가는 길목에서 조망
▲87.속리산의 주능선
▲88.속리산의 앞 능선인 백악산 능선
▲89.한강으로 흘러가는 상류에 있는 송면저수지
▲90. 서서 내려오기도 어중간하고, 줄잡고 내려서기도 어중간하고,
바들바들 거리며 내려선다.
▲ 91. 이번 구간에서 처음 이자 마지막 단풍
▲92. 불타는 단풍
▲93. 단풍을 찍고 돌아서니....누군가 했더니...나의 그림자였어!!
▲94. 조망이 짱 좋았던 바위..
▲95. 충청도 송면 방향의 산하
▲96. 시루봉의 위엄
▲ 97.
대간종주 역사상 최고로 날씨 좋았던 날의 풍경
▲98. 하늘에서 파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던 날.
▲99. 조항산과 조우..
▲100. 새의 목덜미를 닮았다고 해서 鳥(새 조) 項(목덜미 항) 山(뫼산).
꼴랑 49m가 부족해서 1,000m 클럽에 가입하지 못하는 불운의 산 조항산..
▲ 101. 대야산 방향
▲102.어쩌면 평생 가보지 못 할 산이 될 수도 있는 둔덕산
▲103. 10여년 전에는 화감암 채굴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탁탁~~쾅쾅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는데,..
▲104. 마운틴 대야.
▲105.마귀할멈 통시바위인가? 손녀마귀 통시바위인가? 어디인지 아직도 몰라!
▲106. 돌탱이 99.9999999999%인 마운틴 희양의 위엄.
▲ 107. 모양이 엄청 뾰족한 산봉우리들..
▲108.백두대간에서 살짝 비켜나간 비운의 주흘산..
▲109. 궁기리 방향의 골짜기
▲110. 어느날 본좌가 마음이 변하여 진달래꽃이 피고 휘파람새가 지저귀는 어느 봄날 ..
새목덜미산(조항산)에 다시 올 수 도 있다....
▲111.앞줄은 마귀할멈 통시바위와 손녀마귀 통시바위이고,
뒷줄은 장성봉
▲112. 대야산 옆 중대봉
▲113. 1개 280원 몽셀 ㅎㅎ
▲114.음봉 생막걸리 0.75L 에 1350원
▲115. 화이트 하임 1봉다리 186.666666원
▲116.낙남정맥의 언저리에서 재배된 경남 진영 출신 단감이 백두대간에 놀러왔다..ㅎㅎ
▲ 117. 바람많이 불었던 조항산과 이별을 하였다..
▲118.조항산 바로 턱아래..
▲119.
▲120.
▲121.송면저수지 방향으로 시그날이 더 많이 열렸다..
▲ 122.
▲ 123.얼굴이 바람과 햇볕에 맹공격을 당하여 따끔거린다.
▲124. 고모치의 야영터
▲125. 고모치
▲126.
▲127.바위틈사이로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석간수.
▲128.
▲ 129. 석간수를 배불리 먹고 물병에 500ml 받아 길을 떠난다.
▲130. 삽주
▲131.수리취
▲132. 구절초 찌끄러기
▲133. 고모치에서 오름길을 가다보면 우측에 전망 바위가 있다.
그곳에서 손녀마귀통시바위를 조망하다.
▲ 134. 역시 마귀할멈 통시바위 를 조망하다.
▲135.마귀할멈 통시바위 삼거리
▲136.
▲ 137. 조항산 뒤로 시루봉이 삐쭉~~
▲138. 둔덕산 가는길
▲ 139. 손녀바귀통시바위는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다..
▲140.
▲141.조항산을 마귀할멈통시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142. 속리산까지 조망되던 날씨 좋은날..
▲143. 돌탱이 99.999999999999%인 희양산 과
그 옆에있는 희양산의 꼬봉인 구왕봉
▲ 144. 돌탱이 99.99999999999%인 희양산
▲145.
▲146.
▲ 147.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더니...
▲ 148. 마귀할멈 통시바위에서 시루봉을 사진에 담는데...
절벽위로 모자가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마귀할멈의 심술인가?
▲149.모자찿으러 절벽 아래로 살금살금 내려가보니...
지난번 9,000원 주고 산 모자가 절벽 아래에 떨여 있었다...
▲ 150. 모자를 주워 다시 마귀할멈 통시바위로 올라오니,
빗물이 고인 바위속의 웅덩이에서 괴상한 광체가 포착되었다..
이것이 마귀할멈의 모습이었다.....하하하~~
▲151. 잠시후 마귀할멈이 모습을 감추고 본래의 작은 웅덩이 모습이 나타났다...
▲ 152.마귀할멈 통시의 모습
▲ 153. 조항산의 정상부 모습
▲154. 속리산 주능선의 모습
▲ 155. 속리산주능선에서 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56. 이것이 손녀마귀 통시바위가 맞는지?
▲157. 가르쳐 주시는 분은 후사하겠음.ㅎㅎㅎ
▲158. 구름버섯이 뭉팅이로..
▲ 159. 까마귀바위라고 부를까? 돌고래바위라고 부를까?
▲160.
▲161.
▲162.
▲163. 유난히 싱싱했던 소나무
▲164. 지도상에는 [집채바위,굴바위]라고 표기되어있다.
실제는 집채보다 훨씬 덩치가 크다..
▲ 165. 너무 크서 앵글속에 잡히지 않는 바위
▲ 166.위풍당당한 소나무
▲167.소나무 사이로 잠시 후 가야 할 대야산이 ...
▲ 168. 그리고 희양산은 스토크 처럼 하루 점두룩 따라다녔다..
▲ 169.싱싱한 낙엽은 스틱끝에 꽂혀서 낙엽 꼬치가 만들어지는데,
낙엽 꼬치 고추장구이를 할까? 낙엽 연포탕을 할까? ㅎㅎㅎ
▲170. 낙엽에 숨어버린 길인지 산인지 분간이 안되는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을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서니 밀재였다..
2부에서 대야산에서 조망되는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계속됩니다...
☞다음까페 [아름다운 음식여행] 바로가기 클릭
첫댓글 하늘에서 파란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정말 멋진 표현^^)축복 받은 날이었네요.시그널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보니 강풍에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아름답고 멋진 풍광에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저처럼 구간을 더 나누어서 하시는건 어때요?^^
아참!술 안드시는데 막걸리는 누가 드셨나요?소나무?ㅋㅋ
구간을 나누구 싶어도 1일밖에 주어지지 않는 쉬는 날이라...반구간씩 나누면 경비가 너무 비싸게 들고...ㅎ
막걸리는 이번에 연습삼아 들고 갓어요...한모금에 어리둥절하는 음주산행도 잠시 하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