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가 지역별로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네요. 전 그냥 오랜된 차와 숙차,생차 정도만 알아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매우 다양하죠. 다른 차에 비해 복잡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죠"
"차를 마시는 순서와 몸의 반응에 대해서도 알고 마시니 십년 마신 것은 잘 모르고 마신 것 같네요. 그래서 큰 효과를 못 본거 같구요"
"제대로 알고 드시고 몸을 관찰하면서 꾸준히 마시는 게 중요하죠. 오래 드셨어도 관찰이 없으면 음료수 수준을 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잘 관찰하면 사람도 어떤 땅에서 난 식물,동물을 어떻게 먹었냐에 따라 그 평균적인 건강과 성격이 나오기도 한다. 토질은 기후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에게 좀 더 보완적인 어느 지역의 음식이 존재하기도 하나 보다. 물론 인간 보편적인 면이 있어서 인간이 먹는 사물은 한정적이다.
아마도 어느 지역의 특산물이라는 것도 그 식물이 그 지역의 토질에 잘 맞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차는 그런 점을 공부하기에도 좋은 산물이다.
차라는 종자는 다양한 지역에 그 스스로를 잘 변형시키는 특성을 가진 종자이고 사람은 그걸 잘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 이 차는 특이한 매운맛이 있네요?"
"아! 맹송숙전 이 차는 운남 맹해지구 중에 맹송에서 나온 차인데요. 차나무 뿌리가 암반에 걸쳐있거나 할 때 이런 아린 매운맛이 나죠?
"이 차는 열감도 좋네요!"
"사실 암반과 전혀 관련이 안된 차들은 후발효시키는 면이나 몸의 열감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지유명차의 보이차는 그 면에 주안점을 두기에 이런 맛이 다 있죠!"
"그럼 녹차나 홍차는 암반과 상관 없나요?"
"상당 부분 그럴수 있습니다. 오히려 녹차는 표토층의 상태와 관련이 더 깊구요. 홍차는 홍토나 황토층의 존재 여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요? 토질이 많은 관련이 있군요!"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채소도 그렇지요! 오랜동안 땅과 교류하면서 자란 식물이기에 그 땅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정말 거대한 대륙인 중국은 각 지역마다 많은 특징이 있다. 그 중 운남은 다양한 소수민족만큼 차도 다양한다. 보이차에 한정짓더라도 말이다.
유명한 녹차 지구나 광동성 봉황산의 오룡차를 비롯해서 - 종류도 엄청 많은 무이산 오룡차를 비교하더라도 알 수 있는 점이다. 이것은 보이차가 상대적으로 만든 방법의 특성보다 다양한 지역의 특성으로 말미암은 것들이 더 많이 반영한 결과이다.
따라서 차를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기에는 무이암차 만한 게 없고
토질의 특성에 따른 차의 특성을 공부하기에는 보이차만한 게 없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길어질 이야기 - 여기서 한 매듭 짓는다. 마셔보면 다 알 수 있을 수 이야기니~^
이 어수선한 정국도 잘 매듭되길 바라며~~
물론 이 차마을 카페는 좀 북적거렸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