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 어느날 단양으로 여행을 함께 갔던
나목사님 부부와 이번에는 변산대명리조트로 가 2박3일 일정으로
주변 관광과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먼저 태안으로 가 여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천리포로 갔다.
이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이 있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
2009년 산림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수목전문가 교육과정 학습의 장' 으로 인증...
2010년 G20한국농어촌 맞이 공사로부터 '국내수목원 유일 관광명소'로 선정.
무려 13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수목원이란다.
설립자는 외국인으로 Carl Ferris Miller (민병길) 귀화했는지 우리나라 이름이 있다.
1921년생인 그가 1962년에 187000평이 넘는 이 부지를 구입하여 1970년도부터 조성하였단다.
그는 2002년에 작고하여 지금은 재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그의 업적과 이름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늑하고 정겨운 쉼터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나목사님 내외와 경로입장표(5000원씩)를 구입하여 수목원으로 들어갔다.
곳곳 다 둘러 보려면 1시간 반 정도는 걸어야 하지만 간간히 사진 몇장을 찍으며 돌아보고 나왔다.
천리포 부둣가에 수산회집으로 가 갬개미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는 목적지인 변산으로 달려갔다.
변산 대명리조트로 가 입실하여 나목사 부인사모가 준비해온 진수성찬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날씨 좋고, 차(거의 새차) 좋고, 일행 좋고 먹거리 풍부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다음날 역시 윤사모가 준비해 온 재료로 만든 맛깔스런 아침식사를하니 햄복지수가 업 되었다.
KBS 아침마당을 시청하고는 새만금 방조제관광길에 나섰다.
정부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신시도와 야미도·비응도 등을 거쳐 군산시까지
총 33.9㎞에 달하는 방조제를 쌓기 위해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하기로 한 사업.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만경강·동진강 하구의 갯벌을 개발해 최대한의 용지를 확보하고,
종합농수산업 시범단지를 조성하며, 항만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해
장차 새만금 국제무역항의 건설 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서울 여의도의 140여배에 이르는 4만100㏊(약 1억2000만평)의 간척지가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1조9000억원이 투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만금지역 주민과 환경운동 관련 단체의 환경파괴 초래 등 공사 중단 요구속에
2003년 7월 15일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해 법원이 공사를 중단하라는 집행정지 결정을
내림으로써 공사가 잠정 중단되었었다.
1991년 11월 착공 ~ 2006년 4월 완공 (2008년 말 도로 포장공사 완료 예정) 이었으나
4년 늦어진 공사로 2010년 새만금방조제 준공식을 치루고' 방조제 기네스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공사 기간이 길어짐으로 인해 공사비가 2조 9천 490억원이 들었으며
앞으로 2011년-2020년까지 내부개발에 20조 8천억원이 투여될 예정이란다.
대명리조트에서 나와 왼쪽 드라이브코스 해변도로로 가다보면 새만금 방조제길로 진입이 된다.
그야말로 바다를 좌우로 가른 바다의 한가운데 길이다. 총거리 33.9km, 바닥 넓이가 평균290m, 평균높이가 36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네델란드의 주다치 방조제 보다도 1.4km가 더 긴 방조제란다.
아직은 주변 마무리 공사가 끝나지 않아 많은 인부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시속 50k로만 가야 하는데 10분 정도 가면 섬이 있던지 쉼터가 있다.
가력도란 섬에도 내리니 배수갑문시설, 넓은 광장, 각종 운동시설이 갖추어여있고 얕으막한 산에 전망대도 있다.
한 10분 정도 가다보면 너울쉼터가 있고 소라쉼터, 바람쉼터 등 곳곳에 쉬었다 갈 수있도록 멋진 시설을 해 놓았다.
선유도를 들리며 주변 해상을 관광할 수있는 야미도 선착장에 잠시 내렸다가 다시 돌고래쉼터, 해넘이쉼터를 지나
비응도란 작은섬에서 내렸다. 선착장 근처 수산물종합센터가 있어 어느 생선가계에 가
펄펄뛰는 참돔3kg이 되는 것으로 회를 뜨고 머리와 뼈는 매운탕을 끓여 먹으니 그 맛이란.... 기가 차다 기가 차....
산낙지 멍게 조개등등 푸짐한 회를 싫것 먹고도 남아 남은 것을 포장해 가지고 와 저녁에는 떡과 회만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회를 원없이 먹은 날이었다. 아마 쉽게 잊혀지지 않을 행복한 날이었다.
2박 3일 동안 모든 비용은 나목사님댁에서 다 감당하고 숙박비만 우리가 지출한 여행이었다.
태안 천리포 수목원 입구....
수목원에는 아직도 자목련이 한창....
아직도 백목련이 한창이라니.... 영택씨와 다정한 척하는 큰언니....
동행한 나목사 부부와 한 컷....
지나가던 분이 다 같이 찍으라고 샷다 눌러줘서....
땅에 떨어져있는 겹동백꽃이 하도 탐스러워서....
나목사님한테 부인하고 가까이 붙잡고 다정한 척하라고 코치하는 큰언니 못 말려....
7학년 소녀가 꽃을 보고는 꽃에 반해....
사랑의 녹색나눔쉼터 석간판 앞에서 한 컷.....
앉아서 쉴 수도있고 모임을 가질 수도있는 넓은 공간....
보랏빛 붓꽃에 반해서 잡아보는 큰언니....
나목사님 부인이 준비해온 저녁 만찬.... 불고기에 김치가 세가지, 김, 취나물, 새우복음, 명란젖, 야채 등....
새만금방조제 관광길에 가력도 친환경 생태공원 종합안내도 간판 앞에서....
각종체육시설을 완비한 가력도....
영택씨에게 장난치는 큰언니....
새만금방조제 관광길에 비응도 수산물센타에서 참돔 3kg과 산낙지와 기타 7만원어치 사가지고 식당에 가 맛있게도 냠냠...
새만금방조제 가다보면 간간이 나오는 쉼터에서 너울쉼터, 소라쉼터, 바람쉼터, 해넘이 쉼터인가.....
변산 대명콘도에서 바라 보이는 맞은 편 산에 전망대를 오르며....
곰소로 가는 도중에 잘 생긴 소나무를 주인공으로 쉼터공간을 만들어 놓았기에....
첫댓글 저희 고향쪽입니다 그리도 모르고 살았네요~
어마 고향이라고.... 나.... 참..... 그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