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마감합니다.
올해는 평당 수확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쏟아져서 몸이 좀 달았습니다.
따자마자 소비자 손에 들어가야 맛이 잘 유지가 되거든요.
다행히 따는 양만큼씩 주문이 들어와서 전량 잘 소화가 되었습니다.
산돼지에게 조금 먹히고 청설모에게 먹히고, 일부는 쓰러져 수확 못하는 옥수수가 더러 있지만 이만하면 풍작입니다.
참 고마운 일이지요.
작년에 조금 덜 익은 옥수수를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제대로 숙기를 짚어 수확한 결과 맛이 유별나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명품이라는 메시지, 맛있다는 목소리, 처음 받고 금방 다 드시고 재주문하시는 분, 참 즐거웠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조금 작고, 벌레 먹은 것들이 더러 있을 터인데 아무 말씀도 안하고 드신 분들 고맙습니다.
맛 평가를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분들은 제가 잘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선물을 드려야지 하고 있습니다.
늘 여러분 들이 옆에 계셔서 행복합니다.
늘 평화를 드립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어요 무척이나 더워서 고생하셨어요^^*
정성으로 기르신 옥수수 잘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