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몇몇 게시글들에서 보면 중펜 170~180그램 정도의 무게는 다소 부담스럽다는것과
150~160그램 사이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과연 이게 현실성있는 중펜 무게인가 싶어서 말이죠.
중펜에서 다소 고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블레이드를 보면
스티가 에벤홀츠 V, VII, 닛타쿠 어쿼스틱, DHS 허리케인 665, 656 등,
대부분의 모델들이 84~90그램 사이이고, 가장 선호하는 무게가
85그램 정도입니다.
거기다 아무리 가벼운 개체의 러버를 쓴다하더라도 띄우지않고 부착할 경우
장당 43~45그램 정도이니 실제 라켓의 무게는 아무리 가벼워도 171그램 수준이죠.
일전에 제가 쓰던 조합을 보면
블레이드 : 스티가 에벤홀츠 VII (85g)
전면 : 니안모르 맥스 (37g) 1cm 띄움
이면 : 시누스 알파 맥스 (43g)
합계무게 : 165g
최근 가장 가볍다는 러버들과 조합했을 경우 165그램이 나오더군요.
현재 사용중인 라켓은 전면 테너지64 , 이면 니안모르 이렇게 쓰는데 178그램 나옵니다.
탁구용품사가 짱구들이 아닌이상, 스폰하는 선수들은 마케팅 도구일 뿐이고,
결국 주 고객층은 전세계 생활체육 탁구인들일 겁니다.
그렇다면 중펜 무게 역시 생체인이 많이 선호하는 러버와의 조합과 무게 등을 다 고려해서,
조합시 가장 부담없는 적정 무게를 책정했다면
블레이드 : 85그램
러버 : 45그램 (장당 평균)
결국 170~180그램 정도로 책정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일 적정 무게가 150~160그램 정도였다면, 블레이드 넓이를 조금만 줄이면
러버 무게도 확 줄어들테니, 별 문제없이 해결되었을 겁니다.
결국 170~180그램 정도의 무게가 가장 보편적인 무게이고,
생활체육 탁구인들이 부담없이 휘두를수 있는 수준이라 봐야되지 않을까요?
또한 저의 경우 펜홀더에서 전향한터라, 처음 165그램도 상당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면 타법 때문에 안쓰던 근육을 쓰다보니 어깨 통증과 손목 통증이 있었지만
그건 뭐 어떤 운동이든 초기 겪는 고통일 뿐, 170그램대의 무게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않아서 말이죠.
즉, 제가 생각하는 중펜의 보편적인 무게는 170~180그램 사이입니다. ^^;
그러니 무게에 대한 부담이 많으신 분들은 차라리 반전형이나 일중식이 나을듯하고,
그게아니라 정말 중펜을 써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위 무게가 적정 무게라 생각하시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용품을 구입하는게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첫댓글 적정한 무게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용품사가 그렇게 만드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만,
무겁다고 느끼면 맞지 않는 용품입니다.
저는 일펜을 개조해서 중펜으로 사용합니다.
장점은
1)히노끼 통판의 감각 유지로 일펜 시절 기술을 고스란히 이질감 없이 사용합니다.
2)그립도 똑같습니다.
3)파워도 똑같습니다.
4)무게는 148 ~154g 사이입니다.
그래서 일펜 때의 스윙 스피드가 납니다.
전면은 오삼아이고
후면은 종종 바꾸는데,
님부스소프트, 시누스소프트를 사용하게 되면 148~150g 나갑니다.
니안모를 사용해보고 싶지만 가격이 비싸서리 아마도 위보다 덜나갈 것 같습니다.
우리가 중국펜홀더를 중펜이라고 부르는데,
굳이 이면을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중펜을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요..^^..
용품사의 선택이 반드시 과학적이고 올바른 방법은 아닙니다.
중펜도 원래는 단면만 쓰던것이고 중펜이라고 모두가 양면을 쓰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면 사용이 어렵고 쇼트가 편한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이면의 중요성이 낮은 사람에게 무게가가 가벼워진다면 그또한 큰 약점이 되기에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선수들이야 워낙에 운동을 해서 근력차이가 있으므로 무거워도 일반인이 느끼는것과는 차이가 나겠죠.
저는 용품사가 절대 짱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성인 남자 기준으로 일펜은 135~150그램, 쉐이크는 175~190그램 정도가
적정하기때문에 이 무게에 주력하는 것이고,
중펜의 경우 일펜과 쉐이크의 중간 무게 정도인 170~180그램 이내가 적정하기
때문에 이 무게의 제품들에 주력하지 않나 싶네요.
어쩌면 국내의 경우 일펜에서 중펜으로의 전향자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무겁게 느껴지지 않나 싶네요.
저도 솔직히 178그램이라는 무게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170그램 이상은 돼야 빠르고 파워풀한 현대 탁구를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스코어 님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한국의 상황만 보고 내리는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그 무게가 적정한 것이 아니라 그 무게를 많이 찾기 때문에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유럽만 하더라도 한국인들보다 체격이 더 큰데도 불구하고 가벼운 블레이드를 많이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경우 득점을 결정짓는 한방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무거운 블레이드를 선호하고, 유럽인들은 드라이브 랠리를 즐기기 때문에 가벼운 블레이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만, 블레이드의 무게를 선택할 때 고려할 것은 '수용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저도 여러 중펜 블레이드와 러버를 조합해 봤는데요...
스코어님 글처럼 대부분이 180g 에서 + - 1~3g 이였던거 같습니다.
보통 175g 을 넘지 않는 선에서 조정합니다. 가벼울수록 좋고요. 전 170g 기준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