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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일요일 금오산에서 많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감개무량했습니다.
아침 일찍 서초구 양재 만남의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던중 이미 신도림, 사당을 거쳐서 들어오던 금오산행 버스에 타니
많은 반가운 아재, 형님 그리고 누나들이 있어서 반가움과 흐뭇함이 함께했지요.
이번 금오산 기행은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중에 이명찬 선배님(44회-명대-서울)께서 버스내에서 일어선 채로 40분간에 걸쳐서 특별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내용 :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 동향 및 이에 대한 한국의 추진 방향
선배님의 강의 동안 모두가 진지하게 들었고 또 질문을 했지요.
이 특강에 대한 소감을 본인이 약 10분간 했습니다.
항상 업무에 관한 발표만 하던중 이런 소중한 강의를 버스에서 들으니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본인은 이명찬 선배님의 강의에 대해서 미국과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주변 국들과는 교린(交隣)을 잘해서
실리를 잡아야한다고 했습니다.
금오산 입구에 도착해서 이미 오신 분들과의 인사 그리고 뒤이어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니 반가움이 앞설뿐이었습니다.
100명에 가까운 많은 분들이 오셨지요.
전날 비가 쏟아졌고 또 다음날도 비가 왔는데 이날 만큼은 하늘이 도우셔서 쾌청했고 또 전날 내린 비로 계곡은 물소리로 가득했으며 하늘은 말끔히 청소되어서 푸르름을 더했으며 산새들은 친구가 되어준 멋진 날이었지요.
"행사는 날씨가 반부조 한다" 한다는 말을 절절히 느껴본 날이었습니다.
저는 금오산을 꼭 30년만에 와봤습니다. '86년에 왔을때는 선산이 고향인 친구가 초대를 했었는데 그때는 호텔 입구까지만 갔었는데 이번에 계곡을 따라 올라가보니 삼천리 금수강산이란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40회 동기분들
조선초 금오산에는 고려말 학자였던 야은 길재 선생께서 당시 한국 최고의 사설 학원인 길재학원을 설립하여 수많은
선비들을 길러낸 유서깊은 곳입니다.
고려말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반란을 일으킨데 대해서 고려의 절대 다수 국민들은 그에 동조하지 않았지요.
길재 선생께서는 미련없이 이곳으로 내려와서 후학 양성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43회 동기분들
이번에 또 의미가 있었던 것은 예전에 뵙지 못했던 많은 분들을 만나서 더욱 뜻깊었지요.
산행중에 같이 떡을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인사를하고 안부를 묻고 .....
이리저리 걸쳐 보면 모든 분들이 친구의 형님, 이웃 그리고 누나들입니다.
50회 동기분들
살아가면서 인사 하나만 잘해도 적지않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주로 아랫사람이 먼저 윗사람에게 인사를 하는것이 도리지만
미국이나 서양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보는 사람이 먼저 인사를 한다" 입니다.
어쨋든 반갑게 다가가서 인사를 하는것이 좋은일 일 것입니다.
51회 동기분들
살아가면서 우리는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행복을 얻을수 있을것입니다.
하나는 자기의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에 의한 행복
그리고 사람을 만남으로해서 얻는 행복이 있겠지요
52회 동기생들과 함께
오른쪽 두 여자 동기생들은 국민학교 졸업후 처음 만났습니다. 36년만의 만남이지요.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많았고 또 어른들 모시느라 수고 많을줄압니다.
이말숙(51회-장수골-서울) 이승진(50회-호방-대구)
장수골-호방 후배와 선배간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줄리아 로버츠를 연상시키는 끝숙이 그리고 훌륭하신 인품의 호방 승진 누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것 만큼 큰 행복도 없을것입니다.
박명상(40회-동화-김해) 이순주(40회-깃당-대구)
저에게는 이모님 그리고 고모님 되십니다.
두분은 사형간이지요.
금오산에서 이렇게 이모님 고모님도 만나고.....
서양 속담에도 "안보면 마음에서 떠난다"(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지요.
멀어지는 것 정도가 아니라 생각 자체가 없어질것입니다.
행복은 만드는 것이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두분을 금오산에서 만나서 반가운 마음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글로벌 산행
우즈베키스탄 젊은 산업전사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에서 온 산업 연수생들
우즈베키스탄
우리는 이 나라를 기억해야하고 후손들에게도 알려주어야합니다.
그리고 이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특별히 잘 대해주어야합니다.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있지요.
1937년 극동 지역(연해주 지역)에서 살던 우리 민족은 스탈린의 다음과 같은 표면적 이유로 지구 반바퀴를 돌아야 갈수있는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해야했습니다.
피눈물 나는 우리 민족의 얼마전 이야기지요.
스탈린의 강제 이주 이유
첫째, 연해주는 조선반도와 붙어있어서 조선 사람들이 일본의 첩자 노릇을 할우려가 있으니 단절 시켜야된다.
둘째, 조선인들의 인구가 증가할 경우 훗날 이지역을 분리 독립시켜달라고 할 우려가 있다.
셋째, 중앙아시아 지역은 황무지 미개척 지로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조선인들을 이주시켜서 황무지 개척을해야한다.
1937년 9월중순(9.17) 시작된 강제이주는 조선인 18만명을 중앙아시아로 보냈지요.
추수를 눈앞에 두고 사흘치 양식을 준비하라고해서 그들은 사지의 땅으로 끌고갔습니다.
화물열차 칸에 닭장처럼 한칸에 많게는 100명씩 태워서 40일을 넘게 끌고가는 중에 노인들과 어린아이들은 죽어나갔고
기차가 하루에 한번 세울때 마다 제대로 묻지도 못하고 동토에 띠를 덮어서 남겨두고 중앙아시아로 들어갔지요.
이 얘기는 우리 모두가 아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종착지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갔을때는 극동 출발후 44일이 되었다고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고 봅니다.
죽일려고 이동시켰는데 죽지않고 있었으니 기적이라고 볼수있을것입니다.
우즈벡에 깊숙이 도착했을때 한겨울로 접어들었는데 모두 우즈벡 허허벌판에 내려놓고 기차는 가버렸지요.
얼어붙은 벌판에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서 그들은 손으로 띠(마른 갈대, 마른 풀)를 꺾어서 띠집을 지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굴을 파서 지냈고....
이 소식을 들은 우즈벡 사람들은 이 처참한 모습을 발견하고 모두 이 난민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갔고 먹여주고 재워
주면서 맞아들였습니다. 사지에서 부처님을 만난격이었지요.
어떤 집은 자기 집을 내어주고 다른곳으로 갔다고하니 그 은혜를 우리는 잊지말아야 할것입니다.
알고보면 우즈벡 또한 비운의 국가입니다.
우즈벡은 1925년에 슬라브 민족인 소련에 강제 점령당하여 소련으로 들어가버린 국가입니다.
우즈베크 민족은 소련의 대다수 민족인 슬라브 민족과는 전혀다른 민족이었는데 강제 합병당해 버린것이지요.
1991년에 소련 붕괴후 다시 독립하여 지금은 열심히 살고있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 특징이 국민들이 전부 미남 미녀들입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70여년전 강제 이주당했던 우리 민족을 살려주었던 우즈베키스탄.
이곳에서 한국에 일하러 온 사람들을 우리는 다시 돌아보고 정성을 다해서 마음을 주어야겠습니다.
수도 타슈겐트에 그리고 우즈벡 타지역에 살고있는 우리 민족을 생각해볼때 우리는 참으로 정성을 다해서 우즈벡에서 온 사람들을
대해야할것입니다.
스탈린이 우리민족에게 행한 악행은 크게 3가지로 볼수있습니다.
첫째, '37년에 극동지역 우리민족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시킨 일
둘째, 일본의 패전 직전 대일 전쟁 참전하여 전체 한반도를 공산화 시킬려다 미국의 저지로 북쪽 지역을 공산화 시킨 일
셋째, 한국전쟁을 발발시킨 일
우리가 현재 분단되어있고 또 한국전쟁을 일으킨 주범은 바로 스탈린입니다.
우리민족처럼 강제 이주 당했던 또 한 민족이 있지요.
카프카즈 산맥 아래에서 지금까지 신음하고있는 체첸 민족입니다.
이 민족 또한 강제 이주 당하면서 민족의 반을 잃어버린 일을 당했습니다.
소련에 핍박을 받던 체첸 민족은 2차대전 당시 소련에 침입한 독일군에게 민족 독립이라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독일군에
협조했습니다.
독일이 전쟁에서 패전후 체첸 민족은 소련으로부터 참혹한 댓가를 치르게됩니다.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카프카즈 산악지대로 강제 이주라는 처참한 일을 겪게됩니다.
산악지대로 추방후 또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와 추위로 죽어나갔고.....
역설적이게도 이주당한 그곳이 유전지대로 알려지면서
러시아는 절대로 분리독립 못시켜주겠다고 하는 곳이 바로 체첸 공화국입니다.
카프카즈 산맥의 산악 국가 체첸
언젠가 이 나라가 러시아의 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인구와 국력면에서 300배가 넘는 러시아를 상대로 지금도 남녀노소가 처절하게 독립전쟁을 하고있는 체첸.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미국과
과거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던 많은 신생 독립국가들은 체첸을 외면하지말고 물심양면 도와서 언젠가 이나라도 독립할수있도록 도와야할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뉴욕 허드슨강변 UN본부의 본관 앞 국기 게양대에 과거 눈물로 얼룩졌던 체첸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는 날이 꼭 오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모습
행복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기회도 만드는 것이고
인연도 만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기록을 담아주는 선배님의 뒷 모습이 멋지고 흐뭇합니다.
누구신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은 남겨주십시요.
아무리 구슬이 있어도 꿰지않으면 그냥 구슬이듯이 우리는 이렇게 만남을 가짐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라는것을 알수있겠지요...
전날 비가 많이와서 폭포는 장관을 이루었지요.
계곡물 소리가 그렇게 운치있게 들린적도 없었고....
삼천리 금수강산
이 말이 그냥 나온말은 아닐것입니다.
내려오면서
윤용식 선배님(43회-명대-대구)
혹시 명대 장날이 몇일에 열었는지 모르시는 분이 있으신지요?
명대 장날은 4일,9일에 열었습니다.
40년전으로 시간을 돌려봅니다.
명대장에 당시 잡화상이 있었습니다.
간판은 없었지만 "윤씨네 잡화점"
이 잡화점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잡화점이었지요.
바늘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추진체 부품까지
얼라 샅바 고무줄에서 폴리 프로필렌까지
한마디로 없는것이 없었던 그 잡화점
그 잡화점 둘째 따님이 바로 윤용식 선배님입니다.
명대에 유일하게 윤씨댁이 한집 있었지요. 학교 정문앞 가게 뒷쪽 집
우리 동기생 윤재식(부산에서 관광버스)의 누나 되지요. 재경 동문회하면 부산-대구 거쳐서 차몰고 오던 그 유명한 윤재식의 누나되십니다.
내려오면서 이 누나와 계곡에 발 담그고 ......
계곡을 이 누나 업고 건너주었지요.
이 누나 왈 : 오늘 내생애 최고의 날이다.
승주 동생은 도선굴에서 내 신발끈 매어 주었고 승안 동생은 나를 업어주고....
윤용식-전말순(용전-경산) 두 선배님과 내려가면서..
용식 선배님이 이야기중에 학창시절에 배웠던 "청춘예찬"과 또 좋아하는 노래 "에버그린" 을 얘기하기에
저도 그 두가지 다 좋아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같은지 의하합니다. 했더니
음악 틀어줄래? 후배
하기에 바로 에버그린을 틀어드리니 또 하시는 말씀이
" 오늘 내생에 최고의 날이다"
왼쪽 전말순 누님은 경산에서 복숭아 농장을 크게 하시는데 현장 모습을 보니 스프링클러 까지 갖춘 첨단 농장이었습니다.
대구에 가면 이 누님댁에 가볼려고합니다. 또 꼭 오라고 하셨고....
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좋고 행복합니다. 모두가 고마운 분들이시고....
우리는 사람을 만남으로서 편견과 독선으로부터 벗어날수 있으며 또한 자기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것입니다.
더구나 자기보다 세상을 더 사신 분들과의 만남은 유익하고 행복 그 자체일것입니다.
학교 체육대회 또는 이런 전체 산행에 오면 친구뿐만이 아니라 형제도 만나고 집안 분들도 만나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절에가면 스님과
교회에 가면 목회자들과
성당에 가면 신부님 수녀님들과
산에가면 나뭇군과
들판에서는 농부와 친구할줄 알때 우리 주위에 둘러 싸여진 울타리를 걷어낼수 있겠지요.
이번 금오산 기행은 많은 분들을 만났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한 소중한 삶의 경험이었습니다.
굳이 서양의 어느 철학자가 말했던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있습니다.
내 자신이 소중하듯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마음을 가질때 더 행복한 삶을 유지할수있을 것입니다.
날씨도 좋았고 전날 비가와서 계곡에 물도 너무도 맑고 청명했던 금오산 기행
무엇보다도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힐링 멋지게 하고 잘올라왔습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을 만나면 많이 물어보고 또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저히 연배는 60년대 말에 태어나서 어릴적 이미 새마을 운동이 추진되던 중인지라 살기가 나았지만 50년대생 그리고 그 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조선시대때와 크게 차이가 없었던 시대에 사셨습니다.
지난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셔서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들이야말로 오늘의 한국을 만드신 주역이십니다.
그 기반 위에서 저히들이 걸어가고있습니다.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마음 깊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언제나 행복하시옵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4.20
서울에서
장수골 이승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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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굿~~~~~~
이승안 친구의 고급진 후기
뜨거운 총동창회 사랑과 애향심 애국심
그리고 역사 문화 시사 사회 경제 등
해박한 지식이 없으면 쓸수 없는
친구만에 명 후기 글!!!!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를 책임지고 이끄느라 수고많았네. 이 모두가 하늘이 내린 친구가 있기에 더 좋았지.
좋은일에 날씨가반부주라...너무맑고 깨끗한 금오산 경치 가슴에 또다른풍경화를 새낍니다...선.후배님 항상건강히시고 하시는사업들 건승을 빕니다..매전초등학교 출신임을 자랑으로생각합니다...!
네 승진 누나! 누나는 멋진 분이십니다. 훌륭하신 인품, 넓은 마음 그리고 대구미인이시죠.
언제 또 누나를 만날까 벌써부터 기대가됩니다.
출발부터 마지막순간까지
격높은 후기..
사정상 동참하지 못한 동문들도 그날행사가 그려지는 명품후기입니다!!
수많은 동문님들에게 그리고 수많은 장소에서 기록을 담느라 참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올해 총동창회장을 맡으신것에 대해서 축하드리며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와~우 멋진후기에 또 한표를 날리고 갑니다 이승안 후배님 그리고 사무국장님 모두가 손발이 척척 맞는것 같습니다
친구를 보면 그사람을 안다지요 참말로 수고하신 분들이계시기에 앞으로 매전 총동창회는 날로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태승회장님 여러 임원진 모두가 척척 이루어질것 같습니다 멋진후기에 역사 그리고멋진 후배들까지
잘읽고 잘보고 갑니다 감사드리고~~~~~~~11월달 김천 직지사도 기대가 됩니다
예 그날 많은 분들을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그날이 꿈처럼 느껴집니다. 맑은 계곡물에 발담그고왔지요.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했었습니다. 언제나 잘지내시고 건강하십시요.
아이구~~사진과 자세한 이바구가 참 맛이 있습니다
우째 그리 기억력도 좋은지 무릎을 치게 하네요~~ㅋㅋ
나이 차이를 넘어 같은 동대에 자란 친구처럼 느껴지게 합니당!
바쁜 업무에 긴 글이 쉽지 않은데~~무지무지 감동이네요
어머님 팔순 생신으로 참석 못 함이 애석해요!!
네 누나와같은 분이 같은 장연동출신이라는것이 흐뭇하고 행복을 느끼게합니다. 함께했으면 더좋았을텐데요...순주고모,종암아재,끝숙,승주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이서 도선굴에도가고했지요. 함께했던 이미지들은 장연동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역시 후배님 기행문에는 리얼 합니다
예 행복은 만드는것입니다. 그날 날씨는 또 어찌 그리좋았는지....보고싶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하늘이 우리에게준 선물이지요.
여러분야에 해박한 아름다운 문체의 명품 후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특히 명대장 잡화상은 어찌그리도 적나라하게 잘 묘사했는지 박장대소를 금할길 없었다우 후배님~
눈부시게 아름다운 찬란한 4월 호시절에 꽃들의 향연속에서 꽃향내 맡으며 좋은 사람 특히 정서가
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힐링 행복 그자체죠
금오산 폭포수에 사바세계 던져 버리고 아름다운 풍광만 가슴에 새겨 추억의
보석상자에 고이고이 담겠습니다
총동창회장님 총사무국장님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계시기에
총동창회는 무궁한 발전이 있으리라 믿으며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되겠죠 ~ ~ ~
네 그날 누나와 저는 그림을 같이 그려갔죠....맑고 밝고 애틋한 금오산 계곡 수채화....
그 시린 찬물에
발담그고 머리감고....
무릉도원이 어디뇨..?
절골을 옮긴듯 칡밭골을 거니는듯..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멋진 누나를 업고 계곡물을 건너는 것이었죠. 영화의 한장면이었습니다.
"금오산 계곡 어부바".
감독 : 윤용식
배우 : 윤용식,이승안,이승주
카메라 감독 및 촬영 : 전말순
음악 : 이승안
조연 배우 : 북방쇠찌르르기,종달새,까치외
엑스트라 : 산행인1,2,3 외 다수
배경 : 금오산
@이승안(52회-장수골-분당) 참, 참말로 재미난 표현이네. 승안이가 시를 써도 될 터이다. ㅎㅎ! 수고하셨네.
@이종암(50회-길명-포항) 그날 주차장에서 아재를 보고 얼마나 반가왔는지 모릅니다.덥석 끌어안았지요. 아재! 아재는 참으로 좋은 고향 아재입니다.
행복의 테마 ~ ~~
환상적인 완벽한 한 팀이였죠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
네! 그날 저의 꿈은 계곡물에 발담그는것이었지요. 발 담그고 머리 담그고 ...날개가 있었다면 누나 업고 날아갔을듯...
멋진 문체입니다.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에 필력 또 한 대단하구요.
그 좋은 실력 썩히지않고 잘 활용하고 있겠지요? 기록을 잘 한다는 것은
우리 인생의 역사이지요.
살아온 발자취를 아름다운 글로
후손들에게 남긴다는 것 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일까요?
앞으로도 항상 건필을 기대합니다.
댓글 필력도 대단 하십니다.
네 순금 선배님! 반갑고 감사합니다.김해에 사시는군요. 본문 이미지에 나오는 이모가 김해에 사십니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지요? 수필가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용전 뒷산과 마을 앞을 흐르는 운치있는 강이 순금 선배님의 심성을 만드셨나봅니다. 재미있게 사시고 훗날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수골 이승안 드림.
@김욱 총동창회 사무국장(온막_서울) 그러네...순금 선배님은 수필가로서도 손색이 없는듯합니다....멋지게 삶을 만들어가실듯합니다.
@이승안(52회-장수골-분당) 그런가봅니다.~~~~^^
@박순금 43회 -용전 -김해 네 물좋고 산좋은 청도 산골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에 다닌것이 큰 삶의 재산이 될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것입니다.
선배님과 가족이 훌륭하게 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승안 후배님의 멋진 필체에 숨이 막힙니다.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아도 또 읽고 보고 싶네요
님과 같이 해박한 지식과 생동감 넘치는 필체에 끝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멋진 후기를 남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느낌이 오네요
우리 세대에 너무 생활하기에 바빠서 님과 같은 아름다운 문장에 접해보지 못한 표현력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님과 같은 후배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가방끈이 짧아 유일한 학벌이 매전초등학교로서 님들과 같은 동문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자주 시간내어 카페에 놀러올게요. 좋은 문장에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늦은밤 선배님의 글을 접하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한번도 뵙지못했고 또 인사도 못드렸지만 40회시니 저의 순주고모 친구분이시군요. 고향마을이 삿갈이신가요?
먼저 선배님의 글 솜씨에 감동했습니다. 수필가신지요?.....
그리고 선배님의 감성에 또 놀라고 감동합니다.
선배님
저는 글쓰는 사람도 아니고 기업에서 근무하는 산업역군입니다.
지금 선배님께서 남기신 글을 보고 제가 무슨 답신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간 세월 그 고단했던 세월들....참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언젠가 만나서 손잡는 날이 오겠지요. 그날을 기다립니다. 이승안 드림.
윤종석 차기 부경총동창회 회장님 5월 21일(토)
부산다이아몬드호텔 부울경총동창회 및 회장 이취임식 많은 참석으로 멋진 행사 되시길 응원합니다.
@김욱 총동사무국장(52회_온막_서울) 그렇구나.....훌륭하신 분이시고.....훗날 만날수있기를 바랍니다.
@김욱 총동사무국장(52회_온막_서울) 언제나 고마운 김욱후배님 님의 덕택에 매전초등 동문회가 잘 될 것입니다. 언제나 열성적이고 항시 밝은 마음으로 오직 매전초등동문을 위하여 일하시는 것 처럼. 아직 부울경 회장이 아니라서 어떻게 운신을 하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38회 이태승회장님 회장을 하시고 39회에서 부울경 회장을 하시고 40회가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39회 예재우회장님, 이명숙 총무님에게 5월1일 39회 모임에서 회장을 선출하여 주시면 좋겠다고 전화를 하엿습니다. 5월1일 모임에 40명의 39회 선배님들이 모이신다고 하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결과를 보는 것이 맞지 않을 까 합니다. 한번 기수가 지나고 나면 아래 기수는 회장을 할 수 잇어도 위에 기수
@이승안(52회-장수골-분당) 지식이 짧은 나에 대한 과분한 칭찬에 감사합니다.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왓다니다 . 자주 들러서 인사를 나누고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하여 술 한잔 막걸리 두잔 맑은 공기 세잔 합시다.
계속하여 답글을 보냅니다. 위에 기수는 할 수 없으니까 기수를 거쳐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예의를 갖추지 않고 기수를 지나가면 나중에 화나서 영영 모임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요
차기 총동창회장 기수도(올해 11/19일 취임) 39회 입니다.
5월 1일 39회 동기회때 차기 총동창회장 추천 요청 오래전에 했습니다.
부울경 39회 회장건은 39회 동기회(예재우) 전체에 요청할사항은 아니고 39회 부산경남지역 동기회장께 요청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관광버스 대절 않고 무궁화호 열차 함께타고 이동 하는 산행은 첫 시도 인데다
역마다 시간이 달라서 기차를 잘 못 타고
시간을 못맞추고 혼선으로 행사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버스 타신분 금오산 주차장에 내려놓고 이종관 재경회장님과 버스수송작전!
구미역 가보니11시 30분도착 무궁화호에 정확히 내려서 나오시는 많은 동문 선후배님들
굿 ~~입니다
네 서울발 버스를 요긴하게 적시에 투입했고 시간조절도 잘해서 멋진 산행했지요.
멋진 후배님.
그날에 생동감 넘치도록
즐겁고 행복한 그날 이렇게 멋지게
가슴 아련하게 표현.감성이 풍부한
후배님에 마음이 담겨있네요.
문장 또한번에 놀라~대구에 오면 우리 또 한편에 소설을 써야겠지요.용식랑 셋이서....
항상 건강조심 하시구용~~~^^
예 그날 우리는 한편의 단편소설을 썼지요...그리고 그것을 영화로 만들었죠..
소나기
카메라 및 조명 감독 : 전말순
주연 배우 및 감독 : 윤용식
조연 배우 : 이승안, 이승주
출연자 : 행인 1,2,3,4 외 다수
엑스트라 : 황조롱이, 까치, 종달새, 다람쥐외
배경 : 금오산 계곡
셋이서 손잡고 같이 걸어내려오던 모습이 운치가 있습니다. 멋진 말순 누님!
넉넉하신 심성 그리고 멋진 백만불짜리 웃음...
훗날 또 한편의 영화를 만들죠...
언제나 멋지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번에 웃음을 주는 후배님, 고맙고 감사해요~^^
네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가듯 하루하루 유익하고 애틋하게 살아간다면 참으로 값진 삶이될것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
멋지고 운치있으셨던 말순 선배님...그리고 여유있고 넉넉하신 심성.....
적지않게 배웁니다...말순 선배님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