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간지러운 마곡사 솔바람길로 가을여행을 떠나요!!~
적송향 빼곡한 명상의 길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가져보세요.
솔잎위를 맨발로 걷다 이어지고 갈라지는 산길의 인연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가을날의 솔숲에 쏟아지는 서늘한 햇살아래 잔뜩 재 충전된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돌아오는 길에 "공주 밤"으로 유명한 정안면의 밤농장에서 즐거운 밤줍기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 여행일시 : 2014. 9. 20(토)
- 출발장소 : 07:20 종각역 5번출구, 영풍문고앞 전세버스 대기
07:40 동작역 5번출구 (4호선 2번, 9호선 5번출구)
- 행선지 :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과 밤줍기
- 회비 : 45,000 원(왕복교통비,차내식,중식,음료,사찰입장료 등 포함)
밤줍기 체험비는 없으며, 1.5kg/5,000 원, 3kg/10,000 원의 자루를 개별구입하세요.
- 참석신청 : 댓글로 신청하시고 닉네임을 명기한 회비를 카페계좌로 입금.
- 연락처 : 카페지기 청묵 010 2922 4479
- 준비물 : 산행차림, 등산화, 스틱, 배낭, 모자, 간식, 개인생수, 밤줍기용 목장갑 등
- 일정표
07:20 종각역 5번출구 영풍문고 출발
07:40 동작역( 4호선 2번, 9호선 5번 출구)
08:40 천안 망향휴게소
10:00 마곡사 도착, 트레킹 시작
1코스 백범길 3km + 2코스 명상길 5km + 마곡사 관람, 3시간 소요
13:30 트레킹 종료, 중식(산채비빔밥- 태화식당 041 841 8020)
14:30 공주 밤줍기(금정 알밤농원- 041 852 6763)
17:00 서울로 출발
19:00 동작역 경유 종각역 도착, 해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66F42540138FC05)
- 공통 공지사항
- 당 여행의 최소성원은 20명입니다. 성원에 현저하게 미달시 취소되거나 승합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우천시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전일 18:00까지 진행여부를 공지합니다.
- 카페전용계좌: 우리은행 1002 646 572560 예금주 이 성용
- 회비 입금시 닉네임과 승차지를 필히 명기해주시고 댓글이나 문자를 주시면 바로 확인해드립니다.
- 당 여행은 좌석지정제입니다, 필요한 좌석과 승차지를 지정해주세요.
- 지나친 음주와 가무등 차내소란행위는 절대 사절합니다. 동행이 있으실 경우 사전 숙지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단,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개인의 적절한 음주는 제한하지 않습니다.
- 당 여행은 최소필요경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동호인 여행입니다. 따라서 개인안전의 사항은 본인 관리하에 있습니다.
- 여행자보험이 필요하신 경우, 본인 인증 관계로 개인이 직접 가입하셔야 합니다.
- 여행자보험 가입 사이트
- 참석예정 회원님 : 청묵, 서교동마님, 토깽이님2, 플라워님, 강산님, 궁수님, 민트님4
- 좌석배치표
春마곡, 신록이 꽃처럼 피어나다
- 길이 사람의 마음을 열고 생각을 바꾼다고 했던가. 길과 인연이라는 말은 묘한 기 대를 갖게 한다. 세상을 살아가며 다양한 인연을 맺고 그 인연으로 해서 여러 갈래 인생길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포장도로 이정표를 따라가도 도대체 이런 시골에 대찰이 있을까 싶은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문다. 구불구불 포장도로를 따라 절집을 향하다 보면 어김없이 사하촌(寺下村)이 먼저 마중을 나온다. 사하촌은 다 왔구나 하 는 안도감과 함께 절에 들어서는 시작점이 되곤 한다. 신록이 태화산을 감싸고 있는 마곡사를 알리는 사하촌이 시작되고 매표소를 통과 하면 우문이 한꺼번에 풀린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키가 제법 높은 아름드리나무들이 숲 터널을 이루며 청정지역의 속내를 조금씩 열어 보인다.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는 숲 길이 다소 긴장감을 갖게 하지만 드문드문 이정표를 따라가면 넓은 마당과 함께 기와 지붕을 맞대고 있는 절집이 나타난다. 마곡사는 태화천을 끼고 자리 잡은 아담한 고찰이다. 전혀 화려하거나 거대하지 않아 편안한 사찰이다. 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 절까지 오르는 길이 아름답고, 절 자체의 느낌도 포근하고 편안하다. 마곡사까지 오르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고 또 계곡 을 따라 길이 이어져 아주 운치 있다. 촘촘히 늘어선 소나무 숲과 태화천을 곁에 둔 마 곡사는 웅장하지만 고요하다. 예부터 깃들어 있는 태화산 골짜기에 마(麻)가 많이 자라서 이름 붙여졌다고도 하고,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유학하던 시절 스승인 마곡화상 을 기려 마곡사라 불렸다고도 한다. 마곡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인 만큼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둘러볼 수 없다. 경내에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 대웅보전, 대광보전, 오층석탑 등이 있고, 대광보전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에 해탈문, 천왕문, 명부전, 국 사당, 응진전, 심검당 및 고방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태화천 극락교
- 태극 문양의 태화천을 따라 형성된 가람배치
- 마곡사는 산중에 있다기보다는 계곡 속에 있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계곡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곡사를 끼고 도는 계곡은 태화천이라 부르는데, 이 계곡은 태극 모양으로 휘돌아 나가는 물길 양쪽으로 절집이 있다. 한쪽은 기도와 수행의 공간으로 소담하고 한쪽은 기도의 도장으로 웅장하다. 다른 절과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조선 시대에도 세조가 직접 행차해 ‘영산전’의 친필 편액을 내렸을 정도로 충청도 전체 사찰을 관장하는 중심 사찰이었던 것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옆에 절을 두고서도 한참이나 계곡을 올라가야 해탈문과 천왕문에 닿게 된다. 이곳의 해탈문은 계곡 옆 주차장에 홀로 서 있다. 멀리로 대웅전이 보이고 그 앞으로 작은 부도밭과 주변에 단풍나무가 서 있을 뿐 꾸밈없이 소박하다. 영산전을 둘러보고 천왕문을 통과하면 계곡 위에 극락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보전이 나온다. 마곡사 대광보전의 외관은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광보전 위에 대웅보전이 있다. 대웅보전 툇마루에서 바라보는 절집 풍경이 은은하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언제 찾아도 늘 여백을 품고 있는 절집 여행이지만 연둣빛 손사래를 흔드는 신록은 푸른 꿈을 품게 한다. 숲 터널리 펼쳐진 길을 걸으면 머리카락이 설 정도로 신선한 기운이 상쾌한 긴장감을 선물한다. 신록으로 물든 숲을 걷는 시간은 화려한 꽃구경에 느낄 수 없는 봄의 설렘이 있다.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날에 숲길을 걸어보라. 초록 세상을 가슴에 가득 담는 다면 이보다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마곡사 담장길
- 마곡사 솔바람길의 백미, 백범길을 걷다
-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흔적도 간직하고 있다. 김구 선생은 명성황후를 시해 한 일본군 중좌를 살해한 죄로 복역하던 중 탈옥해 마곡사에 은신했다. 광복 직후인 1946년, 선생은 마곡사를 다시 찾아 경내에 향나무를 심었다. 그때 심은 향나무가 응 진전 옆에서 60여 년의 세월을 지키며 오롯이 서 있다. 마곡사가 깃들어 있는 태화산 자락에는 마곡사 솔바람길이 조성되었다. 일명 ‘백 범 명상길’이다. 김구 선생이 마곡사에 은신하던 당시 걸었던 길이다. 마곡사 솔바람 길은 모두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1코스 백범길은 마곡사에서 출발해 김구 선생 삭발터와 군왕대를 지나 마곡사로 되돌아오는 3km 코스이다. 2코스는 명상 산책길로 마곡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천연송림욕장, 백련암, 활인봉, 생골마을을 거쳐 마곡사로 내려오 는 5km 코스, 3코스는 소나무 숲길로 마곡사에서 천연송림욕장, 백련암, 활인봉, 나 발봉, 전통불교문화원, 군왕대를 거쳐 마곡사에 이르는 10km 길이다. 남녀노소 누구 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으며, 인상적인 소나무 숲길과 백범 김구 선생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1코스는 마곡사 경내와 함께 김구 선생이 심은 향나무를 둘러본 뒤 시작하면 좋다. 향나무 옆길로 빠져나가면 마곡사를 휘감고 흐르는 태화천을 만난다. 태화천과 나란히 이어진 길을 따라 금세 백범 김구 선생 삭발터가 나온다. 김구 선생 이 일본군을 살해한 죄로 투옥되었다 탈옥해 마곡사로 와 승려가 되면서 삭발한 곳이 라 한다.
![범종각](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nslow.net%2Fupload%2Fmicro%2Fview11%2Fview11_03.jpg)
- 백범길, 소나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흙길을 걷다
- 김구 선생의 삭발터를 뒤로하고 백범교를 건너면 길은 곧장 산으로 이어진다. 초입 은 다소 밋밋한 편이다. 아직 겨울 빛이 아련한 데다 지난해 불어 닥친 태풍으로 소나 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10여 분 남짓 오 르막길을 걸으면 도열해 있는 소나무 숲 사이로 쭉쭉 뻗은 소나무들의 군무가 펼쳐진 다.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지답게 오랜 세월 기품 있게 버티고 선 소나무의 행렬이 자못 위엄이 넘친다. 마곡사의 신록은 이제 시작이지만, 솔숲 사이로 연분홍빛 물결이 화사하게 일렁인다. 솔숲 사이로 피어난 진달래가 마치 분홍빛 구름처럼 보인다. 이곳 소나무는 곧게 뻗어 자라는 리기다소나무가 아닌, 아무렇게나 굽어 곡선미를 뽐내는 우리나라의 대표 소나무인 적송이다. 발걸음이 한동안 떨어지지 않을 만큼 운치 있다. 500m 남짓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진달래 군락은 백범길의 백미다. 소나무 숲에 한껏 취하다 보면 금세 군왕대에 이른다. 군왕대는 군왕이 나올 만한 데라 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마곡사 주변에서 가장 지기가 강한 곳이다. 조선 세조가 마곡사에 들렀을 때 이곳에 올라 “내 비록 한 나라의 왕이지만, 만세불망지지(萬世不亡 之地)인 이곳과는 비교할 수가 없구나”라며 한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군왕대에서 마곡사까지는 내리막길로 10분도 채 안 걸린 다. 마곡사 솔바람길 중 백범길은 1시간 정도 쉬엄쉬엄 걸으면 충분하다.
마곡사 절집
![김구 선생도 은신처로 삼은 ‘십승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nslow.net%2Fupload%2Fmicro%2Fview11%2Fview11_story.jpg)
- 김구 선생도 은신처로 삼은 ‘십승지’
- 마곡사는 무수한 절집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명당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택리지』나 『정 감록』에 언급된 십승지 가운데 한 곳이 바로 마곡사다. 전쟁의 참화가 비껴간다는 십승지 중 한 곳으로 마곡 사가 거론되는 것은 마곡사가 품고 있는 계곡과 산이 절집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정감록』을 떠올리지 않 더라도 마곡사는 예나 지금이나 ‘오지’ 임에는 틀림없 다. 마곡사는 한때 김구 선생이 은신했던 곳이라고 한 다. 김구 선생은 명성황후시해 사건 후 일본군 특무장교를 처단하고 마곡사 백련암에서 실제로 3 년 동안 스님생활을 했다. 백련암은 마곡사에서 2km 남짓 소나무 숲길을 따라가면 태화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마곡사를 품고 있는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고 요사채 옆에 사시사철 끊이 지 않고 땅속에서 나오는 약수가 유명하다. 절집은 거대하거나 웅장하지 않지만 마음을 다독이고 큰 생각을 품게 하는 편안한 공간이다. 지금도 백련암에 가면 김구 선생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만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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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다리던 공지가 올라왔군요 함께하겠습니다.
밤송이에 찔리지 않을려면 장갑정도는 준비해가야겠어요.
솥뚜껑같은 손, 밤송이 쯤이야~ ㅋㅋ
커다란 용접장갑 정도는 가져 오시겠군요..ㅎㅎㅎ
토깽이님 2분 입금확인합니다.
토깽이님 안녕하세요
즐건 여행 함께 하자구요^^
에궁 아쉽다
그날 결혼식이 있는데
담달 단풍여행엔 꼭 참석하시기예요.~
목화님 뵐 기회를 놓치네요..아쉽다...
결혼식은 부조금만 보내시고...ㅎ
갑니다 성원 되어 버스로 가길 희망하며^^
감사합니다.
얼른 성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버스가 이니어도 괜찮아요
카니발 앞자리도 엄청 편합니다^^
맘 편히 오세요^^
참석 합니다
항상 묵묵하게 뒷바라지 하시는 강산님 멋쟁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에이..세수 안하고 갈꺼야요~~~ㅎ
참석합니다.
오래간만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밤 담을 배낭을 가져 오셔야 할 듯..ㅎ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될 듯 ..
궁수님도 오시는군요.
![와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풍년입니다.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오랜만에 참석합니다
동작탑승 입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여행길에서 뵈올께요^^
반갑습니다.
참 오랫만에 뵙는군요.
꼭 참석 하고픈데 또 못가네요.
하필이면 그날 결혼식이 있어요.
결혼식 잘 하시고 다음에 뵈어요^^
동백님의 마음도 함깨 싣고 갈랍니다.
공주마곡사 꼭 가고싶은곳인데
개인 사정이 생겼네요
죄송하고 ㅡ
다음에 좋은날 여행길 같이 하겠습니다 ㅡ
예 개인적인 일 잘 치루시고요
다음번엔 멋진 곳에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아쉽게 되었군요.
다음을 기약하기로 해요~
민트님 일행 네분 참석을 폰으로 알려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역쉬 우리의 호프 민트님~~^^
멋진곳 멋진여행 함께 하게 되어 감사 합니다~~
성원이 될거같네요ㅎ 전 동작에서 타고요 맨앞자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