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은 큰 마음 먹고 오토바이를 빌려서 치앙마이 곳곳을 다니며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치앙마이의 경우는
택시가 적고 택시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가격이 기절 초풍할 정도니
- 방콕의 버스와 비교해보아서 -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에 배낭여행을 오거나 단 둘이서 왔다면 오토바이를
하루 빌려서 다니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여행의 편의를 봐서 더 낫습니다. 오토바이 하루 빌리는데 약 150밧
우리 나라 돈으로 약 5000원 정도하네요. 하지만 시내에서 시내 이동할때 송태우나 뚝뚝이를 탄다면 한 방에
100밧이나 150밧 나가니 만일 하루 이틀 치앙마이를 돌아보실 것이라면 오토바이가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흠은 치앙마이에 오토바이 사고가 많다는 사실, 위험하지만 어쩔수 없네요.^^
시내에 위치한 한 학교를 방문한 사진들입니다.
여기서 잠깐 태국 지식 - 태국의 학교는 우리 나라 학교와 약간 다릅니다. 태국의 학교들은 주로 우리 나라 개념의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2학년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학제는 초등학교 1-6학년, 중등 3학년, 고등 3학년 학제인데 태국은 초등학교 개념의 1-6학년,
그리고 중고등학년의 개념으로 또다시 1-6학년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서 태국에서 한 학교는 최소 2000명에서
어느 곳은 8000명이 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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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문 인데 상당히 인상깊죠?
친근하게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만든것 같습니다.
학교 이름은 제 짧은 태국어 실력으로는 "왓차위타" 같습니다. ㅜㅜ 읽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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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제가 학교를 들어간 시각이 아이들 점심식사 시간이였습니다.
운동장 같은데 이 곳에 축구 열풍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선생님 한 분이 축구부같은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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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지성을 꿈꾸며!
여기서 잠깐 태국 지식 - 태국 사람 특히 남자들 정말 축구광들 많습니다.
특히나 태국 사람들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엄청 좋아하는데 그 중에 박지성 선수가 있는 맨체스터가 가장 인기
좋구요 그 다음엔 첼시나 아스널의 인기도 상당합니다.
방콕에서 한 번은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하는말이 박지성은 맨체스터, 이영표는 어디, 설기현은 어디,,,
한국사람인 저도 잘 모르는데 그 아저씨 크럽팀이랑 포지션 줄 줄 외우고 있더라구요.
최근에 유로 2008이 끝났는데 아마 유럽빼고 전 세계적으로 밤 지새우고 축구보는 나라는 아마,,,태국 일것
같습니다. 뉴스에 보니깐 태국남자들 축구 시합에 돈내기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정도니 이 사람들의 축구 사랑 지나칠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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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역시 아이들의 미소는 아름답습니다.^^
주로 상의는 하얀색 교복을 많이 입고 하의는 여자들은 치마 남자들은 바지 주로 남색계열의 색을 많이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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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지도하시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시구요.
이 날은 학교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이 선생님 반 단체 사진 찍을려고 이렇게 나왔다고 하네요.^^
지금 선생님께서 아이들 위치 조정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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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이서 뭐가 저렇게 좋은지??
역시 학교 친구는 다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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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 아가씨는 끝까지 손가락 장난 하네요?^^
가위, 바위, 보 하는가?
여기서 잠깐 - 태국 사람들 가위, 바위, 보 합니다. 그런데 "보"를 무엇이라고 하냐면 "끄라닷"(종이)이라고 하네요.
태국 사람들 보기엔 "보"가 "종이"로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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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을 찍을땐 점잖게 있다가,,,,프리포즈!! 라고 하니깐 모두 환하게 웃네요.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아이들 반응이 폭발적!
거기에다 제 짧은 태국말로 태국에서 유행한 유명한 드라마, 대장금, 커피 프린스에다가 유명한 한국 가수들,
동방신기, 수퍼 주니어, F.T 아이랜드, 원더걸스,,,,,,말 할때마다 터지는 환성소리
마지막으로 제가 제 소개를
"마이 네임 이즈 레인" "레인" "비"라고 하니깐 거의 쓰러질 지경^^ 흐뭇한 광경입니다.
현재 태국 방송에 비가 나오는 샴푸 광고가 있는데 그 광고의 끝에 바로 비가 이렇게 말하죠
"마이 네임 이즈 레인"
아무튼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약 50점은 따고 들어가구요, 거기에다가 약간의 태국말로 인사하고 가볍게
대화하면 100점 따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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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선생님과 한 컷!!
선생님이 어느새 이곳까지 나오셨나?? 왼쪽에 있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며 "쿤 쿠르 쑤웨이 짱 러이~~" (선생님 너무 이뻐요~~!) 하니깐 아이들 괴성을 지릅니다.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하루였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외국인으로서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태국에서 부는 한류열풍으로 인해서 접근하기도 용이하구요.
치앙마이에만 이런 큰 규모의 학교가 여러 곳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현재 치앙마이 주재 한인 선교사님 150명
가운데 본격적으로 중고등학생 학교 역하시는 분이 없다는 사실,,,,
알아보니깐 각 학교마다 영어를 공통적으로 배우고 있고, 그외 제2외국어로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가 수업중에
있어 간혹 한 학교는 한국어도 개설했다고 하는데 아마 그런쪽으로 뚫고 들어가면 될까 생각됩니다.
어떻습니까?
아주 넓은 선교의 시장 아닙니까?
아주 선교의 가능성이 높은 곳이 아닙니까?
바로 이 순진한 학생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상 태국 치앙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