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날 고졸 검정고시를 치루고 왔습니다.
그리고 27일에 결과가 나왔는데.. 합격했어요~~
사실 시험보기까지 그 과정에서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 참 많았고
슬럼프가 자주 자주 찾아왔었어요.
근데 그럴때마다 옆에서 식구들이 많이 격려해주고 위로해줘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공부는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제대로 잠도 줄여가며 공부하기 시작한 건
2~3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맨 처음 공부했을 땐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는데요.
어느 순간 제가 생각하기에 이 방법이 별로 저에게 합리적인 것 같지 않았어요.
그냥 앉아서 듣고만 있는 것 같고 제대로 이해가 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아서
차라리 혼자 책을 읽듯이 반복하고 반복해서 보는 게 저한테 더 맞는 방법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 제가 공부하다 잘 모르겠는 것만 좀 봐달라고 했어요.
근데 사회랑 한국사, 중세국어는 어려워서 아빠한테 도움을 좀 받았고
수학은 엄마가 잘하셔서 도움을 좀 주셨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저 혼자 독학을 했죠.
공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땐 마냥 재밌고 흥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 공부해야 하는 시간들이고 또 긴 시간이다 보니 점점 공부가 힘들고
어렵고 눈물을 보이는 시간들이 참 많았어요.
다시 마음잡고 공부하려 해도 금방 무너지고 스트레스 때문에 입맛도 떨어지고 계속 탈이 났었어요.
하지만 그런 시간들을 다 이겨내고 드디어 시험을 보러 갔는데
다 끝나고 나니 너무 홀가분하고 다 끝났다는 게 뭔가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저는 워낙 어릴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해서 초졸부터 고졸까지 검정고시를 봐야 했는데요.
사실 준비하는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고 이겨내야 하는 시간들이 많았지만
그 과정들을 통해 제가 배운 것들도 많고 한단계 한단계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시간들을 그저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하기보다
좋은 추억들과 경험들로 평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합격증서는 우편물로 날라 왔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엄청 많이 부는 날에 받았어요.
바람 때문인지 날라갔었나봐요. 땅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중요한건데ㅠㅠ
거의 찢어지려고 해서 조심히 드라이기로 말렸어요. 많이 꾸겨졌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첫댓글 세라야~ 합격을 축하한다. 주님 안에서 최선을 다한 모습이 대견하다. ~^^
세라야 합격을 축하해 ^^~ 그동안 공부하느라 수고 많았어~~
힘겨운 순간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결국 합격을해냈구나~ 세라야! 합격축하한다. 수고많았어요~^^
고생많았어 세라야~^^
세라야~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이겨내었구나^^~ 큰 깨달음과 배움의 시간이 되었을 것 같구나~ 합격 축하해~~
세라야, 고졸 검정고시 합격을 축하해~~ 그 동안 수고 많았어~~~^^
축하해 세라야~
합격한것도 축하하지만
힘든시간 이겨낸걸 더 축하해
세라의 수고가 아름답게 열매맺어진것을 축하해~^^
세라 츄카 츄카~~~~
세라야! 시험공부를 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구나! 수고가 많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