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버지 나이가 많을수록 텔로미어가 길기 때문에 튼튼한 아이를 낳는다고 하는데요.
학술지에도 게재되었다고 하니 허술한 연구결과는 아닌 것 같은데, 만약 이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여성들도 10대(?), 20대의 젊은 남성, 즉 이른바 영계를 밝히는 것에 대해 진화심리학적 설명이 곤란해 지겠는데요.
기존 진화심리학에서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이성에 대한 선호도 적응의 결과, 즉 그만큼 우량한 유전자를 물려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왔잖아요. 하지만 저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여성들의 선호가 적응으로 설명될려면 여성들은 섹스 상대로 20대보다 3~40대 남성을 선호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죠.
진화심리학이라는 것이 과학적 근거가 허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아버지가 늙을수록 튼튼한 아기를 낳는다?
입력시간 :2012.06.24 09:29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아버지 나이가 많을수록 튼튼한 아기를 낳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인류학 크리스토퍼 쿠자와 교수 연구팀은 1779명을 대상으로 DNA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첫댓글 여성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남성의 부양능력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바람피는 여성들은 부양을 부담하는 남성과 상관없이 신체적 매력이 있는 남성과 섹스를 하는데요. 이 역시 나이보다는 그 남자의 신체적 매력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듯합니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상대방의 신체적 나이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대체로 20세 전후 여자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대체로 30세 전후 남자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경우 남자가 자식 돌보기에 상당한 노력을 들입니다. 나이가 아주 많은 남자가 설사 약간 좋은 유전자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쇠약해져서 자식 돌보기를 제대로 못 한다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손해입니다.
30대 전후를 가장 선호한다는 건 근거 있는 주장인가요?
그 부분은 철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추정일 뿐 객관적 자료는 못 본 것 같습니다(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http://www.google.co.kr/url?sa=t&rct=j&q=age%20preferences%20mates&source=web&cd=3&sqi=2&ved=0CDoQFjAC&url=http%3A%2F%2Fwww.evostudies.org%2FModules%2Fneave-lects%2F07-mmp.ppt&ei=o5PqT-SSH-iemQXC35HPAg&usg=AFQjCNG_HjAOJTe5INjzRs52nMpl4leEkw&cad=rjt
10쪽과 11쪽을 보십시오.
덕하님. 왜 남성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텔로미어가 길어져 자식의 수명이 길어질까요? 혹시 아시면 답변부탁드립니다. 진화심리학적 답변말고는 이런 현상에 답할 수 있는 영역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수명이 늘어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여자는 20대 남자는 40대가 평균적인 수명이었고 나이가 든 사람은 마을에서 대접해 줬다고 알고 있습니다. 19세기 말엽에 마취법을 개발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는 의미로 미국의 학계에서 논란에 휩싸였죠. 많은 의사가 마취 없이 수술하기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난한 사람들의 수명은 더 짧았을 겁니다.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 유일했을 테니까요. 그리고 40대는 인간에게 매우 낯선 상태기에 40대에 접어들면 불안한 심리상태에 빠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몇달전 기사를 보니 남자든 여자든 특히 남자는 수렵채집시절에 만 25살에 대부분이 죽었다네요 그전에 결혼은했겠죠..살아남은 여자나 남자가 나이들면 대접을 받앗겠죠..
인간의 육체적 능력도 43세를 고비로 하강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한국은 1935~1940년대에 와서야 평균 수명이 40.9세로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40년대 태어난 분들의 십 대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0대는 늙고 추한 모습이라 30세가 되면 자살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우 김혜자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죠. 아무튼, 그러한 환경에서 오래 산다는 것은 유전적으로 뭔가 다르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위의 기사는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일차원적으로 적응으로 짜맞추기 해서 여의치 않으면 과학적 근거가 허술한 건가요?
언제나 논리를 비약하며 자위적 글쓰기만 하시는군요.
중간 단계 화석이 없다며 진화론이 근거가 허술하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의 모습 같습니다.
"모든 것을 일차원적으로 적응으로 짜맞추기" 하는 게 누군데요?
그놈의 기독교 드립은 참 꾸준하시네요. ㅎㅎ
남성은 여성이 어릴수록 더 선호하지만 여성은 남성이 어릴수록 더 선호한다는 내용은 별로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그렇다면 반대로 뒤집어서 여성은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더 선호한다는 가능성도충분하다고 볼수 있겠네요.. 기사에선 몇세에서 몇세까지 더 나이가 많을수록 더 선호하더라.. 라는 내용이 없으니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보고 논하는 것보다 실제 논문을 보고 얘기하는게 더 빠른길일거라 생각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