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하르방 따라비오름 탐방
◎ 때 : 2024.10.12. 토. 맑음
◎ 곳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쫄븐갑마장길 + 따라비오름
폭염으로 땀을 많이 냈던 긴 여름은 가고, 이젠 선선한 공기와 함께 억새꽃을 피우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행기머체를 출발하여 가시천 숲길을 걷고, 따라비오름에 오르고, 잣성길을 걸었다.
따라비오름은 주변에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 그리고 종달리의 손자오름을 거느리고 있는 가장이자 땅할아버지 오름, 즉 오름할아버지란 의미에서 따라비오름이라 불린다.
왜승마
당잔대
쇄서나물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형태로, 서로 부드러운 등성이로 연결되면서 원형분화구의 큰 원안에 3개의 소형화구를 갖고 있는 특이한 복합형의 화산체로서 해발고도 342m, 비고 107m의 오름이다.
오름 북쪽사면으로는 말굽형으로 침식된 흔적이 남아 있으며, 말굽형으로 벌어진 방향의 오름 앞쪽에는 침식되어 흘러간 용암암설류의 작은 언덕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것은 화구형성이 완료된 후에 용암류가 분출하면서 화구륜의 일부를 파괴하며 용암의 흐름과 함께 이동했거나 .퇴적된 것이다.
능선과 분화구엔 잔디와 띠, 그리고 키작은 억새가 자라고 있어 철따라 색다른 멋을 연출한다. 봄에서 가을 까지는 고운 들꽃을 피워내고, 가을에서 겨울까지는 하얀 억새꽃을 피워내며 할아버지의 위용과 자애로움을 드러내는 오름이다.
산비장이
오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