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중화동교회와 물개서식지
중화동 교회 & 연화리 무궁화
백령면 중화길 230-13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중화동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서울의 새문안교회 설립(1885년) 다음으로 1896년에 두 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이다. 중화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중국과 외국 배들이 많이 드나
들던 곳이라 하여 중화동이 되었다고 한다.
구전에 의하면 1816년 기독교 최초의 한문성경이 영국해군 함선 Alcester호와
Lyra호에 의해서 백령도에 전해졌고 1832년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키슬라프
목사와 1865년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가 두문진을 통해
한다. 또한 1846년 김대건 신부가 마지막으로 백령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붙잡혀 순교를 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백령천주교회 성당 내부에는
김대건신부의 유해 일부가 모셔져 있어 천주교 신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 이렇듯 백령도는 한국 기독교와 천주교 역사의 관문이 되었던 지역이었다.
현재 백령도 내에는 10개의 교회가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이다.
중화동 교회 내 백령기독교역사관에서는 한국기독교 100년사를 살펴 볼 수
있으며 교회 앞에 위치한 연화리 무궁화는 높이가 6.3m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크며 꽃이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보유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두번째로 쎄워진 장로교회로 개화파 정치인 당상관 허득이
한반도에서 처음 세워진 황해도 소래교회의 도움을 받아 1898년 10월 9일에 설립하였다.
백령도에는 1832년 선교사가 처음 들어와 선교활동을 하였는데
1898년 6월 전도와 교회설립 등이 해금되자 1899년 소래교회에서
건축자재를 공급받아 초가 6칸(39.6 제곱m) 규모로 중화동교회를 세웠다.
백령도에는 인구가 군인 포함 1만명 정도라는데
교회가 18군데 있는 반면 절은 한군데도 없다고 한다.
심청 전설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풍어제도 안
지낸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수천년 이어져 내려온 마을의 화합과 안전, 풍어를 기원하던 굿이
미신이란 이유로 백년 만에 자취를 감췄다니 놀라울 수 밖에......
백령기독교역사관
내부에는 초기 중화동교회 모습, 최초 백령도 복음전파 장면, 서양선교사 성경전달,
토마스 선교사 반문 모습, 언더우드 선교사 세례 집전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중화동교회 설립사, 역대 성직자 사진, 언더우드 목사 기념비 등을 꾸며 놓았다.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 물범(Spotted Seal)
몸길이 1.4~1.7m, 몸무게 82~123kg인 소형 물범이다. 암수의 성적이형성이 약하다.
몸빛은 회색에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다.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옆머리의 점무늬로 개체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주둥이는 비교적 짧고 수염이 났다
. 지느러미 앞발의 제1·제2 발가락은 제3 발가락보다 길다. 물범의 피부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데, 1년에 한 번 이상 털갈이를 해야 방수와 보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위턱의
제3협치(頰齒:뺨니)가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젖꼭지는 1쌍이고 이빨은 총 34개이다.
암컷은 3~4세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데, 2월 중순에서 4월에 걸쳐 성엣장 위에서 출산하며, 출산 직후 곧바로 다시
교미한다. 북쪽으로 갈수록 출산 시기가 늦어지며, 북태평양 서식 개체군은 겨울철에
남하하여 북위 40도 이북 해상의 얼음 위에서 3월경에 새끼 1~2마리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11개월이다. 갓 태어난 새끼는 얼음과 눈 등 주변 환경과 비슷한 흰색 털이
온몸을 덮고 있어, 포식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자라면서 검은 반점이 생긴다. 새끼는
몸길이 77~92cm, 몸무게 7~12kg이다. 새끼는 3~4주 동안 젖을 먹는데, 어미의
젖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한겨울 얼음판 위에서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
먹이는 명태나 청어 등 어류가 주식이나, 오징어 등 연체동물과 플랑크톤도
잘 먹는다 수명은 수컷이 29년, 암컷이 32~35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동물원에서는 43년까지 생존한 예도 있다.
한반도에서는 연중 서식 개체군과 회유 개체군을 볼 수 있는데, 연중 서식 개체군은
서해 연안 강화도 이북에서 북한 서해지역을 거쳐 중국 동북부 발해 만에 걸쳐 분포한다
. 회유 개체군은 겨울 동안 캄차카반도와 오호츠크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가운데 일부가
한반도 해역에 내려와 해안 및 도서지방에 상륙하여 겨울을 나며, 봄이 되면 다시 북태평
양으로 되돌아간다. 우리나라 백령도에 있는 점박이물범은 과거 빙하기 북태평양 무리
에서 서해에 회유하던 개체가 고황하의 상부 유역인 서해 북부에
고립된 후 정착한 것으로 추정한다.
북반구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물범으로 북극권을 중심으로 북태평양·캄차카반도·
홋카이도·캘리포니아 등에 분포하며, 전 세계에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한다.
북구의 바다로 이어지는 호수에도 있지만, 남태평양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100~3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선박 앞에 나타난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최북단, 백령도에는 점박이
물범이 있다. 남과 북의 접경지역에서 마지막
생존을 이어간다. 군사적 긴장관계가 생태계의
축복인 셈이다
점박이물범은 서해안에 약 1,000여 마리만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 백령도를
찾아오는 개체수는 약 350마리 정도다.
점박이물범은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백령도에
서식하며 겨울이 되면 번식을 위해 중국의
보하이(渤海) 랴오뚱만의 얼음바다로 이동한다.
정부는 점박이물범을 1982년 천연기념물 331호,
2005년 멸종위기 2급으로 정하였다. 중국
에서도 국가중점보호동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불법밀렵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가죽은 모피시장에
, 고기와 기름 그리고 식기는 정력제로
팔렸다. 어린 점박이물범은 관상용 동물로 포획되었다.
지구온난화도 문제다. 점박이물범의 번식지인
중국 랴오뚱만 얼음바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 백령도를 지나 태안반도, 칠산바다,
그리고 전라남도 흑산도까지 우리나라
서해안 전역은 물범의 집단 서식지였다.
현재,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의 두무진 선대암, 진촌리 물범
바위 리고 심청의 전설을 간직한 연봉 일대에만 서식한다.
백령도는 점박이물범의 마지막 피신처이자 전 세계 서식지의
남방한계선으로 가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다.
중국 랴오뚱만이 점박이물범에게 어머니의 품이라면,
한국 백령도는 아버지의 땅이다. 서해에 고립된 점박이물범이
"녹색연합"의 카메라에 잡힌 백령도 물범.
가지마오! /나훈화 노래
사랑해 사랑해요 당신을 당신만을
이생명 다바쳐서 이한목숨 다바쳐
내진정 당신만을 사랑해
가지마오 가지마오 나를두고 가지를마오
이대로 영원토록 한백년 살고파요
나를두고 가지를 마오
*사랑해 사랑해요 당신을 당신만을
이생명 다바쳐서 이한목숨 다바쳐
내진정 당신만을 사랑해
가지마오 가지마오 정을두고 가지를마오
이대로 영원토록 한백년 살고파요
정을두고 가지를 마오
2017-08-3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