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곽금주(서울대학교 교수) 김연수(서울대학교 연구원)
원저자: Berthold Berg, Ph. D.
대상: 13세 이상
구성: 게임보드, 카드 6종, 게임말, 주사위, 보상칩
게임인원: 4명정도
재발예방 게임(The Relapse Prevention Game)은 알코올과 마약 중독, 그리고 그 재발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지 행동적 개입에 근거한다(Beck, Wright, Newman & Lieses, 1993; Marlatt & Gordon, 1985; Sobell & Sobell, 1993; Trimpey, 1992). 구체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Trimpey의 중독의 목소리 인식 훈련(Trimpey,1992)과 Beck의 물질남용과 관련된 “자동적 사고” 이론(Beck 외, 1993)을 결합한 것이다. 이 게임은 전문가들과 자조집단 모두가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게임의 목표는 회복하고 있는 약물 중독자들에게 금단에 대한 다양한 위협들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것이다.
이 게임의 기본 개념은 무의식적 욕구와 이에 대한 의식적, 합리적 대응으로 매우 단순하다. 이는 꾸준한 절제에 필요한 인지적, 행동적인 기술들의 빠른 습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본 개념의 단순성은 기존의 집단에 새 구성원들의 투입과 빠른 통합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이 게임의 구조적인 특징은 광범위한 중요한 문제들을 토론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점에 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구성에 포함된 경쟁적인 요소들은 약물 중독에 대한 문제를 다루려는 동기가 낮을지도 모르는 내담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
알코올 및 물질 의존으로부터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양면적이다. 그들은 절제하고 싶지만, 다른 한편 알코올 및 물질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한다(Trimpey, 1992). 어떤 사람들은 이 현상을 두 자아, 즉 이성적인 자아와 중독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자아들은 서로 상대를 설득하려고 각자 노력하면서, 서로에게 이야기한다. 회복 중인 중독자들은 중독 자아에 저항을 해야 하고, 이성적인 자아가 이길 때 절제할 수 있다. 중독 자아가 이기면, 탈선이나 재발이 일어난다.
이 재발 예방 게임은 회복 중인 내담자에게 자신의 이성의 목소리를 듣고, 중독의 목소리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이 두 자아들을 비유적으로 사용한다. 참여자들은 카드를 뽑아서 그 지시문들에 응답한다. 모든 참여자들은 카드에 의해 나오게 되는 의견을 말하고 개인적인 경험들을 나누도록 격려된다.
이 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 또는 성인들과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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