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유엔이 '곡물 협정'을 60일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CNN,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 들어서고 있다. 옥수수 2만6000톤을 실은 라조니호는 3일 아침 레바논으로 출발하기 전 이스탄불 공동조정센터(JCC)의 검열을 받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라조니호가 항해를 마치면 흑해 항구에서 대기 중인 선박들이 추가로 곡물을 운반한다고 밝혔다. 2022.08.03.© 뉴시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유엔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시작한 후 우크라이나 곡물 거래를 6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러시아 대표단은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과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이 이끄는 유엔 대표들과의 회담을 막 마쳤다"고 밝혔다. 베르시닌 외무차관은 러시아가 3월18일까지 지속되는 현재의 곡물 거래를 60일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헀다. 베르시닌 외무차관은 곡물협정의 연장 합의를 전하면서도 "하지만 60일 동안만이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추가 곡물정책은 은행 결제, 운송 물류, 보험, 동결 해제를 포함해서 우리 농산물 수출의 정상화에 대한 실제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