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 떠난지 4일만에 그동안의 피로가 조금 풀릴 정도의 숙면을 취했다,,,
전날의 악천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 날씨 또한 대박 쨍쨍했다.!!!
챠트를 보니 아직14m대의 바람과 2-3m의 너울성 파도가 있지만, 수산항 마리나는 지형적으로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쨍한 하늘만보면 고요 그 자체였다,,,
마리나 정박비도 계산하고 강원도 요트협회 사무국장님 인사 하고 떠나려 기다리며 마리나에 정박중인 요트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09:40분 수산항마리나를 떠나 강릉으로 돛을 펼쳤다.
수산항 작은 어항이라 관광객도 거의 없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마리나 또한 큰 규모는 아니지만, 빼곡히 들어차 있는 요트에 거의 신형의 고가의 요트들이 많았다.
요놈 60? 몇피트더라?? 암튼 사무국장님이 볼보컵에서 우승한 팀이 연습정으로 사용하고
외국에서 굉장히 유명세를 떨쳤던 대단한 요트라고 설명 해준 요트이다,,,
쳐다보니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정말 꼭 기회가 된다면 함께 달려 보고 싶은 요트이다,,,
특이한점은 킬 바로 앞쪽에 데그보드를 장착하는 홀이 있었다,,,
킬도 좌우로 유격이 생기는 스타일로 안정감고 스피드 유지 면에서 유리하다고 들었다.
엔진마력은? 이것도 들었는데 까먹었네,,,ㅎㅎㅎ
암튼 스쿠류는 우리 영일만프렌즈 사이즈로 위치도 배 정가운데 조금 뒤쪽에위치해 있었다.
요놈의 제일 큰 무기는 완전 긴 카본 마스터,,,,ㅎㄷㄷ 실제로 보면 장말 길다,,,
여기에서 메인세일이 펼쳐지면,,,엄청난 괴물로 변신 할건 안봐도 상상이 된다,.,,
번쩍번쩍!!!! 아 정말 타보고 싶다,,,,,
러더는 양쪽에 있는 방식으로 휠이 많이 졌을때 러더가 잘 안먹히는 단점이 보완된다고,,,
아직 전문적인 내용은 잘 모르나 양쪽 러더,,,배 위에서 보면 키가 두개인 것도 멋있는 것 같다,,,^^
킬은 완전 쇠덩어리로 만들어져 있다,,,,무게추 역활을 하는 킬 때문에 세일 요트는 절대 전복이 되지 않는다,,,
근데 또 어떤 사람은 전복된다하던데,,,?? 암튼 난 요트는 그 어떤 풍랑과 태풍을 만나도 절대 뒤집어지지 안는다고
믿고싶다,,,아니 믿는다,,,,^^;;;
그리고 최신형럭셔리 레이스정과 또 하나의 부러움의 대산인 초호화 럭셔리 카타마란요트,,,,
중고로 25억에 구입된 배라 그러던데,,,,정말 가까이서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모노헐에 비하면 모양은 조금 빠지는데 넓은 공간과 빠른 스피드와 안정성이 장점인 카타마란,,,,
선회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는데,,,직진만 해도 좋아!!!! 이 배 가지고 있으면 정말 집이 따로 필요 없겠다라는 생각이,.,,
유압장치로 물이 띄울 수 있는 보조용 고무보트,,,고무보트도 럭셔리하네,,,
요놈보다 뒤를 돌아보니 기 죽은듯 피스호가,,,,ㅜㅜ 배 한대 더 붙여서 나도 카타마란 으로 개조 해야겠다는,,,ㅋㅋㅋ
이놈은 조금 잠수함 삘나는 카타마란,,,,이 배는 엄청 오래된 복고 스타일 느낌이 나는,,,,
한 번 타보고 싶었으나 배에서 떡하니 보고 있는 cctv카메라,ㅋㅋㅋ
마리나 요트 구경하고 조금 있다보니 사무국장님 출근,,,,인사 드리고 마리나 사용료 정산하고 인제 출발준비,,,,
요트로 돌아가는길 또 하나의 럭셔리 아이템,,,,성격 급한 대한민국 남자에겐 세일요트보다 이놈
스피드보트가 제격이라는 말들도 있다는,,,ㅎㅎㅎ 하지만, 이정도 보트를 보유 하려면!!! 이놈이 먹어 치우는
기름값을 감당 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가라야 한다는,,,
역시 럭셔리요트들의 공통 아이템은 유압시스템,,,ㅎㅎㅎ 배에 오를때도 줄 땡기고 다리 벌리고 할 필요 없이
미니스커트 입고도 요염한 워킹으로 올라 탈 수 있다는,,,,
우린 헝그리 요티들이어서 줄 땡기고 다리 벌려서 올라타 인증샷만 퍼뜩 찍고 나왔음,,,^^;;;
09:47분 잣 이제 동해 1구간 세일링의 종착항 강릉항 요트마리나를 향해 고고씽~~~~
그래 이제 누가봐도 우리는 뱃놈인기라,,,,
10:40분 늦은 아침식사중,,,,
컵라면 먹으며 발로 운전하기,,,ㅎㅎㅎ 오늘 바람도 12-13m대로 좋고 파도 너울도 2m까지 나오는
어제의 풍랑을 안 격었다면 이런 여우가 안 나왔겠지만,,,,
이제 요런 바람과 파도는 즐길 수 있게 되었다,,,,ㅎㅎㅎ
현재 기주상태가 아니라 메인 짚세일 다 펴고 달리는 범주 상태이다,,,,
라면 먹으며 이정도 컨트롤이면 마이 컷다 황승우기,,,ㅋㅋㅋ
어제의 교훈으로 오늘은 출항전 메인세일 2단 축범하여 사이즈를 줄여둔 상태로 세일링,,,,
이정도에서도 짚세일 펴니 6노트까지 선속이 나오고,,,,
기주범주 병행하니 7-8노트가지 속략이 나왔다,,,
여러군데 시트를 교체해야할 부분이,,,, 첨으로 축범해서 메인을 펴보니 걸어둔 시트길이가 짧아 와이어에 걸지 못해
휀다용 시트로 길이를 연장해서 운용중,,,,또 돈 들어가는 소리가,,,ㅜㅜ
둘이 5시간 항해 아직 3일동안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터라 홍쿤이 연수 시키며 서로 쉬어가며 이동,,,,
적당히 휠도 지면서 잘 달린다,,,,
현재 선속7.7노트,,,,평균선속6-7노트로 세일링,,,,
정치망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택킹을 반복해가며 지루하지 않게 세일링,,,,
12:45분출항 3시간이 지나고 홍쿤은 살짝 지루해 하더니,,,
선수에서 서핑감 익히는중,,,,ㅋㅋㅋ
혼자서 메인세일도 척척 접고,,,,홍쿤도 이제 마이 컷다,,,,ㅋㅋㅋ
15:01분 드디어 오늘 세일링의 목적지인 강릉항이 보이기 시작,,,,
15:27분 드디어 4일간의 장거리 세일링을 마치고 강릉항요트마리나 접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