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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2.5.9.월
■코스:
○복룡산: 광산구 용동저수지-용동마을회관-송오당 입구-직
진-좌틀-광주.무안 고속도로 굴다리 통과-연안이씨 묘-제주
양씨 묘-삼거리 쉼터-좌틀-복
룡산 정상(228M)-쉼터 삼거리
-용동마을회관/원점회귀
○석문산: 광산구 삼도동 새날
학교-석문제-삼연 주말농장/민
박집.체험학습장-자재암-Bac
k-오운제 입구-Back-석문산
(163.3M)-한바퀴-묘지-Back-석문제-반대편 바위군-Back/ 원점회귀
○오운제: 데크길 1/2바퀴
※복룡산 들머리: 광산구 용동
길 25(용동마을회관, 구, 용동 452-1)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나홀로
■차기 산행지:
○5.12~15(3박4일): 거제 작
은 손주네 집 방문 겸 거제 일
원 산행
*1일차: 진주 에나길 2코스/
석류공원~인공폭포~팔각정~연암공과대학교~가좌산~망
진산(178.7M)~봉수대
*2일차: 거제 포록산(274M)~
고동배기산~동망산
*3일차: 통영 종현산(192M,마파산)-동래산 + 일봉산-이봉산-삼봉산 연계 코스
*4일차: 거제 용등산(231.4M)
~맹종죽순 체험길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3~26(3박4일): 동탄 큰
손주네 집 방문 겸 경기 일원 산행
*1일차: 충남 천안 태학산(455
M)-태화산(460.5M)
*2일차: 경기 용인 함박산(349
.2M)-부아산(402.8M)-보라산
(215M)
*3일차: 경기 양평 중원산(800
.4M)+화야산(754.2M) 연계 산
행(블야 200대 명산)
*4일차: 충남 세종시 비학산
(162.5M)-일출봉(126.5M)-서
대산(247.3M)
■후기: 오늘 산행은 당초 내일 계획된 곳이었으나, 울 Wife가
내일 볼일이 있어서 내 차로 서
빙해야 하기에 하루를 앞당기
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내가 광주에 살면서도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광주에 살면서도 미답사한 광주의 산중에서 몇
개의 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 광산구 복룡산과 석문산을 연
계 산행하기 위하여, 집에서 다
소 늦은 09시에 나와 먼저 복룡
산 들머리인 용동마을회관으
로 향했다.
동네에 도착하자마자 마을 안
쪽 골목으로 진입하여 무안-광
주 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통과
해야 하는데, 지도에 등산로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찾아가기
가 난망할 수도 있었으나, 다행
히 고인이 되신 백계남님의 시
그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
었다.
따라서, 복룡산 정상 까지는 불
과 1.5KM 정도로 짧은 코스인
데다 별로 볼거리도 없었다.
아무튼, 정상에 오르자 평동산
단.나주 방면으로만 조망이 빼
꼼히 터져 아쉬워서, 하산 길에 지죽동 방면으로 300여M 진행 했으나 그쪽도 역시나 조망이 없고 한참을 깔끄막지게 내려
가는 코스라, 그쯤에서 Back
하였다. 마침내, 복룡산 산행을 마치고 8.5KM를 차로 이동 후 석문산 들머리인 새날학교(구, 폐교 삼도남초등학교)에 도착
하여 두번째 석문산 산행을 이
어갔다. 유달리 달고 진한 아까
시아와 찔레꽃 향기 속에, 새날
학교(구. 삼도남초등학교, 폐
교) 바로 우측 옆길인 자재암,
관음정사(지금은 폐업) 방면으
로 진입하자, 400여M 전방에 석문제(저수지)가 자리잡고 있
었다. 자재암을 둘러보고 마침 석문제 앞 민박집 잔디밭에서
는 유치원생(유치원생이 많은
걸 보면 큰 유치원이었다) 50
여명이 체험 학습을 왔다며 여
러 운동 경기를 귀엽게 하며 즐
거워하고 있었다. 이윽고, 희여
재 누리길(5KM 코스)인 오운
제(저수지)를 다녀오려고 산행
을 룰루랄라 이어가는데, 불행
스럽게도 양봉장으로 넘어가
는 산길이었으나, 땅 주인이 못
가도록 드럼통으로 막아놓아 출입을 못하게 하는 몰상식한 처사가 못마땅했지만, 별 수 없
이 포기하고 여기저기 산길이 난대로 헤집고 다니다가 드디
어 석문산으로 향했다. 석문산
은 173M로 높지 않은 산이지
만 거대한 암벽으로, 암벽 등반
가들이 자주 찾는 암장이라더
니 소문과는 달리 그리 거대한 암장은 아니었고, 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꽤 있는지 밧줄과 볼
트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다. 이윽고 바위를 우측으로 두고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산길이 있었는데, 코스는 비교적 뚜렷
하게 나 있었으나 구간이 너무
짧아 소요 시간은 채 20여분 정
도 걸린 듯 하다.
한편 내가 돌아본 바위가 북문
바위인지 남문바위인지 분간
하기 힘들어, 자재암쪽으로 다
시 올라가 또다른 바위군을 찾
아 올라갔는데, 길은 묵어있었
으나 찾아 갈 수는 있었지만, 처음의 바위군과는 규모가 더 작았다. 그러나, 그쪽을 다녀오
며 고사리를 두어주먹 끊어 오
는 수확도 있었다. 암튼, 기대
와는 달리 소규모의 암장으로 이루어진 석문산 산행을 아쉬
운대로 마치고, 다시 차를 몰고 마침내 희여재 누리길 종착지
인 오운제(저수지)로 향했다.
가서 보니 조그마한 저수지였
는데, 저수지 둘레에 팔랑개비
와 데크길 등을 조성해 놓았으
나, 그 길이가 500여 M 밖에 안
되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4시쯤 집
에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마
치고 친구인 제이랑 용봉지구
에서, 오랜만에 맛본 '강원코다
리조림'과 소주 한잔은 그야말
로 청량감의 극치였다.
■산 소개:
○복룡산(伏龍山,228m)은 광
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관할 용
동과 삼도동 관할 지죽동 경계
에 있는 산이다. 금성산으로 향
하던 능선이 동쪽 희여치를 거
쳐 황룡강과 평림천이 합류하
는 염해평 남쪽에 솟아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복
룡폐현(伏龍廢縣)은 본래 백제 때 복룡현이며, 일명 배룡(盃龍)이라고도 하다가 신라 때 용
산(龍山)으로 고쳐 무주의 영
현이 되었다. 고려 때 옛이름으
로 복구하여 나주에 예속하고, 본조에 와서도 그대로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복룡은
강변에 엎드려 솟은 산에 붙는
다. 기우제를 올려 '무제봉'이
라고도 한다. 정상에 봉화대를 겸한 성터가 있다. 견훤이 왕건
에 쫓기다가 '함적굴'아래에서 대패한 뒤, 나주 노안 천동으로 갔다고 한다. 함적굴 '점등'은 백자 관요터이다. 복룡현은 고
려 때 나주 평구부곡(平丘部曲
)이 되었다가 조선 시대 직촌화
로 폐지되었다. 용동 관골 마을
이 복룡현의 치소이다.
●희여재는 고려를 건국한 태
조 왕건과 나주 오씨부인
(장화황후)의 사연이 깃든 곳이다.
백제를 공격하고자 6년 동안 나주에 머문 왕건은 사랑을 이뤄 아들 무(고려 2대 임금)를 낳았다.
군사 목적을 달성한 왕건이 개성으로 떠날 때 행군을 멈추고 오씨부인이 사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재회를 다짐한 곳이 희여재다.
●희여재 누리길은 새날학교-
석문제-쑥국재-오운제-삼도동 삼도초등학교 간의 5KM 누리
길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2018년 3월까지 삼도동 석문
산 희여재 일원에 누리길을 조
성한다. 광산구는 국토교통부
의 ‘2018년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억5000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 5억원을 희여재 누리길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
다. 누리길은 삼도초교-오운제
-희여재-석문제-새날학교 구간 5km에 걸쳐 조성한다. 오운제
~희여재 구간에는 꽃길과 안전 난간, 오운제와 석문제에는 전
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누리
길의 절정을 이루는 희여재에
는 정자, 쉼터, 전용 기구를 갖
춘 운동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
다.
희여재는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과 나주 오씨부인(장화황후)의 사연이 깃든 곳이다.
누리길을 조성할 구간은 대부
분 경사로 10% 미만으로 누구
나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 기
존 농로와 산길, 하천과 저수지 구간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
감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내
버스 정류장이 있고 국도 22호
선 연결 구간에 출입로가 있어 접근성도 좋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존 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도시 근
교에서 자연생태를 만끽하는 명소이자 지순한 사랑 이야기
를 기억하고 전하는 장소로 만
들겠다”고 밝혔다.
희여재 누리길은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석문암장은 광주의 끝자락
인 광산구 삼도동에 위치해 있
다. 나주 금성산에서 망산, 병
풍산으로 이어지는 형세에 석
문산이 있다.
●석문산(163.3M)은 광산구
삼도동에 위치한 산으로 기암
괴석이 줄지어 솟아있고 맑은 물이 흐르며 돌이 좋다고 소문
난 곳이다. 석문저수지 좌측에
는 북문바위와 정면으로 남문
바위가 있다. 두 바위는 마치 커다란 성벽의 바위문 같아 산 이름마저도 ‘석문(石門)’이다. 이 석문은 옛날에 두 바위가 연결되어 돌문 같았다고 하는
데 바위가 닳고 닳은 지금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을까 생각하니 그 먼 옛날로 시간여
행이라도 떠나보고 싶은 기분
이다. 석문산은 바위와 돌이 만
들어낸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
하는 곳이다. 남문바위 밑에는 100m의 깊이의 굴이 있는데 이곳에서 불을 피우면 2km 떨
어진 평동 소재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전설은 왠지 호
기심을 자극하는 전설이다.
해발 163.3m의 야트막한 석
문산은 석문저수지와 어우러
져 산과 물이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겉으로 봤을 때 산은 높지도 크지도 않다. 그러나 산
속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
진다. 온통 바위천지로 둘러싸
인 석문산은 푸른 소나무가 바
위와 어울리는 암릉지대이다. 능선과 능선 사이의 골이 깊은 석문산 한 봉우리를 올라서면 다시 골짜기로 내려와 다른 봉
우리로 오르는 식으로 서너 차
례 오르내리는 산행이다. 작지만 꽉 찬 느낌의 산, 그러
나 지정된 곳을 벗어나면 예기
치 않은 위험에 맞닥뜨릴 수 있
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운데 농로를 사이에 두고 큰 석문산, 작은 석문산으로 나뉜
다. ‘석문’(石門)이라는 지명엔 남문바위와 북문바위가 돌문
처럼 생겼다 하여 이렇게 불렸
다. 이름 탓일까. 산에는 멀리
서 보기에도 우람한 기암괴석
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웅장
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남문바
위 아래로는 커다란 굴이 하나 있는데 불을 지피면 십리밖 현
재 평동사격장 쪽에서 연기가 솟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
는 ‘십리굴’이 있다. 광산 출신 오상용 의병장이 한말인 1906
년 석문산에서 치러진 5일 전
투에서 일본군 100여 명을 사
살했다는 기록도 존재하며, 구
전에 의하면 태봉의 왕건이 나
주를 점령한 뒤 돌아갈 때 지나
갔다는 이야기, 즉 이 가운데 농로가 전남에서 개경이나 한
강으로 가기 위한 ‘1번 국도’였
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석문
산 등산로는 광주새날학교(폐
교된 구. 삼도남초등학교) 옆에
서 시작된다. 등산의 난이도는 그야말로 극상이다. 제대로된 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석문산의 생태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한쪽에는 토종소나무 숲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사방사업의 잔재인 리기다소나무는 찾아보기 힘
들었다.
석문산의 멋드러진 바위들은 소나무들이 우거져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 또한, 농로주변으
로는 풍부한 수량의 습지가, 반
대편으로는 참나무 숲이 쫙 펼
쳐진다. 멋진 바위들이 많은 탓에 클라이밍동호회들이 자주 찾는다. 바위에는 루트 개척에 사용된 아이볼트 등 암벽등반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한편 석문산암장
은 남쪽 석문저수지 인근에 있는 높이 137미터의 편마암이며, 광주 모듬산악회가 개척해 중앙의 너덜지대를 기준하여 우측 6개, 좌측 8개 루트로 나뉜다.
■희여재 누리길 관련 블로그:
아래
http://naver.me/xUSKbT0W
첫댓글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광주 곳곳 산행을 이어가시네요 길이 묵어 고생을 하셨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었을것 같아요
네. 그러다 보니 미답지를 다녀온 보람은 있었지만, 오늘 두 산은 생각 외로 볼
게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