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 삼태기라도 부족하면

[정안동]

功虧一簣 공휴일궤 한 삼태기라도  부족하면 쌓는 공은 이루어지지 않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簣(궤) : 삼태기            흙을 파서            삼태기에 담아 흔들면            가루는 빠지고            돌맹이만 남게하는 도구. 虧(휴) : 이지러지다. 부족하다.

論語  > 子罕  > 18章 논어  > 자한  > 18장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譬如為山，未成一簣，止，吾止也.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학문(學問)하는 것을 비유하자면 산(山)을 쌓는 것과 같으니 산을 쌓을 때에 마지막 흙 한 삼태기를 쏟아 붓지 않아, 산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 두는 것이요. 譬如平地，雖覆一簣，進，吾往也。」 비여평지   수부일궤   진   오왕야 학문하는 것을 비유하자면 땅을 고르는 것과 같으니, 땅을 고를 때에 흙 한 삼태기를 쏟아 부어 시작하는 것도 내가 나아가는 것이다.」 覆(복) : 뒤집히다. 뒤집다.    (부) : 덮다. 이 글은 [서경 여오편]을 두고 한 말이다.

書經 > 尙書篇 > 旅獒 서경 > 상서편 > 여오 古代 西戎 旅国 出产的大犬。 고대에 서쪽지방에 [융(戎)]과 [여(旅)]나라가 있었는데 큰 개를 기르고 있었다. 其大犬曰獒 그  큰 개를 일러 오(獒)라 했다. 그 무렵이었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殷)나라 주왕(紂王)을 무너뜨리고 막강한 세력을 갖게 되자 주변 이민족(夷民族)들이 화친을 청해 왔다. 西旅献獒 그중 여(旅)족은 오(獒)라는 개을 바첬다. 이것이 바로 여오(旅獒)로 여나라에서 바친 개이다. 오라는 개는 키도 크고 사람 말귀도 알아 듣는 명견이었다. 무왕은 신기해 하여 개와 노는 시간이 많아졌다. 勸誡武王不要沈湎于樂 이를 지켜본 동생 소공(昭公)이 무왕에게 즐거움에 빠지지 말라는 권계를 했다. 勸誡(권계) : 착한 일을 권하고                  악한 일을 징계하다. 「不役耳目 百度惟貞  불역이목 백도유정   「귀와 눈의 즐거움에 빠지지 않으면 모든 일이 올바르게 됩니다.  玩人喪德 玩物喪志  완인상덕 완물상지」 사람을 가지고 놀면 덕을 잃고 사물을 가지고 놀면 뜻을 잃게 됩니다.」 무왕은 소공의 권계를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오(獒)라는 개와 진상품을 제후나 공신들에게 나누어 주고 정치에 전념하게 됐다. 소공의 권계(勸誡)는 계속 이어젔다. 「矜細行 終累大德   긍세행 종루대덕 「사소한 행동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끝내 큰 덕을 이루지 못합니다. 爲山九仞 功虧一簣 위산구인 공휴일궤」 (九仞爲山 功虧一簣) 아홉길 높은 산을 쌓는데 한 삼태기 흙이라도 모자라면 산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虧(휴) : 이즈러지다. 부족하다. 사소한 것에서 이미 쌓아논 공(功)도 무너질 수 있으니 경계심을 가저라.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와 같은 소공의 말을 논어 자한편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정안동]

마지막까지

[선암]

삼태기!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말
지금 삼태기는 검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나옵니다.

[시니영]

민속촌에 가야 볼수 있는 삼태기...
오랜만에 옛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