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음악을 하고 있어서
학교 공부 외에도 개인 연습을 해야합니다.
고등학교는 정규 수업이 끝나면 소위 '야자(야간자율학습)'를 하지요.
끝나는 시간이 저녁 9시입니다. 이 야자를 하다보면 개인 연습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됩니다. 참고로 학교에서는 연습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야자가 강제적이어서 아이에게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연습하고 언제 레슨을 받으라는 것인지......
학교 측 주장에 의하면 이런저런 사유로 예외를 허용하면 아이들이 각종 핑계를 대고
다 빠져나가다 보니 야자 유지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상담 선생님 왈, 이 학교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융통성이 없는데 왜 이학교에 왔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중학교 담임이 예능하는 아이들의 편의를 봐주는 학교라고 해서
지원한 학교인데......
학교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아이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라서
학교가 배려하지 않는다면 방법은 음악을 포기하거나, 전학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현 상황에서 학교를 설득하기 위한 더 이상의 노력은
아이나 선생님을 힘들게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사유로도 전학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의 고견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