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도여행 잘 마치고 돌아와서 감사한 일들이 많아 긴 글로 함께 은혜 나누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YG(young generation)공동체 다음 세대 살리는 학교 간사로 들어온 지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양구를 떠난 지도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요.
저에게는 제주도라는 곳에 오기까지 많은 갈등과 힘든 시간들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제주도에 보내주신 이유들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나님이 제게 DTS 학생을 마치고 처음 말씀하셨던 것은
창세기 12:1~2절 말씀이었습니다.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어다.
하나님께서 3번이나 사람을 통해서 기도하다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DTS 간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은 매일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결정하는 것 누군가를 믿고,신뢰하는 것 이었습니다. 누군가 신뢰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는 제 마음을 보여주셔서 매일 하나님 앞에서 결정하는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태복음 11:29) 이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것은 매일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배우는 것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 들을 지나치지 않고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입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연약한 사람, 약한 사람, 아픈 사람들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했지만 제 깊은 마음에는 재능이 많고 일을 잘 하고 예쁘고, 멋있고, 세상 지식이 뛰어나고 탁월하게 성경을 가르치고 말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더 시선이 가고 있다는 것들 깨달았습니다. 내면을 보지 않는 제 눈이 참 싫었습니다.
이번에 인도, 네팔, 몽골 전도여행을 다니면서 눈먼 자들, 가난한 자들, 발을 절뚝거리며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보게 하실 때마다 저에게 말씀하신 것은 "네가 저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겠니?”라는 말씀을 저에게 하셨을 때 정직하게 아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선교활동을 하면서 제가 팀 리더로써 학생들에게 본이 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입장이라 제가 먼저 행하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는 할 수 있었지만 제 깊은 내면에는 사랑할 수 없는 제 마음을 발견할 때 저를 직면할 때 괴로워 견딜 수 없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저는 싫어하는 사람인데... 저는 행동이 따라갈 수는 있어도 깊은 제 마음은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지만 하나님은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 한 가지 제 연약함은 제가 남자들로부터 온 상처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감정이 없는 사람 같다는 말을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근데 별로 제 삶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았는데....
내적치유 시간에 제 아픔들이 드러나면서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아픔이 드러나고 밤마다 꿈에서 남자들로부터 받은 상처들을 똑같이 다시 당하고 있는 것들을 꾸면서 남자들을 증오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매일 밤마다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하나님을 원망하는 기도까지 나왔습니다. 제 모습이 괴물같이 느껴지도 하고 이제 남자들과 가까이하고 싶지도 않고 누군가 저에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면 화까지 올라왔습니다.
내가 당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너무 많이 받았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워 잠을 자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저에게 찾아와 말씀해 주신 말씀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한복음 15:9)였습니다.
하나님 사랑 안에 더 거하는 것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잠기는 것 옛날에 있었던 일들은 죽은 시체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시체를 끌어안고 울고 있는 거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이제 새롭게 하실 나를 기대하며 환경과 상황에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일들을 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크고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계획에 동참하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니 괴로웠던 시간들이 아깝기만 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내 시선을 돌렸다면 옛날 것을 붙잡고 있지 않았을 텐데..
모든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크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기 보다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깊은 교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깊은 사랑에 더 빠지고 있습니다.
그분은 정말 선하시고 신실하신 분입니다. 제 삶을 인도해 가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양인데요 가사가 너무 좋아서 함께 공유해요~^^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예수를 앎이라
금 은 보다 더 귀한 것 예수를 앎이라
세상 지식보다 귀한 것 예수를 앎이라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예수를 앎이라
예수의 이름 존귀한 그 이름
예수의 이름 능력의 그 이름
가사가 참 마음을 울컥하게 하지요?ㅎㅎ
그리고 또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열등감이 심해서 누군가 저보다 뛰어나거나 잘하면 질투가 많은 사람입니다.
누군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를 보여주는 것을 싫어하고 솔직하고 정직하게
저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많은 가면을 쓰고 있어서 척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잘하는 내 모습만 보면 자랑하고 싶고 큰 일을 해낸 것처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하나님은 혼을 내시지 않고 저를 따듯하게 안아주시며 다독여주시며
빛으로 드러내길 원하셨습니다. 저를 가장 잘 아시고 저에 성향과 성격을 가장 잘 아는
주님은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 맞춰주시며 아빠가 아이에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하듯 저에게 눈높이를 맞춰 주셨습니다.
저는 제주에서 행복한 일들도 많고 기쁜 일들도 많이 경험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보고 있지만 괴롭고 힘든 시간들도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서 울기도 하지만 가끔 이병기 목사님께 전화해서 질질 짜기도 하고
고영신 전도사님한테 전화해서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ㅎㅎㅎ
몽골에서 있었던 일들을 잠깐 나누고 싶습니다.
복음을 전하러 몽골 땅을 밟았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무나 큰 기쁨을 허락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몽골 땅에 대한 마음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기대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몽골 땅에 가기 전에 저희 팀은 천육백만 원이라는 재정이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팀으로 함께 하기 때문에 팀 재정이 채워지지 않으면 개인 재정을 채워도 다 함께 가지 못 합니다.
몽골 가기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천육백만원이을 거의 다 채우고 팔십만 원만 더 채우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채워지지 않아서 팀이 함께 모여서 전심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고 저희에게 있는 모든 재정을 다 털고 재정을 더 아끼지 못했던 부분들도 회개하고 깨어진 마음으로 기도하고 나왔는데 기도가 끝나고 나와 혹시나 하고 제
스마트뱅킹을 열어서 보니 정확히 80만 원이라는 재정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가는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통해서도 일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역시 멋있죠?ㅎㅎ)
저희는 그리고 몽골에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가서 기차를 타고 4시간 떨어진 통클이라는 시골마을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그곳에 유일하게 한 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10명도 안되는 성도들과 또 다른 몽골 현지 성도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서 마을 곳곳에 사람들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주러 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을 열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성경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몽골 땅에서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고 영접할 때 기뻐하시며 춤추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추수할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저에게 조급한 마음을 계속 부어주시고 있습니다.
대학교 때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네 말을 전하면서 살 것이다”라는 말씀이었는데 하나님이 하셨던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치 있다고 믿는 것에 우리의 시간, 재정, 에너지, 우리의 삶을 사용합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전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그 밭을 산다고 하죠
그 보화의 가치를 알기에 전 재산을 팔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 힘을 쓰려고 합니다.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정직한 중보기도뿐인 것 같습니다.
정직하게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흘러갈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겠습니다.
창대교회 목사님, 성도님, 집사님, 권사님, 청년부 너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추석 때 찾아가지 못하지만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너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몽골에 아름다운 사진들 함께 공유합니다!!














첫댓글 와! 무지개다!!!
나 무지개 갖고 싶어, 따줘!~~~
무지개만 보면 생각나는 그 사람..."예영아, 생일 축하한다!" ㅎㅎㅎ
별도 따드릴게요ㅎㅎㅎ 저는 왜 까불거리는 태현이 목소리가 들리는 걸까요?ㅎㅎ
예영아 배경하고 너무 잘 어우러지는거아니니... 현지인인줄...ㅎㅎ
동감 😂
몽골 선교가야겠네ㅋㅋㅋㅋㅋㅋ
YG공동체가 양구공동체인줄...ㅠ
역시 예영이 최고야~멀리서 기도할게~~^^♡♡
ㅋㅋㅋ
ㅋㅋㅋㅋㅋ감사해용
근데, 예영아 네가 양구 떠나고 난 후부터 양구에 해가 좀 길어진 느낌이다.
왜 그럴까?
으아아아아앙앙ㅠㅠㅠㅠㅠㅠ
@a예영a ㅋㅋㅋ ㅎㅎㅎ
수고많이해썻요주님말씀널리널리전해주세요아멘
감사해요 성도님~^^ 꽃 너무 예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