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현실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전하는 찐 좋은 이웃 이야기
- 이요셉 작가 -
8월, 기다리던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보다는 홈캉스(Home+ Vacance)를 즐기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집 안에서도 온라인 영상으로 여행 프로그램 시청하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방구석 1열에서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아프리카'는 멀게만 느껴지시나요?
여름 하늘만큼 시원하고 맑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귀여운 사진과 함께 여덟 번째 찐 좋은 이웃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동그란 렌즈와 네모난 뷰파인더에
아프리카의 현실을 담다.
2007년 카에디와 케냐에서 찍은 사진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 아이들의 모습...
2007년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케냐를 시작으로 총 7개 국가를 방문하며
사진작가로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이요셉 작가의 사진입니다
13년 전, 이요셉 작가는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결심을 했고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으며
함께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곳에는 하늘만큼 맑은 아이들의 미소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현실이 있었습니다.
차드에서 수인성 질병과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생후 5개월 아이를 만난 이요셉 작가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아이의 분윳값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귀국 열흘 후...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온몸이 바짝 마른 아이를 마주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사진을 찍었어요...
당시 생후 100여 일이 된 저의 첫째 아이와
비슷한 나이였기에 더욱 눈에 밟혔어요.
2009년 차드에서 만난 아이들
깨끗한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차드에서 찍은 사진과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의미에 공감한 이웃들과 함께
기금을 모아 차드에 식수 펌프가 달린
40여 개의 우물을 선물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것들이
아이들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중략)
나눔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진도 7.8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현장에 가다.
이요셉 작가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방문한
7개 국가 중 네팔을 잊지 못합니다.
2015년 4월 25일 네팔 고르카 지역에서
진도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져버린 건물의 모습
당시 네팔 전체 인구 대비 20%인
530만 여명이 피해를 입었을 정도의
대지진이었습니다.
굿네이버스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중 현지 주민들과 피해 상황을 논의하는 모습
굿네이버스는 지진 발생 직후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구성했고,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을 중심으로
NGO 최초 긴급 구호물품 배분을 시작했습니다.
이요셉 작가는 굿네이버스와 동행하며
네팔 현지의 상황과 긴급구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첫 번째 강진이 진정될 때 즈음
곧바로 두 번째 강진이 시작됐어요.
그때 처음 '지축이 움직인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산사태의 위험 때문에 이곳저곳 옮겨 다녔고
의료팀이 조기 귀국을 하는 등
긴박함이 있었습니다.
귀국 후 한국에서 그때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네팔의 아이들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길 바라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요셉 작가는
네팔 지진 재건 복구 지원을 위해
포토에세이 달력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2008년 차드 방문 당시 미소가 맑은 아이들과 함께
사진 한 장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이요셉 작가는
사실, 일부 색을 보지 못하는 색약입니다.
누군가는 사진작가로서 활동하는데
어렵지 않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이요셉 작가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프레임'으로 사람 내면의 고유한 색을
카메라에 담고자 더욱 집중합니다.
이요셉 작가는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즉석 사진을 찍어 선물한다
이처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진심이 깃든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이유는
현지 주민들과 마음과 웃음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세계 인도주의의 날'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여하여 강연 중인 이요셉 작가
빈곤과 질병,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사진작가 재능기부와
전시회 수익금 기부, 인세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이요셉작가는 2017년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에등재되었습니다.
이후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 클럽데이 나눔강의‘ 등
강연자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서서
여러 국가를 다니며 느낀
나눔의 필요성과 가치를 이야기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더네이버스클럽'이란?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 이끄는 굿네이버스 특별회원클럽으로써
연간 1천만 원의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으로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더 좋은 이웃들의 모입니다
올해 7월, 이요셉 작가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많은 나눔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9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담은 사진을 시작으로
직접 보고 느낀 도움이 필요한 세상을
그림과 강연으로 많은 이들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이요셉 작가를 찐 좋은 이웃으로 인정합니다♥
첫댓글 선한 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