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당근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된다는 주장의 근거는 당근에 포함된 아스코르비나아제(ascorbinase)라는 효소 때문입니다. 이 효소는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을 산화시켜 디히드로아스코르브산으로 전환시킵니다. 하지만 산화된 비타민 C도 체내에서 필요한 영양소로, 우리 몸은 두 형태의 비타민 C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오이와 당근을 함께 먹어도 되는 이유
산화된 비타민 C도 체내에서 전환되어 사용됩니다.
식품 속 비타민 C는 수확 시점부터 산화되기 때문에, 섭취하는 동안 어느 정도의 산화는 불가피합니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에 약하므로 당근을 기름에 볶으면 효소를 비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C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법
기름에 볶기: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당근을 기름에 볶아 이 효소를 비활성화시키면 비타민 C의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식초 사용: 오이에 식초를 뿌리고 버무린 후 당근을 추가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의 활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결론
오이와 당근을 함께 섭취할 때 비타민 C의 흡수가 일부 저해될 수 있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이와 당근 모두 각각 다양한 영양소와 효능을 갖추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의 흡수를 최대화하려면 위의 조리 방법을 활용하여 두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