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다 니까야】
오온은 가깝게는 '나'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이고, 넓게는 삼라만상이 이 다섯가지로
이루어졌음을 뜻하는 가르침으로, 오온은 곧 나요 이 세상 모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오온(색, 수, 상, 행, 식의 모두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아니다.
만약 오온 가운데 내가 있다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라는 존재를 이루는(색, 수, 상, 행, 식)오온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내가 아니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삶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나타낸다고 말씀하신다.
이 세 가지 속성을 불교에서는 삼법인(무상, 고, 무아)이라 부른다.
또 다른 한 가지의 삼법인은 '고'를 빼고 열반적정을 넣은 삼법인(무상, 무아, 열반적정)이 있다.
또한 사법인(무상, 고, 무아, 열반적정)이라고 한다.
1. 무상: 무상은 "변화" 또는 "불변함의 부재"를 의미한다, 이는 모든 존재가 지속적인
변화와 불변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삶의 모든 것은 무상의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상을 인식함으로써 변화에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우리의 욕망과 불안을 줄일 수 있다.
2. 고: 고는 "고통" 또는 "인생의 고난과 슬픔"을 의미한다. 이는 인생의 불완전성과 인간의 고통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모든 존재는 고통을 경험하며, 욕망과 집착은 우리에게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
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고통에 직면할 때, 이를 받아들이고 깨달음을 얻으며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3. 무아: 무아는 "자아 없음" 을 의미하며, 개인적인 정체성과 분리된 상태를 나타낸다, 이는 자아의 개념을 초월하고
인간의 연결성과 일체감을 강조한다. 무아의 상태에서 자아의 욕망과 사소한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보다 깊은 평화와
해방을 경험할 수 있다.
4. 열반적정: 열반적정은 불교에서 해탈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탐, 진, 치의 고통과 욕망에서 벗어나 영원한 평화와
깨달음의 경지를 이룬 상태를 말한다. 열반적정은 모든 욕망과 집착이 소멸된 상태로 불교의 궁극적 목표로 간주된다.
결국 삶의 고통은 우리 존재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변화 속에 있어 나라고 집착할 대상이 없지만 우리 존재를
구성하는 오온의 각각에 자리한 집착과 나라는 잘못된 생각이 삶의 고통을 가져온다.
명상 실천과 수행을 통해서 오온에 내재한 집착의 소멸과 무상, 무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앎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현상을 구분하는 지혜, 원인(조건)을 식별하는 지혜, 현상의 바른이해에 대한 지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에
대한 지혜, 사라짐의 지혜, 공포의 지혜, 고에 대한 지혜, 혐오감에 대한 지혜, 해탈을 원하는 지혜, 다시 살펴보는 지혜,
현상에 대한 평등의 지혜, 적응의 지혜, 도의 지혜, 회광반조의 지혜가 생겨난다.
첫댓글 삽푸리사님, 과제 #4 위빠사나 통찰 수행에 존재의 본성을 직시할 수 있고,
그 결과에 의해 자각한 무상, 고, 무아, 또는 고를 뺀 열반적정에 대한 정리를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
****** 일찍이 위빠사나 수행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수행한 도반의 높은 식견을 칭찬드립니다.
과제를 준비하면서 좀 더 분명하게 알게 되어 기쁩니다.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